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맞기 전에 인간을 사로잡는 건 뭘까? 회한? 두려움? 홀가분함? 이 모든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겠지만 여기에는 외로움도 한몫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여전히 살아갈 텐데, 자기 혼자 죽는다. 이처럼 외로운 상황이 또 있을까. 인간은 외롭게 살면서 외로이 고통을 겪다가 홀로 세상을 떠난다.

<바보가 되는 것보다 무서운 것 中>

- P66

행복과 고통의 총량이라도 있다면 그동안 고통받았던 만큼 아직 누리지 못한 행복을 나중에 향유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총량은 없다. 인생 초반에 고통에 허우적거리던 사람 가운데 대다수가 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기 십상이다.

<행복과 고통의 총량 中>
- P1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업의 성공은 차별화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거나, 낫거나, 싸거나 빠르면 성공한다.

<제2장 창조보다 재발견이 답이다 中>
- P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지루했지만

그래도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의 성패에는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내게 요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진심이 해결하는 일들이 있었다. 진심으로 매달린다 해도 되지 않을 일은 되지 않았다. 일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일이 나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프롤로그 당신과 나의 매일의 마음 中>

- P5

루틴을 만들고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내가 신경 쓰는 부분은 ‘최고‘를 유지하기만큼이나 ‘최저‘를 설정해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다. 일하는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내가 아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이런 ‘평상시의 나‘를 다루기.

<최저를 지키기 위한 루틴 만들기 中>

- P52

경력이 쌓이면서 나는, 내가 선배들을 믿고 의지했던 것처럼 후배들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낡았을 수 있다. 내가 아는 것이 많은 만큼, 알기 어려운 것이 늘고 있다. 그리고 도움은 때로, 앞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부터 온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옆자리를, 앞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성장이라고 이제 받아들인다.

<성장은 옆자리를 내어주는 일 中>

- P64

무라카미 하루키와 가와카미 미에코의 대담집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신인 시절을 회고한다. 처음에는 잘 쓰지 못했다고 운을 뗀 그는 편집자가 해준 조언을 옮겼다.
"괜찮아요, 무라카미 씨. 다들 원고료 받아가면서 차차 좋아집니다."

안전함을 느끼면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초급부터 시작해 레벨업하고 싶은 욕구.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할당받아 일하기 시작하면, 불안을 덜 수 있지만 성장의 속도는 늦어진다. (...) 때로는 능력을 초과하는 일을 떠맡을 것. 그러 때야말로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돈을 받으며 배우기 中>

- P72

일정을 잡을 때 가장 큰 맹점은 "할 수 있으니까 한다"는 ‘기분‘이다. 그날 시간이 비었다든가 그 일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든가 하는. (...) 그렇게 채워 넣은 일정 때문에 현재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음 달 일정을 짤 째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주여, 이 일정은 제가 짠 것이 아닙니다 中>

- P96

마지막으로, (사적 용건이 아니라) 일을 제안하는 메일만이 주는 기분 좋은 설렘의 말들이 있다. "당신은 걱정할 것 없다. 내가, 우리가 책임지고 성공하게 만들겠다." 유의 말.(...)
"시간이 되면 제가 공지를 드리고 안내하겠습니다. 저는 진행 자판기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업무 메일의 선명도를 위하여 中>

- P111

성과는 커리어가 되고 과정은 그저 팀에 참여한 이들의 마음에 남을 뿐이다. 프로페셔널이란, 과정이 지난하다고 해서 뒷말을 아무렇게나 옮기지는 않는 이들이기도 하다.(물론 그들도 뒷말을 한다. 다만 공식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팀웍에 대한 환상 中>
- P153

실무란, 적의 시체를 넘고 아군의 시체도 넘고 내 시체를 아군과 적군이 넘어, 모르는 사람 눈에 그럴듯한 꽃밭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 원론은 그러하지만, 나는 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결과는 예측불허지만 과정은 만들 수 있으며, 결과가 안 좋을 수록 망한 팀웍이 개인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파괴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팀웍에 대한 환상 中>
- P1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뇌 건강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전반적인 건강을 보살피는 것이다. 특히 염증 수치를 장기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장 날마다 젊어지는 뇌 中>

- P44

백만 년 전, 새 기술이 등장하면서 인류 문화와 진화 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 우리 선조는 이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가지 중요한 지노하적 발전이 이뤄졌다. 그것은 두뇌가 겅ㅁ청나게 커지고, 내장 크기는 그만큼 감소한 것이다. 여기서 새 기술이란 ‘요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기 요리‘ 였다. 요리는 인간 두뇌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
둘째, 요리는 인간 내자의 크기가 줄어들게 했다. 에너지 수준이 낮은 식물을 엄청나게 많이 먹어치워야 하는 짐을 덜게 되면서, 인간은 주로 식물을 섭취했던 선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장이 빈약한 형태로 진화했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中>

- P84

그래서 ‘유사 칼로리 제한‘ 연구가 시작되었따. 과학자들은 이렇게 물었따.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때 세포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이해하고, 이러한 효과를 동일하게 나타내는 치료 물질을 발견한다면 그렇게 적게 먹지 않고도 질병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지나치게 이상적으로 들리는가? 하지만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오늘날 아스피린, 커큐민, 라파마이신, 메트포르민, 레스베라트롤처럼 여러 후보 물질을 발견했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中>

- P96

소식은 노화가 두뇌 세포에 미치는 피해를 ‘예방‘한다. 메시지는 비교적 간단하다. 적게 먹어라. 그 기준은 적어도 하루 한 번은 배고픔을 느낄 정도가 되어야 한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中>
- P98

(a) 먹는 시간 제한하기. 하루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구간‘을 6-10시간으로 좁히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저녁과 다음 날 아침 사이에 적어도 14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우리 몸이 밤새 케톤으로 전환하도록 도와준다. (...)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중대한 심리적, 신체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기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한다면, 케톤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b) 5:2 간헐적 단식. 이 방법은 일주일에 5일은 정상적으로 먹고 이틀(연속이 아닌)은 종일 차나 물을 마시면서 1천 칼로리나 500칼로리 정도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 이 방법을 지속해 실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개선된 에너지 수준과 더 높은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中>

- P107

인체는 30~37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2016년 <네이처>에 보고된,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인체에는 50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말은 우리가 43퍼센트의 ‘인간‘과 57퍼센트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열심히 몸을 씻더라도 말이다! 간단하게 말해 우리는 우리가 아닌 셈이다. 우리는 인간 세포 그리고 모든 조직의 안과 밖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이뤄진 ‘슈퍼조직‘이다.

<4장 두뇌와 미생울, 완벽한 운명 공동체 中>

- P111

5천 건 넘게 [혈액검사를] 확인했습니다. 최악의 사례 열 건을 꼽는다면, 그중 아홉은 채식주의자일 겁니다.
저는 윤리적인 근거로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지만, 아마도 고기를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유일한 채식주의자일 겁니다.

<5장 두뇌를 위한 슈퍼 푸드 中>

- P180

우리는 나이 들면서 더 외로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가 진실이다. 우리는 점점 덜 외로워진다. (...) 미국 과학자 루이스 호클리가 수행한 최근 연구는 인식된 외로움이 75세까지 지속해 줄어들다가 그 이후에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50세 이후로 사회적으로 성숙하고 스스로 행동과 기대를 수정함으로써 외로움에 대한 인식은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75세 이후로 건강 악화 그리고 배우자 및 가족들과의 사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6장 두뇌는 섬이 아니다 中>

- P196

어떤 활동이 인지적으로 자극적이려면 쉽지 않아야 하고, 집중적인 노력을 투자해야 하며, 강도가 높고,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쏟아부어야 한다.

<8장 인지력 향상을 위한 뇌 사용법 中>

- P293

또한, 많은 연구는 물건이 아니라 경험에 돈을 쓰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험은 지금의 우리 자신을 만들어주지만 물건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10장 행복과 뇌과학 中>


- P345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에 걸친 모든 연구는 결혼과 행복 사이의 관계가 결혼과 그 밖의 관계 형태, 가령 동거나 이혼, 별거, 독신 사이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행복은 결혼 과정에 걸쳐 감소하는 게 규칙 중 하나다(물론 예외는 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결혼 다음으로 행복한 경험은 이혼이라는 사실을 연구 결과는 말해준다. 우리는 이러한 두 결과를 하나로 묶어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좋은 결혼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 없는 성인에 비해 덜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차이는 근소하다. 아이는 부모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비교적 작게 미치기 때문에, 행복한 부모에 해당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이 있을 것이다.

<10장 행복과 뇌과학 中>
- P346

(...) 활동에 따른 주관적인 행복을 1-1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했다(100점이 ‘아주 좋은 느낌‘이다). 일등은 분명했다. 섹스할 때 최고 점수인 90점을 줬다. 다음으로 75점을 기록한 운동이 2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음악 듣기, 산책하기, 먹기, 기도하기, 명상하기, 요리하기, 쇼핑하기, 자녀 돌보기, 책 읽기 등 다양한 활동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목록 맨 밑에는 뭐가 있을까? 우리 삶에서 가장 짜증 나는 일 세 가지는 몸치장, 출퇴근, 일하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장 행복과 뇌과학 中>

- P346

* 우리가 행복에 관해 알고 있는 것
- 행복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 행복은 두 요소, 즉 ‘효과적인 기능‘과 ‘좋은 느낌‘으로 구성된다.
- 효과적인 기능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일, 가정생활 그리고 개인적인문제를 잘 처리하는가?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잘 대처하는가?"와 같은 문제를 다룬다.
- 좋은 느낌은 지금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한지, 즉 얼마나 편안하고, 건강하고, 즐겁고, 의미 있다고 여기는지로 구성된다.

<10장 행복과 뇌과학 中>
- P360

서구 경제권에서 실행된 연구 대부분은 행복과 나이 사이에 U자 형태의 관계가 형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시 발해,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릴 적에 행복했다가 중년(40~50세)에 불행해지고, 이후 나이가 들면서 다시 행복해지는 패턴을 경험한다. (...) 이 곡선의 형태를 놓고 여러 해석이 있다. 그중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경제적 상황과 줄어드는 업무적 압박, 퇴직의 긍정적 효과 그리고 자녀의 독립에 따른 가정에 대한 책임의 경감 모두가 50세 이후의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행복이 증가하는 경향에 대한 또 다른 설명이 있다. (...) ‘나이 많은 이들은 긍정적인 정보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이 기억하고, 동시에 부정적인 사건과 경험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10장 행복과 뇌과학 中>
- P3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