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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딸 2 - 법의관
퍼트리샤 콘웰 지음, 박아람 옮김 / 노블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시리즈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요것 다음은 흑색수배 하나 남았으니....
뭐 계속 출간되긴 하겠지만 점점 이제 그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카인의 딸은 이전에 탬플 골트와 함께 살인행각을 저지렀던 케리 그레센이 등장한다.
범인이 누군지는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라는 의문이 책의 말미까지 쭉 이어지면서 흥미를 배가시키기도 한다.
범죄의 잔혹도는 더 커졌고,
부검실의 생생한 묘사도 엽기적일 정도가 되었고...
그런데도 기본적인 이 시리즈의 틀은 유지된다.
범인은 한순간도 자신의 입으로 말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오로지 더욱 더 전지전능해진 스카페타 여사의 입에 의해서만 말해진다.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관료적인 면이 더 돋보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그나마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었던 벤턴 웨슬리와의 연애담도 이 권에서는 싱겁다.
그러면서도 점차 연애소설로 보이기 시작하던 이 시리즈에서 갑자기 벤턴이 죽어버리다니...
(스포일러지만 앞의 리뷰 보니 남들이 다 말했더구만.... ^^)
과연 흑색수배에서 스카페타는 이제 어떤 모습을 나타날까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고지가 저 앞인데 갑자기 흥미를 탁 잃어버렸다.
혹시 마리노가 진정한 남자주인공이었던 건 아닐까?
흑색수배에서는 마리노와 연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