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슨 이유에서 였을까?

아그들이 다커서 (3살 2살) 집중투하,맹목적인 애교가 없어져서 약간 서운했었나?

고.다 에서 이 아그를 보고는 장소가 신림동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해버렸다. 허락도 안받고;;

그리고 데리고 와버렸다. 이 때 내 생각이 짧음에 또 한번 봉팔군에게 미안해 졌다.

워낙 까미는 접대묘에 사람 고양이 다 좋아하는지라.. 봉팔군은 심히 까실하고 우리식구외에는 얼굴도 뵈주지 않는 성격이고...

봉팔군은 집을 나가 버리고..이틑날 구조할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놈의 쪼꼬쪽은 오자마자 날뛰었다. 건강한 녀석이라더니..성격이 참...ㅋㅋㅋ고양이들도 백이면 백 너무 다르다...

이쁜 얼굴..엄마가 샴인 관계로 길쪽하구,,털은 두 아그들보다 몇배로 보드랍다...

성격은 개판오분전...깡패에..있는 사고는 다치고 다니는...쪼맨한게...

사고쳐도 치우면서 "괜찮아? 놀라지 않았어? 누나가 얼른 치운다.놀라지마." 할때마다..속으로 "에휴 팔불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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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2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아이가 아직 삼개월 똥꼬발랄 아깽이인가요? 삼대 고양이 ㅈㄹㅂㄱ중에 '샴'이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ㅋㅋ 개 ㅈㄹㅂㄱ 삼종은 코카,비글,슈나우저고요. 흐흐. 말로, 빨리 커서 레오랑 맞먹었음 좋겠는데, 말로가 성묘되어 우다다 안 하고 늘어져 있는 모습 상상이 안돼요. 레오는 4년차인데도 안즉 우다다인데.

오차원도로시 2007-08-2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사촌동생이 코카를 키웠는데..정말 ,,우아,,말이 안나오더군요,,, 근데 요놈이 그렇습니다. 정말 한시도 눈을 땔수가 없어요. 호기심은 왤케많은지..형아들 목을 물고 늘어지질 않나;;;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잘 때 꼭 제 옆에서 제 귀를 물고;;; 잡니다 (왠지 야하다는;;)말도 너무 많고;;; (쪼꼬 엄마 집사님께서 엄마가 샴이라 말많고 활발해요 라고하시더니 정말 말이 너무;;많더군요)그런데 애들 성묘되니까 또 그모습에 적응이 되어서그런지..쪼꼬가 우다다 하는게 첨엔 힘들더라구요.ㅋㅋㅋ
 



저저 저리 깜찍하고...이쁘고...얼굴만 보면;;;ㅠ.ㅠ

이 누나는 상관없지만..이 누나는 그래서 더 이쁘지만...

남자 놈의 시끼가 매번 "임신 했나봐요." 소리를 듣는건... 또 듣고 네 놈도 삐져 버리잖냐...

그렇다고 밥을 많이 먹느냐..간식을 좋아하느냐..아닙니다요...

한창 클 4개월에 다리를 다쳐서 (삼층에서 자유낙하..병원 선생님들마다.."고양이가 거기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치니?" 라고 하셨던) 사고후...

두달이상 누워서 밥을 먹어야 했던 녀석... 뱃살만 두둥...

건강이 걱정될 뿐이지 누나는 니 똥배가 너무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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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눈이 완전 에메랄드색 ㅎㅎㅎ
이름이 깜장콩이군요 :)

하이드 2007-08-2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는 배에 털이 많아서(앗, 왠지 야한말같어;; ^^;) 뱃살 좀 처져도 안 보이겠지 미리 안심하고 있어요. ^^ 으- 깜장콩은 턱시도냥이군요~ 제가 고양이나 개나 턱시도 입은 애들을 좀 좋아라해요~

오차원도로시 2007-08-2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저희 미미가 쫌 눈이 이쁘답니다.;;팔불출

하이드님
윽 털에 입대고 부우우우 하고 싶다는 ;;;
왠지 말로는 계속 날씬 날씬 할거 같아요...ㅋ
 



봉팔군이 싫어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어쩌냐..난 너희들 화장실 가는게 재미나는데;; 변녀;;;

지금은 식구가 늘은 관계로 후드형 화장실로 바꿔줬으니..저 평판형 화장실은 추억의 물건..

저게 구경하기는 더 좋았는데;;;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힘줄 때;; 진지한 표정 짓는것이 너무 좋다... ㅋㅋㅋ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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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2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쿠 저는 아직 혹시 싸다 나올까봐 소심하게 훔쳐봐요. 초보집사라는 ^^

블랙홀 2007-08-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봉팔군 스트레스 받겠어요 ㅋ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08-2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처음엔 그럴까봐 부러 안봤는데..표정이 너무 웃긴거에요... 그 뒤로 매번 화장실 가는것 같으면 "화장실 가는거야? 나도나도" 하며 동행합니다.ㅋㅋㅋ
블랙홀님..
매번 보니까 별로 그런거 같지도 않아요.. 제가 한마디씩 거들땐 째려보기도 하지만 "힘줘.시원하냐?" 이럴때 ...ㅋㅋㅋ
 

 



집사인 나와 젤 많이 닮은 고봉팔군...

하는 행동을 보면 왜저려냐 싶으면서 심히 나를 닮아 주신다...소심..까칠...ㅉㅉㅉ

처음에 혼자 있을 때는 매일 저리 뒹굴거리던 녀석...

"심심할거야." 라는 나의 오산에 깜장콩을 데려오자 그놈 등쌀에 쉬지도 못하고...

깜장콩이 어느정도 커서 프라이버시를 알 때쯤 쪼꼬 때문에 여전히 바닥 에서 휴식을 잘 취하지 못하시는 고봉팔님...

3살된놈 얼굴에서 연륜이 느껴진다;; 미안 자식아 ㅠ.ㅠ

그래도 동생들 챙겨주는걸 보면 조금은 좋아하는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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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말로에게서는 못 보던 포즈네요. 귀여버라~

오차원도로시 2007-08-2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쿠 저 이포즈 너무 좋아요... 못참을 땐 저 상태로 접어서;; 안어버리곤 해요..
말로는요 썩소?ㅋㅋㅋ 날릴때 너무 좋아요...표정 완전 원츄
 
백기도연대 雨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잘난척쟁이.. 지가 신인 줄 알고 남은 다 깔보며 있는 말 없는 말로 사람을 개 무시..깔보기 대장……
잘생기고 키 크고 집안까지 빠방한 그런 인물..
쓰고 보니 완전 재수뽕인 그런 인물…… 에노키즈 레이지로.. 그에 더해 남의 기억을 볼 수 있는 초! 능력까지……

하지만 이야기의 화자이며 비운의 주인공;; 웬만하면 이름을 기억하겠지만 도저히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 (그의 진짜 이름이 뭐였더라.. 너무 많은 가명으로 불리다 보니 기억이;;) 그가 이름이 제대로 불리지 않고 갖은 욕은 다 먹고 혹은 자신을 기억하는 것 같지도 않은 잘난척쟁이를 나도 모르게 따라다니고 하인이라 불리다니.. 자진해서 말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백기도 연대를 읽어보시라.. 그러면 바보천치.. 원숭이.. 하인.. 소리를 들어도 그 밑에 따라다니고 싶은 기분이 들 테니……나도 그러냐고? 물론……나도 에노키즈에게 “이 바보녀석아.” 소리 한번 듣고 싶다..;;;

백기도연대는 지금까지 교고쿠도가 주인공인 시리즈와는 달리 ‘명탐정 에노키즈 시리즈’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에노키즈와 교고쿠도가 많이 다른 듯 보이지만 비슷한 점이 발견되듯이 교고쿠 나츠히코 책이므로 비슷하지만 또한 많이 다르다. 교고쿠도가 신중하고 또 약간 방관적이고 활동적이지 않다고 한다면 그리고 설명을 조근조근 잘 해주는 것도 있겠다.
명탐정 에노키즈는 즉흥적이며 무지하게 활동적이고 자신의 행동에 조금의 설명도 없다.;;;

교고쿠도 시리즈와 다르게 시원시원하고 화통 한 ‘에노키즈시리즈’는 ㅋㅋ 한마디로 재미있다. 물론 교고쿠도의 장광설도 좋아하지만 왠지 통쾌하다고 할까? 에노키즈의 성격대로 말이다. 그리고 에노키즈만이 할 수 있는 초초 능력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말이다.

꽤 두꺼운 책인데 사건은 세 개가 등장한다.

첫 번째 사건은 부잣집 도련님들에게 농락당한 가난한 아가씨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화자와 에노키즈는 처음 만나게 된다. 부잣집 도련님이 너무 높은 사람이라 되려 궁지에 몰리게 되는 사촌동생을 가여워한 ‘나’ 가 에노키즈에게 사건의뢰를 하면서 책이 시작된다.

해결은? 물론 너무 생각지도 못하게 상쾌, 유쾌, 통쾌 하게 끝을 맺는다. 어떤 탐정이 이런 유쾌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인가…… “당한 그대로 돌려주자.”……무슨 의미인가 했더니 ㅋㅋㅋ
두 번째 사건은 에노키즈의 아버지가 의뢰한 (이 할아버지도 상당히 괴짜시구나) 센히메 라는 애완 거북이와 항아리 찾기;;; 사건 자체가 정말 특이하지 않은가.

세 번 째 사건은 승려 생매장 사건과..호저 도난 사건……(동물찾기 전문 탐정의 탄생이란 말인가)

교고쿠도 의 장광설이 힘들었다면 에노키즈의 엉뚱함에 킬킬거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둘 다 좋은 사람은 물론 금상첨화겠고.

꽤 두꺼운 책이었지만 그럴수록 읽고 나면 안타까운 법……하아.. 기다림만이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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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흠... 끌리는 리뷰인데요 :)
전 우부메의 여름만 읽은 문외한이긴 하지만...
추천하고 갑니다 ^^

오차원도로시 2007-08-2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부메 후 부터는 장광설에 조금 힘들어 졌었는데..에노키즈는 참 활발해져서 좋아요 ㅋㅋ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블랙홀 2007-08-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이 책 질렀어요ㅋㅋ 그런데 언뜻 보니 "주젠지"의 압박이..ㅎㅎ 전 처음에 오자인줄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주젠지 더군요..;;ㅋㅋㅋ
참 제 서재에 남기신 댓글에 제가 남긴 댓글을 꼭 읽어주시와요~^^

오차원도로시 2007-08-2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읽으면서 계속 "추젠지" 라고 혼자 고쳐읽었어요...통일을 하던가...읽던 사람은 참 그게 걸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