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그 분만 생각하면 가심이 쓰리고 아프고... 믿을 수도 없고...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 같은 책을 꼭 써보고 싶다고 하셨다지...이 책을 힘겹게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아메리칸 드림에 누군가가 깊게 사로잡혀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인간의 역사는 항상 진보하는가..아니면 영영 퇴행해 버리는 수도 있는가... 너무 무섭다....무언가 직접적이고도 노골적인 얘기들을 하고 싶은데 갑각류처럼 나도 목을 쑤욱 넘어 숨어버리게 만드는 그 무엇...벌써 나도 지쳐 가는가...외면하고도 싶고... 

시민이란 무엇인가...그렇게까지 우리 시민의 손에 쥐어 주고 싶어하셨던 권력들...그 권력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젠 더이상 답답해 하고 싶지 않다....너무 슬퍼지니까...그래도 나는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고 정의는 종국에 승리한다고 믿어왔나 보다...그리고 그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 파편화되어 그 조각들이 나를 찌를까 너무 무서워 외면하고픈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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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1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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