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기 전에 책을 한보따리 주문해 놓고 갔었다.
집에 돌아온 것도 좋았지만 읽을 책이 기다리고 있어서 더 좋았다.

이 책은 한겨례 옛이야기 시리즈 중에 있는 책이다.
지난 번 사서 읽은 '꾀보 막동이'가 재미나서 이 책에도 기대가 컷다.

바른생활 얌전 소심 공주를 하나 기르고 있는데 그 아이에겐 되도록 이렇게 씩씩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읽히고 싶은 게 내 욕심이다.
그런데 내 기억 속에 있는 이야기와 이 책의 이야기는 좀 달랐다.
박씨 부인이 추녀에서 미녀로 거듭난 이야기까지는 좋았는데, 청나라 군사들을 물리치는 부분이 좀 약했다. 
여걸답게 전략전술을 짜서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에선 대충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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