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불어대는 인문학 바람탓인지... 

무료 혹은 실비 정도의 강의료만 내고 들을수 있는 고~수준의 교양강좌를...
성의 있고 흉내만 내지않은 진짜 인문학강좌를...   

부러  찾아다니며 듣는다는 분들을 부러운 눈으로 침흘리며 쳐다본다.    

그중유독 나의 눈을 끄는 강좌는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학관협력사업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손잡고   개설한 ‘규장각 금요시민강좌'이다. 

올해도 3월부터 3개월간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이라는 주제로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를 운영한다고 한다.  

알기 쉬운 해설과 현재적 해석을 통해 조선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주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 문화적 수준을 한층 고양시키고 있어 매 강좌 수강신청시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강좌는 다양한 국보와 보물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문헌자료의 보고이자 중요한 문화시설인 규장각에서의 수업으로 문화유산의 현장 관람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져 색다름을 더하고 있다. 

이 강좌소식이  지방시민인 나의 눈을 유독 끌게된 이유는 

한학기 강좌가 종료되면 강의 결과물이 규장각 교양총서 시리즈로 발간돼서도 나같은 이들에게 책으로 규장각시민강좌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2008년 첫 발을 내딛은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를 통해 소개된 우리 역사의 흥미로운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의 서고에는 다양한 기록물이 있다. 실록이나 의궤 같은 국가 공식 기록물을 비롯해 양반, 여성, 중인층 전문가, 그 밖에 소수자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집이나 고문서 자료들로 넘쳐난다. 규장각에서 연구하는 이들은 이처럼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다양한 계층과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조선국왕의 일생, 조선양반의 일생, 조선여성의 일생, 조선전문가의 일생등이 단행본으로 출간된걸 구입했고, 

지난 강좌 주제였던 '조선사람의 세계 여행'이 3월 출간예정이다. 

 

인문학강좌를 한번쯤은 듣고 싶은 여기 굶주린 지방시민인 나는 오늘 규장각교양총서들을 다시 읽으며 그맘을 달랜다...   

 

 

  임금이 국정을 수행하느라 새벽에 옷을 입고 일을 시작해 한밤에 밥을 먹는다는 뜻의 

  '소의간식'이란 말이 있다...이말대로 조선의 왕들은 국정수행을 위해 바쁜일상을 

  보내야했다!!!!!

   우리가 모르는 왕의 고충?, 왕 노릇의 지겨운 고단함.....?  

국왕의 일생은 정말 이렇게 힘들었을까?

 이책은 조선  조선시대 국왕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한 책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왕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종묵(서울대)·김문식(단국대)·신병주(건국대)·김호(경인교대) 교수 등 역사·국문학·국악·풍수지리학 등을 전공한 한국학 연구자 12분이 왕이 태어나는 장소와 교육의 절차부터 왕비의 간택, 업무의 실상, 왕이 갖춰야 할 교양의 종류,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왕이 사는 집 궁궐의 이모저모,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 국왕의 건강을 책임진 식치(食治), 왕실의 잔치와 궁 밖의 행차, 왕의 죽음과 왕실의 사당 종묘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국왕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 도판자료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세자도 평가시험을 치렀고, 매일 전날 배운것을 체크하는 쪽지시험도 치렀다?. 그리고 왕비의 용모는 천하절색이었을까?   그리고 왕은 워낙 격무에 시달려 역대 성군들은 대개 장수하지 못했다?.왕이 신하들과 어울려 잔치를 베풀고 시를 짓는 일은 단순한 유흥을 목적으로 한 것만이 아니었다?등등등...내가 그동안 알지못했던 숨은뜻이 많이 담겨있어 매우 흥미롭다.

                                                                    

                                                                                   

  "아빠? 우리집은 가첩없어? 아빠는 몇대손이야? " 

학교에서 조사해가지고 오라고하면 은근슬쩍 넘어가는 아빠!! 

그게 서운해서 나는 아빠 뒤통수에 대고 "우리는 그럼 양반이 아니었던거야? "  

하며 뽀로뽀로퉁해지던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은 결혼해서 남편 집안의 가첩을 물끄러미 보고있노라면 가끔 울화통이 터진다... 

난 없어!! 근데 넌 있네? 너 잘났다...ㅋㅋ  

누구나 되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경멸적으로 비판을 일삼곤 했던 조선의 양반 

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한편 조선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

두번째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 중국과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점부터 실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사를 완성했다 

.이 책 『조선 양반의 일생』은 과연 조선 양반은 어떤 존재였는지를 묻고 있다. 생활인이자 계급투쟁의 주체이면서 욕망을 품은 한 인간으로서 양반의 실상을 조명하는 가운데, 그러한 것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영됐으며, 그 삶에 드리웠던 치명적인 약점들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룸으로써 지배계급의 양면을 고루 다루고자 했다.
그동안 양반은 주자 성리학과 관련하여 그 사유세계나 정치적 실세로서의 측면이 많이 부각돼왔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온 양반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그들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고,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탐색해나간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고문서를 중심에 놓고 다양하게 해석한 글과 도판 자료들을 통해 생활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자라서 그렇다. 

여자라서 안된다.  웃기네..언제부터? 

우리 여자들을 제발 포장부터 하지마 ..기분나빠@@   

개그콘서트 두분토론 남로당버전의 

"여자들이 말야 건방지게" 

"뭐어? 띠~리이~리이~리이" 

"소는 누가 키워?"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말자 ..해도 들으면 요즘여자로 쿨하지 못하고 괜히 울끈불끈 기분이 나쁘다..

말소리는 담장 밖을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낮출 것이며, 남편이 첩을 아무리 사랑해도 겉으로 내색하지 말고, 아는 것이 있어도 아는 척하지 말아라…. 금기어투성이의 이런 덕목들은 조선의 아버지들이 딸들에게 누누이 강조했던 것들이다. 조선의 딸들은 실제로 아버지의 가르침을 고분고분 따랐을까.
 유교 이념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는 여성들에게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해서는 남편에게 순종하며, 늙어서는 아들에게 의지하라고 했다. 유교 이념에 충실했던 여인의 일생은 글로, 구전으로 대대손손 칭송받았다.    

 

<조선 여성의 일생>은 남성의 시선으로 기록됐던 조선 여성상의 꺼풀을 벗겨내고 남성들이 부과한 규범에 맞섰던 조선 여성들의 삶을 복원한다. 국문학, 역사학, 여성학을 전공한 13명의 연구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교양강좌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조선시대 여성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단편적인 사실을 안다. 주자학적 질서는 가부장제를 강화시켰고 여성은 서자와 함께 소외되었다.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여염집 여성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됐던 기녀, 그림과 문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대부가의 여성들까지 다양한 부류의 조성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시각으로 읽어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다. 사료의 대부분의 남성 위주로 쓰여졌기에 여성의 모습을 사료로써 복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록 밖에 밀려난 여성의 삶을 기존의 사료와 역사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복원했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된 기녀에서 최고 지성의 저술가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생활의 노동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던 보통 여성에서 화가·음악가로 예술의 경지를 개척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의 삶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시크릿가든 김주원이 말하는 사회지도층이란 바로 이들을 말한것일까? 

  많이 배우고, 일잘하고,  돈 많이 벌고~~ 그래서 대접받고?

그건 지금시대를 말하는 거고!!!

 

조선의 마이너리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전문직은 무엇인가?  

그들의 수입은?  사회적대우는?

양반들이 자리[職]에 목숨을 걸었다면 중인이나 평민이었던 전문가들은 일[業]에 일생을 걸었다.  

 12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을 차분하게 살피는 이 책의 미덕은 각 분야의 신뢰할 만한 필자들이 흥미로운 자료들을 동원해 친절하게 우리를 조선시대의 삶 속으로 안내하고, 나아가 그것을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짓는 데 있다 

저자는 조선시대 전문가라 할 만한 훈장, 천문역산가, 승려, 의원, 음악가, 궁녀, 장인, 화원, 역관, 서쾌, 전기수, 일수쟁이 등 전문가의 일생을 다양한 고문서를 통해 철저하게 파헤친다. 조선의 사회, 문화, 경제를 지탱한 숨은 전문가 세계를 오늘의 시각으로 들여다봤다. 특히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업무의 세분화 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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