<사람은 누구든 날카로워 까다롭고, 딱딱하고, 매정한 사람보다는 부드럽고 온화하고,너그러운 사람을 서로 찾는다. 

같은 재능,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원하는 사람은 온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에게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온화한 마음이 있는 곳에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비로소 성공하는 사회생활이 있다. > 

   

왜? 갑자기 이 글이 떠올랐을까? 평소에 그리 좋아하는 문장도 아닌데........ 

설마설마했던 일이 뻥 터졌다. 


지진피해를 입으신 일본*들께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통과시켰다.  

이제 일본 중학교지리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되어있겠죠?  

일본중학생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배우겠죠? 이런 무슨 멍멍이 하품하는 소리입니까?  

왜 일본은 독도를 두고 국제적 분쟁을 일으키는 건가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교과서검정심의회)가 발표한 검정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공민(일반사회)과 지리 교과서는 모두 본문과 지도 등을 통해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숫자도 과거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독도 영유권을 빼앗기 위한 일본 정부의 야욕을 더욱 노골적으로 내뱉는게 아닌가 .....정부,국민이 한뜻으로 뭉쳐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면서 일본 우호 분위기를 기대했던게 잘못인가? 진짜 얼어붙는 이마음...확~ 

일본의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은 정말 정말 어디까지인가?  

우리 정부가 독도에 대한 실제적인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하는데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하고 주민숙소 증축을하고 독도 경비대 시설 확충, 독도체험관 설치방안검토등..  

독도 영토화사업이 정말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정부 교과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한 지원과 구호물품보내기등을 계속하는 우리나라는 

부드럽고 온화한 마음을 가진 이웃?.. 

그럼 우린 당연히 일본과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해야하는게 맞는데.... 

우리 신랑은 회사에서 알아서 월급에서 일본지진피해돕기성금을 차감하네마네 그러고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성금을 자율적으로 내라고 하네마네 그러고 

난 이미 성금을 했고.....진짜 그돈 아까운 생각 들게 하는 일본 꼬라지~~    

교과부에서 3월초 ·중·고 각 학교급별로 배워야 할 독도 관련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독도 교육과정’을 만들어 전국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전달했다는 뉴스를 봤다. 

초,중,고 독도 교육과정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선 교육목표를 ‘독도의 중요성 알기’로 잡고 독도 지명의 유래, 독도의 옛 이름, 외국에서 부르는 명칭 등을 교육 
중학교는 ‘삼국사기’ 등의 국내외 사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인 근거를 이해시키고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다케시마의 날’에 나타난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파악. 
고등학교에선 독도 수호활동 현황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할 방법도 안내.. 

며칠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학교에서 독도교육을 받았는지 나보고  

"엄마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알어?" 라고 묻더라... 

아이랑 같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그날 얼마나 들었는지 잠꼬대로 노래를 부를지경이었다는 소문이.....  

그 여세를 몰아  정부가 내달 4일부터 대규모 독도 순회 전시회를 연다는데 아이 데리고 외가에갈겸  꼭 가봐야겠다. 

전시회는 중부권(천안 독립기념관. 4월4∼5월22일), 수도권(용산 전쟁기념관. 6월13∼7월31일), 영남권(부산대 건설관. 9월19∼11월4일), 호남권(광주 민속박물관. 11월15∼12월16일)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의용수비대 등은 내달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우리땅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전, 독도를 만나다'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독도 관련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과 독도박물관 등이 후원하고 유관 시민단체들이 협력단체로 참여한다.
교과부는 공지문에서 "학생은 물론 국민이 모두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독도 영유권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정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소장한 독도 사료, 사진, 영상 등이 총망라된다.

전시와 함께 '영토ㆍ영해학술세미나' '독도교육강좌'나 해외 지도제작사 관계자 초청세미나 등 학술대회, 초중고 대상 글짓기 등의 다양한 연계행사도 마련된다.  

나도 책읽기를 멈추었던 걸 반성하며 돌베개 정병준교수 "독도 1947" 읽기를 마쳐야겠다..    

독도가 왜 한국땅이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어야하니까  알아야 독도가 왜 일본땅이 아니라 한국땅인지 말할수있지 않겠나? 

너무 흥분해서 마구마구 페이퍼를 썼더니 내용도 정리가 안되고...휴~~그래도 할말은 다했다..



잊을 만하면 일본은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일본은 국제법에 의거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원래 우리 땅이니 그럴 가치도 없다고 말한다. 독도 문제를 현명하게 풀기 위해서는 독도 문제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전후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독도 인식과 정책에 대해 다룬다. 특히 저자는 일본이 한국령인 독도를 영토분쟁 대상지역으로 주장하게 된 배경으로 대일평화회담, 즉 샌프란시스코 평화회담을 지목한다.

현재까지 독도 문제는 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입장을 고려하여 접근했지만 『독도 1947』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정치의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다룬다. 독도문제가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영향령, 결정력이 초래한 지역문제였으며 한일관계보다는 한미일관계의 성격이 강했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따라서 독도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태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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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 건축전문지와 문화교양지 에디터 출신의 여자와 건축디자인을 하는 남자.  

부부가 청춘의 열정적인 마음으로 언제 사라져버릴지 모를 우리의 근대 건축물들을 찾아 나섰다 

그후 정성껏 쓴책  '청춘남녀, 백년 전 세상을 탐하다'.이다    

근대건축물에는 전통도 있고 서양문물도 버무려져있다.. 

우리 근대역사의 암울한 역사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도 느껴보고싶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봄 여행을 떠나보고싶다. 

근대의 풍경을 찾아가는 길이 낯설게 여겨져 제대로 볼수있을지 모르겠다...  

그 낯선 시간 속으로  이 책과 함께 떠나게 되면 무척 든든할것같다. 

목차를 보면....구석구석 다 다녀보고싶지만 우선 가까운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대전 대흥동 뾰족집 그리고 군산, 대구순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대전에 있는 근대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대흥동 "뽀족집"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대전은 문화재가 부족한도시!! 그나마 있는 문화재도 못지켰다...**것들...쯧~ 

2층짜리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당시 대전에 파견된 철도국장의 거주를 위해 지은 관사. 지붕이 우뚝 솟아 주변에서는 ‘뾰족집’으로 불렀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동으로 만든 문틀, 일본에서 가져온 나무로 짓는 등 일본식과 서양식이 고루 섞여 2008년 7월 대전시가 문화재로 가(假)지정했다. 가지정 문화재는 지정문화재에 준하는 보호를 받으며 훼손하면 처벌받는다

근데 분명 대전 사람들 사이에서 '대흥동 뾰족집'이라 불리는 이 집에는 대전시에서 지정한 문화재이므로 훼손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 안내판 하나가 이 집을 지켜낸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 헐어버린 조합측에서는 대체 왜 몰랐나? 

복원하겠다지만 전문가들은 완전복원이 어렵고 건축물로서의 가치가 이미 상실되었다고 본다는데....... 

이제 앞으로 이책에서만 뾰족집을 볼수있을까봐 겁난다. 

   뾰족집 헐리기전 모습

 

 뾰족집 헐린모습

 

 

 

 

 

 

 

 

 

 

 

Part 1 청춘남녀, 근대 유람을 떠나다

1. 1883년 제물포 상륙작전
인천 제물포구락부
2. 인천 은행 일번가
일본제1은행/일본제18은행/일본제58은행
3. 백 년 동안의 고독
벨기에 영사관
궁궐의 꽃, 양관 [정관헌/중명전]

4. 최초의 우편엽서
우정총국/인천우체국/진해우체국
5. 철과 유리로 지은 집
창경궁 대온실
6. 도시의 외인촌, 선교사 마을
대구 동산의료원 선교사 주택/대전 오정동 선교사촌
꽃피는 고향 [광주 양림동 선교사 마을]

7. 조선을 유람하는 사람들
서울역사/벌교 보성여관
8. 여학생, 여학교에 가다
부산진 일신여학교/광주 수피아여학교 수피아 홀, 윈스보로 홀
나의 아름다운 병원 [대한의원 본관]

Part 2 그 길에 서면 시간도 거꾸로 흐른다

9. 등대에 대한 짧은 보고서
호미곶 등대/가덕도 등대
10. 살림집, 그 낭만에 대하여
대전 대흥동 뾰족집/홍파동 홍난파 가옥
배다리를 지키는 사람들 [창영초등학교/감리교 여선교사 사택]

11. 술도가에서 역사가 익다
진천 덕산양조장
12. 공명하는 공간
동선동 권진규 아틀리에
선과 면이 만드는 공간 [대전 농산물검사소]

13. 한옥성당의 연인들
성공회 정동대성당/성공회 강화읍성당/성공회 온수리성당
14. 담배공장 탐방기
대구 연초제조창/청주 연초제조창/제천 엽연초생산조합, 엽연초수납취급소
붉은 벽돌 창고의 아름다운 변신 [인천아트플랫폼]

15. 철암 탄광에서 보낸 하루
철암역두 선탄시설
16. 근대의 건축가에게 고하노라
경성의학전문학교 제2부속병원/보성전문학교 본관
대학로의 역사를 찾아서 [공업전습소 본관]

Part 3 골목에서 백 년 전 풍경을 보다

17. 대구, 천 개의 골목에 담긴 사연
대구 삼립정공립보통학교 교장 관사/대구사범학교 본관/ 대구상업학교 본관/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18. 골목길 끝 시인의 집
대구 이상화 고택/대구화교협회 회관
견고한 신념, 건축이 되다 [조양회관]

19. 부산, 19세기 신도시의 풍경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부산측후소
1923년, 부산의 황금기 [경남도청사/경남도지사 관사]

20. 제국의 도시, 목포
목포 일본영사관/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21. 포구의 적산가옥촌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영산포 일본인 가옥 거리
1920년, 강경만경 [남일당한약방/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

22. 군산은 항구다
군산해관/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조선은행 군산지점/히로쓰 가옥/시마타니 금고
23. 김제, 오래된 풍경을 거닐다
이영춘 가옥/구마모토 화호농장 미곡창고/하시모토 농장사무소/황병주 가옥/백구금융조합
24. 기쁨의 묘지를 찾아서
인천 청학동 외국인묘지/양화진 외국인묘지/대구 계산동 은혜정원
제주, 치욕의 현장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대정면사무소]

[부록] 우리 근대문화유산 찾아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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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8권.....  은행나무 

나 어릴적 우리 동네에도 적어도 1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마을 한가운데 있었다. 동네의 자랑거리이자 신적인 존재라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없이 우러를수있는 은행나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하나의 키워드로 한국문화를 읽을수있는 키워드한국문화시리즈가 이번엔 은행나무를 멋드러지게 소개한다. 나무학자 강판권교수가 한 그루의 은행나무를 문화·역사학적으로 고찰해 옛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되새겨 본다.  한국의 어머니. 유교의 상징. 우리나라의 식물 천연기념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   

작년 금산 보석사를 다녀왔었다.은행나무숲길이 참 예쁜곳이었다. 그 절앞에 정말 큰 은행나무가 있어서 깜짝놀랐다.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나무는 마을에 큰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그 은행나무열매를 몸에 지니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도 동네어른들로부터 들었다.  

정작 은행나무에대한 전설은 문헌상 거의 남아있지않다고 한다. 비록 기록은 부족해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은 은행나무의 삶만큼이나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마의태자와 의상대사의 전설이 얽혀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 보조국사 지눌의 지팡이에서 자라났다는 전설이 전하는 청도 적천사의 은행나무, 홍수가 났을 때 이색을 구해주고 그의 무죄를 밝혀준 청주 중앙공원의 은행나무 등 굵직한 인물과의 사연이 얽힌 은행나무에서부터 신통한 뱀이 살고 있어 마을을 지켜준다는 전설이 전하는 은행나무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은행나무를 강판권 교수는 하나하나 찾아가 안는다.   

 이책에 소개된 영국사에 다녀왔다...아직 잎이 안올라와서 앙상한 은행나무를 봤다..그것만으로도 어마어마했던... 

웅장한 포스가 느껴지는 은행나무군..... 

  

** 같이 읽어보면 좋은책!!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73곳의 문화재 나무에 얽힌 전설과 사연과함께 

 사진자료와 함께 읽을거리도 볼거리도 괜찮다.. 

 

 역사가 문화가 어울어진 나무백과사전이다..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든든하다..

 

 

  

 

 

 

 

 

가서 볼수없어서 더욱 궁금한 고분벽화`~ 

사학자가 아닌 미술학자가 쓴 고분벽화의 회화적 가치는? 

책소개를 그대로 옮겨본다. 

<<벽화로 꿈꾸다》는 명백히 ‘회화’로서의 가치가 높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그림’ 자체의 가치로서 접근하고 있는 책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관한 그간의 저술은 사학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당연히, 벽화를 고구려 사회상의 한 반영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 고분벽화는 한국 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귀중한 문화적 유산이자 또한 한국 회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초상화에서 산수화에 이르기까지, 이후의 한국 회화가 보여줄 대부분의 장르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단순히 당시의 사료를 보충하는 자료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만나보고자 한다. 그 방식은 여덟 가지 테마로 읽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다. 꽁지까지 치솟은 붉은색의 찬연함이 불새의 기운으로 타오르는 한 쌍의 주작, 벽을 박차고 날아오를 듯 탄력 넘치는 긴장감이 감도는 청룡의 아름다움, 백색과 빨강의 선명한 대비가 눈이 시리도록 선명한 백호, 안정감 있는 구도에 침착한 색조가 북방신으로서의 무게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는 현무… 강서대묘 사신들의 자태만 보아도 고구려 속으로 이끌려갈 것만 같다.

책의 말미에는,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무덤 20기의 위치, 발굴상황, 이름의 유래, 무덤의 구조, 논쟁이 되고 있는 점, 벽화의 주제와 보존 상황 등에 대한 이력서가 있다. 벽화고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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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의 비밀 어찰 정조가 그의 시대를 말하다』는 2009년 두 차례의 연구발표회에서 정조의 친필 편지 297건이 수록된 <정조어찰첩>에 대한 11편의 논문을 모은 논문집이다. 글을 성격을 구분하여 2부로 나눴는데, 1부는 <정조어찰첩>의 자료적 특성을 검토한 논문들이고, 2부는 정조가 비밀 어찰을 쓴 시기의 정치사를 검토한 논문들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근엄한 성군의 모습이었던 정조의 일상생활과 다혈질적인 성격을 파악하게 되었고, 노론 벽파의 의리와 활동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정조와 18세기를 낯설게 바라보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 편지로, 기존의 사료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당대 정치의 이면과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귀중한 사료이자 18세기와 정조에 대한 역사적 서술의 근간을 뒤흔들며 재해석을 요구하는 기록이다. 《정조의 비밀 어찰, 정조가 그의 시대를 말하다》는 이러한《정조어찰첩》을 분석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집약했다.
정조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많이 ‘소비’되었기에 한편으로는 정조와 18세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에 미완의 개혁가, 조선의 르네상스로만 변주된 정조와 18세기를 추슬러 차분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정조와 18세기를 재해석하며, ‘정조의 시대’를 다시 바라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 그동안 읽은 정조 어찰첩 관련서  

 

                  
  

 

 

 

  

 

 

 

  퇴계 이황(1501-1570)은 율곡 이이와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교육자였다.  

이황(李滉)과 이이(李珥), 퇴율(退栗)로 더 잘 알려진 두 사람은 위대한철학자이자 훌륭한 교육자,  성공한 정치가이기도 했다.   

지폐에 새겨진 위대한 인물 , 비범한 인물이라는 고정관념말고 

그들이 성취하려 했던 삶의 방향은 무엇이었을까?


조선시대는 학자와 정치가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다. 퇴계와 율곡은 성리학을 공통의 이념으로 공유하면서도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방법과 지향은 달랐다. 그들의 현실인식과 극복방안, 두 사람이 생각하는 정치의 요체는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를까?

퇴계와 율곡이 상소를 올린 지 사백 년도 더 지났고, 그때와 지금은 서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세상이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의 안민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오늘날 우리 삶에도 가치 있는 교훈을 준다. 

 퇴계는 자신의 소명을 은거와 강학에서 찾은 반면 율곡은 관료로서 나라에 헌신하는 데서 찾았다. 그럼에도 퇴계와 율곡이 시대를 구하기 위해 내린 처방인 상소에는 왕도정치를 실현하고 백성을 도탄에서 구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퇴계와 율곡의 정치적 경륜이 담긴 건의서인 「무진육조소」와 「만언봉사」를 통해 두 사람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 내가 읽은 퇴계, 이이 관련서 

 

 

 

 

 

 

 

      

 

 

 

 

 

 

 

 

  

 

 

 

 

 

 

 이 책의 작가는 하루 10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입니다. 작가는 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흰 냉이꽃을 만난 뒤 야생화에 매료되어 10여 년 넘게 전국을 돌며 수많은 꽃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꽃들과 나눈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시적이고도 감성적인 문체로 자신의 블로그에 들꽃편지를 썼습니다. 처음엔 화려한 꽃을 찾아 다녔으나 들꽃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모든 꽃들이 각기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재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리산에 놀러갔다가 '풀꽃 세상을 위한 모임'이란 환경단체에서 주는 풀꽃상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꽃나무 한 그루 심지 않고 화려한 꽃빛과 향기만을 탐했던 자신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는 작가.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가 들려주는 향기로운 들꽃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 오랜 기간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전언을 편지로 써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꽃들과 나눈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시적이고도 감성적인 문체로 담아낸다. 그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이 땅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꽃들의 모습을 인간사와 엮어내 풀어내며,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작지만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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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불어대는 인문학 바람탓인지... 

무료 혹은 실비 정도의 강의료만 내고 들을수 있는 고~수준의 교양강좌를...
성의 있고 흉내만 내지않은 진짜 인문학강좌를...   

부러  찾아다니며 듣는다는 분들을 부러운 눈으로 침흘리며 쳐다본다.    

그중유독 나의 눈을 끄는 강좌는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학관협력사업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손잡고   개설한 ‘규장각 금요시민강좌'이다. 

올해도 3월부터 3개월간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이라는 주제로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를 운영한다고 한다.  

알기 쉬운 해설과 현재적 해석을 통해 조선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주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 문화적 수준을 한층 고양시키고 있어 매 강좌 수강신청시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강좌는 다양한 국보와 보물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문헌자료의 보고이자 중요한 문화시설인 규장각에서의 수업으로 문화유산의 현장 관람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져 색다름을 더하고 있다. 

이 강좌소식이  지방시민인 나의 눈을 유독 끌게된 이유는 

한학기 강좌가 종료되면 강의 결과물이 규장각 교양총서 시리즈로 발간돼서도 나같은 이들에게 책으로 규장각시민강좌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2008년 첫 발을 내딛은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를 통해 소개된 우리 역사의 흥미로운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의 서고에는 다양한 기록물이 있다. 실록이나 의궤 같은 국가 공식 기록물을 비롯해 양반, 여성, 중인층 전문가, 그 밖에 소수자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집이나 고문서 자료들로 넘쳐난다. 규장각에서 연구하는 이들은 이처럼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다양한 계층과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조선국왕의 일생, 조선양반의 일생, 조선여성의 일생, 조선전문가의 일생등이 단행본으로 출간된걸 구입했고, 

지난 강좌 주제였던 '조선사람의 세계 여행'이 3월 출간예정이다. 

 

인문학강좌를 한번쯤은 듣고 싶은 여기 굶주린 지방시민인 나는 오늘 규장각교양총서들을 다시 읽으며 그맘을 달랜다...   

 

 

  임금이 국정을 수행하느라 새벽에 옷을 입고 일을 시작해 한밤에 밥을 먹는다는 뜻의 

  '소의간식'이란 말이 있다...이말대로 조선의 왕들은 국정수행을 위해 바쁜일상을 

  보내야했다!!!!!

   우리가 모르는 왕의 고충?, 왕 노릇의 지겨운 고단함.....?  

국왕의 일생은 정말 이렇게 힘들었을까?

 이책은 조선  조선시대 국왕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한 책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왕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종묵(서울대)·김문식(단국대)·신병주(건국대)·김호(경인교대) 교수 등 역사·국문학·국악·풍수지리학 등을 전공한 한국학 연구자 12분이 왕이 태어나는 장소와 교육의 절차부터 왕비의 간택, 업무의 실상, 왕이 갖춰야 할 교양의 종류,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왕이 사는 집 궁궐의 이모저모,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 국왕의 건강을 책임진 식치(食治), 왕실의 잔치와 궁 밖의 행차, 왕의 죽음과 왕실의 사당 종묘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국왕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 도판자료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세자도 평가시험을 치렀고, 매일 전날 배운것을 체크하는 쪽지시험도 치렀다?. 그리고 왕비의 용모는 천하절색이었을까?   그리고 왕은 워낙 격무에 시달려 역대 성군들은 대개 장수하지 못했다?.왕이 신하들과 어울려 잔치를 베풀고 시를 짓는 일은 단순한 유흥을 목적으로 한 것만이 아니었다?등등등...내가 그동안 알지못했던 숨은뜻이 많이 담겨있어 매우 흥미롭다.

                                                                    

                                                                                   

  "아빠? 우리집은 가첩없어? 아빠는 몇대손이야? " 

학교에서 조사해가지고 오라고하면 은근슬쩍 넘어가는 아빠!! 

그게 서운해서 나는 아빠 뒤통수에 대고 "우리는 그럼 양반이 아니었던거야? "  

하며 뽀로뽀로퉁해지던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은 결혼해서 남편 집안의 가첩을 물끄러미 보고있노라면 가끔 울화통이 터진다... 

난 없어!! 근데 넌 있네? 너 잘났다...ㅋㅋ  

누구나 되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경멸적으로 비판을 일삼곤 했던 조선의 양반 

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한편 조선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

두번째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 중국과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점부터 실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사를 완성했다 

.이 책 『조선 양반의 일생』은 과연 조선 양반은 어떤 존재였는지를 묻고 있다. 생활인이자 계급투쟁의 주체이면서 욕망을 품은 한 인간으로서 양반의 실상을 조명하는 가운데, 그러한 것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영됐으며, 그 삶에 드리웠던 치명적인 약점들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룸으로써 지배계급의 양면을 고루 다루고자 했다.
그동안 양반은 주자 성리학과 관련하여 그 사유세계나 정치적 실세로서의 측면이 많이 부각돼왔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온 양반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그들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고,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탐색해나간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고문서를 중심에 놓고 다양하게 해석한 글과 도판 자료들을 통해 생활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자라서 그렇다. 

여자라서 안된다.  웃기네..언제부터? 

우리 여자들을 제발 포장부터 하지마 ..기분나빠@@   

개그콘서트 두분토론 남로당버전의 

"여자들이 말야 건방지게" 

"뭐어? 띠~리이~리이~리이" 

"소는 누가 키워?"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말자 ..해도 들으면 요즘여자로 쿨하지 못하고 괜히 울끈불끈 기분이 나쁘다..

말소리는 담장 밖을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낮출 것이며, 남편이 첩을 아무리 사랑해도 겉으로 내색하지 말고, 아는 것이 있어도 아는 척하지 말아라…. 금기어투성이의 이런 덕목들은 조선의 아버지들이 딸들에게 누누이 강조했던 것들이다. 조선의 딸들은 실제로 아버지의 가르침을 고분고분 따랐을까.
 유교 이념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는 여성들에게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해서는 남편에게 순종하며, 늙어서는 아들에게 의지하라고 했다. 유교 이념에 충실했던 여인의 일생은 글로, 구전으로 대대손손 칭송받았다.    

 

<조선 여성의 일생>은 남성의 시선으로 기록됐던 조선 여성상의 꺼풀을 벗겨내고 남성들이 부과한 규범에 맞섰던 조선 여성들의 삶을 복원한다. 국문학, 역사학, 여성학을 전공한 13명의 연구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교양강좌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조선시대 여성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단편적인 사실을 안다. 주자학적 질서는 가부장제를 강화시켰고 여성은 서자와 함께 소외되었다.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여염집 여성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됐던 기녀, 그림과 문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대부가의 여성들까지 다양한 부류의 조성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시각으로 읽어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다. 사료의 대부분의 남성 위주로 쓰여졌기에 여성의 모습을 사료로써 복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록 밖에 밀려난 여성의 삶을 기존의 사료와 역사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복원했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된 기녀에서 최고 지성의 저술가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생활의 노동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던 보통 여성에서 화가·음악가로 예술의 경지를 개척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의 삶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시크릿가든 김주원이 말하는 사회지도층이란 바로 이들을 말한것일까? 

  많이 배우고, 일잘하고,  돈 많이 벌고~~ 그래서 대접받고?

그건 지금시대를 말하는 거고!!!

 

조선의 마이너리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전문직은 무엇인가?  

그들의 수입은?  사회적대우는?

양반들이 자리[職]에 목숨을 걸었다면 중인이나 평민이었던 전문가들은 일[業]에 일생을 걸었다.  

 12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을 차분하게 살피는 이 책의 미덕은 각 분야의 신뢰할 만한 필자들이 흥미로운 자료들을 동원해 친절하게 우리를 조선시대의 삶 속으로 안내하고, 나아가 그것을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짓는 데 있다 

저자는 조선시대 전문가라 할 만한 훈장, 천문역산가, 승려, 의원, 음악가, 궁녀, 장인, 화원, 역관, 서쾌, 전기수, 일수쟁이 등 전문가의 일생을 다양한 고문서를 통해 철저하게 파헤친다. 조선의 사회, 문화, 경제를 지탱한 숨은 전문가 세계를 오늘의 시각으로 들여다봤다. 특히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업무의 세분화 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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