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라도 찍으며 우울한 마감을... ㅜ.ㅡ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을 숲의 그림이라고, 생각했었다. 약간 고적하고, 약간 화사하고, 약간 신비스러운 가을 숲. 자세히 보면 가지에 잎이 하나도 안 달려 있다. 그렇지만 그림 속의 숲은 싱그럽기 그지 없다. 그건 아마도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를 알 수 없는 초록빛이 그림을 채우고 있기 때문일까? 숲의 뒷부분은 마치 안개가 낀 듯 깊이를 느낄 수 없다. 꿰뚫어볼 수 없는 그 뒷편 어딘가에 누군가의 소중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쇠라, Forest at Pontaubert 1881
자야 한다.. 자야 한다..
피로가 갈수록 두터운 벽을 만들며 나와 저 너머의 나 사이를 갈라놓는다.
나를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건가 씁쓸하고 또 한 편 두려우면서도
나는 또 익숙한 방식으로 나를 달래고 또 이렇게 얼마간 버텨갈 것 같다.
날카롭고 예리한 자극이 내 뇌의 깊은 곳에 미쳐
나를 전율하게 하고
아무일 없는 듯 사라지고 만다.
난, 너무 약하다.
나 자신을 지키기에 역부족이라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너무 잘 알아서 안절부절.. 어쩔줄을 모른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인터넷에서 퍼왔다.
이거 필요한 사람 많을거 같은데.. 흠흠..
아, 담배좀 끊으시지요들..
콜록콜록~
으흠, 나도 키노님 서재에서 ㅎㅎ
★ 무화과나무 (감수성) ★
강하며, 고집 세고, 독립심 있으며, 모순이나, 논쟁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삶을 사랑하며, 가정과 아이들, 동물을 사랑함. 사교계의 제왕. 유머감각 뛰어나나, 게으르고, 태만함. 현실감각 뛰어나며, 지능적임.
-> 강하고 고집세고 독립심이 있다는데서 끄덕
게으르고 태만하다는데서 무척 뜨끔함.. -_-;;
에또, 나머지 좋아뵈는 이야기들에서는 혼자 으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