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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최근 들어 철학자들과 정신분석학자들, 그리고 신경과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뜨겁다. 문제의 핵심은 과연 인간이 자아라고 불리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신경과학자들은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것은 허상이라고 주장하며 자유의지란 없다고 말한다. 브레멘 출신의 뇌과학자 게르하르트 로트 Gerhard Roth는 의식적인 자아를 정부 대변인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는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해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부에서 내린 결정을 설명하고 정당화해야 하는 역할이 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신경철학자 토마스 메칭거 Thomas Metzinger는 ‘자아‘는 착각에 불과하고 뇌가 만들어낸 허구라며 자아 자체를 의문시한다.

<내가 뇌의 주인인가? 뇌가 나의 주인인가? 中>
- P82

턱 관절에는 두뇌와 신체를 이어주는 신경의 약 50%가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것은 두뇌를 활발하게 자극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씹는 활동을 통해 뇌의 혈류를 높여줄 수 있고 뇌를 활성화시키게 되며 뇌세포를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세로토닌 신경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감정을 밝게 조절해주고 스틑레스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요리 활동이 주는 커다란 혜택들 中>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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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입장에서는 기대감 속에 미래의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그 ‘길(path)‘ 자체가 목표인 셈이다.
그런데 불확실한 것보다 확실한 것을 더 좋아해야 맞는 게 아닐까? 뇌가 불확실한 결과에 더 많은 도파민으로 보상하는 이유는 100%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동기 부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장-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中>

- P82

우두머리 수컷이 강제로 밀려나면서 생긴 권력 공백은 조작이 가능하다. 무작위로 선발한 원숭이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여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가면 그 원숭이가 갑자기 지휘권을 잡고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러나 공격성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했다. 그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를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게 아니라 연대를 통해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6장-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中>

- P156

600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나 3분의 1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질투였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어떤 것을 봤을 때 질투를 느낄까? 새 차일까, 아니면 새로 리모델링한 집일까? 둘 다 아니었다. 질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이었다. 이국적인 곳에서 찍은 휴가 사진은 비싼 소파나 빠른 스포츠카보다도 질투를 더 유발했다. 그리고 경험은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기도 하다.

<6장-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中>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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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흔 형태 분석은 혈액 방울의 운동에 관한 학문이다. 따라서 물리학과 수학이 그 이론적 토대를 구성한다. 연구실을 빠져나온 기초 과학이 현장에서 그 힘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법과학 분야인 것이다. 범죄 현장은 다양한 학문이 서로 만나고 새로운 이론이 생기며 적용되는 통섭의 장이다.

<Part4. 혈흔 형태 분석, 범죄 상황의 생생한 증언 中>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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