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다 못쓰더라도 독서일기를 쓰려고 닫았던 이 카테고리를 다시 열었다.작년에 덜 쓴 건 다시 쓰래도 못 쓰겠고 올 해 것이라도 수첩에서 옮겨 써볼려고 한다.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서 아이들 읽어 주려고 빌려와 놓고 내가 더 재미있어 하며 읽었었다. 요즘 애들은 복도 많지 그러면서......
유치원 다닐 무렵의 어린 애들은 똥이나 방구 이야기에 열광을 하는데, 그보다 조금 큰 애들은 해적이나 도둑,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딸 아이들은 '왕도둑 호첸플로츠'이야기에 홀딱 반해서 몇 번이나 다시 읽었는지 모른다. 짐 크노프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호첸플로츠의 그림도 그려서 그런지 삽화의 느낌이 비슷하다.
(해적이 나오긴 나오는데 해적보다 흑인 꼬마 짐 크노프가 주인공이고 해적들은 조연 쯤 밖에 안된다. 그래도 해적이 나와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