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입장에서는 기대감 속에 미래의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그 ‘길(path)‘ 자체가 목표인 셈이다.
그런데 불확실한 것보다 확실한 것을 더 좋아해야 맞는 게 아닐까? 뇌가 불확실한 결과에 더 많은 도파민으로 보상하는 이유는 100%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동기 부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장-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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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나 3분의 1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질투였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어떤 것을 봤을 때 질투를 느낄까? 새 차일까, 아니면 새로 리모델링한 집일까? 둘 다 아니었다. 질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이었다. 이국적인 곳에서 찍은 휴가 사진은 비싼 소파나 빠른 스포츠카보다도 질투를 더 유발했다. 그리고 경험은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기도 하다.
<6장-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中>
- 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