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볼수 있는 동식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책의 소제목도 소박하고 이쁘게 느껴지네요. 집가까이 사는새. 마을에 산느 나무. 들에서 피틑 꽃.
조동진의 ;제비꽃'이라는 노래가 있어서 그런가 이 꽃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햇는데 아이 그림책에서 보게되네요. 아파트 주변의 화단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꽃이었네요. 보랏빛이 참 이쁜 수수한 꽃이에요. 13권. <꽃속에 숨었지>.에서는 민들레 속엔 병아리. 토끼풀 사이엔 토끼가. 노란 꽃의 괭이밥 속엔 고양이가 숨어있어요.
14권 <나무야 안녕>은 동백나무, 안녕. 병아리야. 안녕. 이런식의 반복이라서 넘 단순한거 아닌가 햇는데 아이가 말배우는 시기라 그런가 의외로 좋아합니다. 병아리의 성장 과정도 볼수 있구요.동백나무. 뽕나무. 참나무.대나무. 소나무.은행나무. 단풍나무가 나옵니다.
15권 <새야 새야>는 "제비야. 제비야. 뭐 먹고 사니?" "지지배배. 잠자리 먹고 살지" 이런식의 반복입니다.세밀화로 보니 제비가 정말 턱시도를 입은 신사처럼 멋지군요.
22개월된 딸아이가 세밀화 그림책 시리즈를 한번 읽었다 하면 모두 읽어야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큰아이때 진작 사서 읽어줬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안그래도 첫애는 남자아이라 자동차만 좋아하고 자연엔 관심이 없는데 어릴때 이책을 봤더라면 조금 달랐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중 3세트만 있는데 나머지 세트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