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기분이 더러운 날이었다...얼른 저물어라 훠이~~
바닥을 굴러다니고 peekaboo 한다고 책 다 쓰러트리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다 울고 하는 다섯명의 꼬마 아이에게 진짜 눌러눌러서 'Be Quiet. OK?'라고 소리를 질렀다...아랑곳하지도 않는군...
솔직히 'Shut 삐~ 삐~ Up' 하고 소리치고 싶은걸 참았다...;;
워낙 아이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 아주 기름칠을 한다... 이러니 밖에서도 애들 떠드는 소리에 질색한다.
반대로 얌전하고 개념?있고 예의바른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퍼주게 되는 ...
한놈 있어서 오늘 졸졸 다니면서 책을 추천해 주었다.비교분석까지 해가며...
병이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를 알 수있다... 딱 보인다... 그 예의 바른 친구의 어머님도 상당히 좋으시더라... '저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로 시작한 그 어머님과의 대화는 신나기까지 했다.
그 데굴데굴 녀석들 부모는 '이거 어디있어요. 아가씨.나 하나 가져다 줘봐요.' 이런 식이다;;
책을 보고 아무데나 척척 놓질 않나... 행사는 이런게 싫다...
이건 무서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