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죽음 - 엄마의 죽음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성유보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죽음`에 대한 이해나 수긍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여든 가까이 된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본 보부아르는 죽음의 구체적 경험이 오히려 그것의 무자비한 폭력성을 더 부각시키는 것을 경험한다. 제목은 역설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5-10-2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을 좀 비관적으로 봤군요. 보부아르는...
자연사가 흔한 건 아니지만 아주 없지는 않더라구요.
자연사가 아니어도 죽음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도 있잖아요.
예를들면 헬렌 니어링 같은.

blanca 2015-10-25 22:06   좋아요 0 | URL
저도 헬린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의 자연친화적인 삶과 죽음이 어떤 면에서 참 이상적인 소멸과 닮아 있다 싶었어요. 스스로 곡기를 끊고 삶을 자연스럽게 마감해 나간 스콧 니어링의 죽음... 죽음도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의지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참 부러웠어요.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