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선 *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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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

                            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자는 달

                거위가 알을 낳는 달

                얼음이 풀리는 달

                옥수수 심는 달

우연히 ebs에서 김점선이라는 화가와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 서재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반가운 그림.

도깨비 방망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전래동화 그리책 중 한권입니다 착한농부와 욕심쟁이 농부의 반복되는 이야기가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데 책의 구성을 독특하게 해서 더욱 흥미를 끌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야기의 끝이 책의 가운데에서 만난다는 것이 우리 아이도 그렇고 저도 신기합니다.

도깨비의 모습도 우리를 닮을수밖에 없나봅니다. 아저씨.할아버지 같고. 어떤 도깨비는 한없이 착하고 순진해 보이고 . 겁도 아주 많네요. 원색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된 그림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

길을 가다 떨어진 개암을 보고 부모님 갖다 드려야 겠다는 착한 마음을 가진 농부는 뭐든지 뚝딱 나오는 도깨비 방망이를 얻게 되지요.  혹부리 영감이라는 전래동화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 입니다.

반쪽이

늙도록 자식이 없던 어떤 아주머니가  신령님이 잉어 세마리를 구워 먹으면 아들을 얻게 될것이라고 말하는 꿈을 꾸고서 그대로 실행하다가 마지막 한마리는 남은 반쪽을 고양이가 낙아채서 못먹었더니 셋째 아들은 반쪽이가 되어서 세상에 나왔답니다.

세상은 공평한걸까요. 이 셋째아들이 힘이 아주 장사인데다 마음씨도 착하네요.  호랑이 다섯마리 가죽을 지고 가다가 부잣집 영감을 만나 장기를 두어서 반쪽이가 이기면 딸과 혼인시켜 준다고 내기를 했답니다. 내기에 진 영감은 딸을 지키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지킵니다. 반쪽이는 지혜롭기까지 하네요. 그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데도 영감의 딸을 데려와서 장가를 갑니다.

글이 ~했어. ~했대.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할머니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조금 과장되고 익살스럽게 그린 표정은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구요. . 보고 또 봐도 푸근하고 좋습니다. 속표지에 그려진 마을 지도를 따라 줄거리를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재미있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전래동화 그림책입니다. 꼭 구입하셔서 보세요. 새책으로 보니  2년전에 이동도서관에서 잠깐 넘겨본 낡은 그림책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네요.

공룡의 크기를 짐작하기 쉬워요.

꼬마 공룡 모여라 ㅣ 과학 그림동화 16
버나드 모스트 글 그림, 조병준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공룡을 미끄럼틀, 버스정류장,시소, 장난감 상자 ..이렇게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는 사물에 비교를 해서  그 크기를 짐작하기가 쉽게 글을 썼습니다. 버스정류장만하지만 버스운전사 아저씨가 태워주진 앟겠죠? 이런식으로 유머도 있구요.

선이 뚜렷하고 귀여운 그림도 이쁘구요. 책을 보면 작은 공룡들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수 있을것만 같네요.^^공룡과 같이 시소와 미끄럼틀을 타고. 수영장에서 다이빙도 하고, 공중전화도 걸고... 모두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거든요.   공룡에 크게 관심이 없는 울 아이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모출판사 반딧불 과학동화에도 이 시리즈 한권이 있는걸로 압니다. 지금 보니 단행본으로 다른 시리즈도 있네요.

마을 만들기

한준이가 야후꾸러기에서 만든 마을이다. 계속 더 하고싶어하는걸 겨우 말렸다.  저 중에 작은 빌딩 하나만 가져도 부자가 될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