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자동차 - 아기 첫 사진 그림책 4
계림 편집부 엮음 / 계림닷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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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29개월인 우리 아이랑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른 책입니다. 집에 자동차에 관한 책이 몇권 있어서 영어책이나 다른 그림책을 사자고 했지만 소용 없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처음으로 고른 책이라 꺾어버리면 안되겠더라구요. 집에 오는 내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화번호부에 있는 구급차 그림도 빼놓지 않고 봅니다.

집에 와서 찬찬히 책을 보니 기대했던거 보다 좋더라구요. 책은 사진으로 구성되어있구요. 책의 재질은 보드북이에요. 여러종류의 책들을 실물사진으로 볼수 있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차들이에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차 - 순찰차 /순찰오토바이 /소방차 /구급차 /헌혈차특수장치가 되어있는 차 - 냉동탑차/ 계단차 / 유조차
우리의 주변을 깨끗이 해주는 차 - 분뇨수거차 / 암롤트럭 / 압착 진개차/ 음식물수거차 / 제설차/ 염화칼슘 살포기 / 도로 청소차
길에서 일하는 차 - 레커차 / 미니트럭/ 우체국차/ 이동도서관차
사람을 태우는 차 - 승용차/ 지프/ 승합차/ 미니밴
손님들을 태우는 차 - 택시/ 미니버스/ 고속버스/ 시내버스/ 사파리차
무거운 짐을 실어나르는 차 - 차량운반차/ 덤프트럭/ 트레일러
농장에서 일하는 차 - 이앙기/ 관리기/ 스피드 스프레이어/ 트렉터/ 콤바인

이런 차들이 나오고, 차 이름 밑에 간단한 설명도 되어있어요. 소방차/ 공사현장 중장비/기차는 책이 따로 나와있어서 이 책에는 빠져 있네요. 참고하세요.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모두 좋아할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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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동시 이야기쟁이 꾸러기 주머니책 5
윤석중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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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예쁘고 정겨운 동시가 손바닥만한 작은 책에 많이도 들어있다. 책의 표지도 폭신폭신해서 더 앙증맞은 느낌이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 외출할때나 여행할 때 들고 다니기 좋겠다. 그림도 여러명이 그려서 다양하고 질리지 않는다. 그림도 하나하나 정성들여 그린 듯한 느낌이 든다. 학교다닐 때 배운 노래나 동시가 꽤 들어있다. 우리가 어릴 때 부르던 많은 노래들이 동시였다는걸 이 책을 보고서 알았다. 아이에게 노래로 부르면서 들려줘도 좋겠다. 그러면 아이와 엄마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아기가 잠드는 걸 보고 가려고/ 아빠는 머리맡에 앉아 계시고,/ 아빠가 가시는 걸 보고 자려고/ 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자고. / 라는 윤석중 님의 시는 아이를 낳고 보니 더 이해가 되고 미소짓게 만든다. 아이아빠가 출근하기 전에 잠든 한준이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과 똑같다. 태교때나 갓난쟁이로 누워있을때나, 두돌전후 한참 말을 배울 시기에 모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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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어떤 동물일까 - 똑똑한 아이 첫 수수께끼 똑똑한 아이 첫 수수께끼 2
오렐리 란채 글, 알랭 크로종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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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수수께끼 그림책이다. 책의 판형이 길고 좁은 점이 특이하다. 왼쪽에는 수수께끼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동물의 특징적인 일부분이 그려져 있고, 접지가 있어서 펼치면 동물의 전체 모습과 이름이 나온다. 21가지 동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테두리가 검은선으로 되어 있고 그림이 원색적이라 어린 아기들의 시선도 끌 수 있을것 같다.

'나는 하양 껌정 줄무늬 잠옷을 입고 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병아리들은 나를 엄마라고 불러요 나는 누구일까요'등 표현이이 재미있다. 다른 사물이나 동물로 수수께끼를 내면서 노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아직 30개월인 우리 아이랑은 어렵겠지만..시리즈 책 중에 <나풀나풀 윙윙 무엇이 날지>라는 책 보다 이 책이 더 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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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누가 만들었나 뒹굴며 읽는 책 3
윌리엄 제스퍼슨 지음, 윤소영 옮김, 척 에카르트 그림 / 다산기획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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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아파트로 오는 이동도서관에서 29개월된 아이의 그림책과 육아서 등 책을 빌려서 자주 보는 편인데 이 책을 그전부터 빌릴까 하다가 미뤄왔었다.
그림책도 아니고 육아서도 아니어서 자꾸만 미뤄왓지만 이번주에 읽어보기로 맘먹고 빌렸다. 49페이지로 내용도 부담없고 반정도는 그림이라 빨리 읽을수 있었다.

숲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고 항상 그대로인거 같은 하는 숲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렇게 많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황무지를 일궈 농사를 짓던 농부 가족이 떠난 뒤 150년 동안 숲이 만들어지고 변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마치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들 때문에 어린 소나무들은 자라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린다고 한다.

자연의 세계도 우리 인간의 세계 못지 않게 냉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시간에 배운 적자 생존이 이말이구나 싶다. 벼락을 맞아 나무가 쓰러지면 어린 나무들이 자랄 기회를 얻는다는 것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건 우리 인간세계와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가 올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곤충과 전염병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다른 종의 나무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숲을 이루고...나무의 종이 바뀜에 따라 그 숲속에 사는 동물식구들의 구성원도 바뀌고....정만 자연은 신비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의 표지나 그림이나 편집은 잔잔하지만 그 책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자연의 생동감이 살아있다. 나중에 아이랑 한번 다시 읽어보고 싶다.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관심있어할 것 같다. 그리고 책 뒤에 나와있는 것처럼 식물도감을 가지고 숲으로 가서 나무의 이름을 찾아보고 동물의 흔적도 찾아보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 그림은 펜으로 그린듯한 흑백 세밀화이다. 기왕이면 칼라로 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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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2 베틀북 그림책 3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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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 우연히 봤을 땐 '책에 구멍이 뚫려 있는 책이 나왔구나, 색이 너무 요란하고 유치하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한참 후에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이 책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책의 내용이나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알고보니 두 책을 같은 작가가 쓰고 그렸고, 다시 보니 그림의 색깔이나 스타일이 비슷했다. 책을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느낌이 많이 틀린걸 경험했다.

또 얼마후에 동네 이동도서관에서 운좋게도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빌려와서 찬찬히 보았다. 책의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다. 할머니가 파리를 꿀꺽 삼키는 장면에선 왼쪽 페이지에 온갖 벌레와 나비가 꽃밭위를 날아다닌다.

지금 자세히 보니 또 새로운걸 발견하게 된다. 꽃속에 들어가 있는 벌레, 꽃줄기를 타고 오르내리는 에벌레, 꽃줄기 처럼 생긴 뱀 등 여러 가지 그림이 숨어있다. 할머니의 표정도 참 익살스럽다. 그림책을 볼때마다 새로운걸 발견하는 일은 너무나 즐겁다. 새 한 마리를 꿀꺽 삼킨 장면에서는 이름도 모를 여러 종류의 새 그림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고 이름도 써있다. 나중에 개를 삼키는 장면에선 여려종류의 개도 만날 수 있다.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에선 '그 누가 고양이를 꿀꺽 했는가'라는 기사를 실은 <TIME>지가 그려져 있다. 이건 이 책을 읽어줄 어른을 위한 그림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또 한번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심스 태백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다시 보니 책의 곳곳에 동물을 삼킨 할머니의 기사가 실린 신문도 나온다. 이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동물 도감도 뒤적이고, 곳곳에 재미있는 장치?를 넣기 위해 고민을 했을 작가의 작업과정이 상상이 된다..

마지막 장면에 할머니가 말을 삼키고 죽는 장면에선 작가 아저씨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심스 태백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생겼구나 생각하니 친근감이 간다. 그리고 앞으로 이 작가의 책이 또 나오면 구입하게 될 것 같다. 다음 어떤 이야기로 어린이와 어른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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