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미숙씨의 <나비와 전사>를 보고 있다.
3장에서는 '성적 판타지 그 홈 파인 공간'이라는 제목인데 글의 시작이 변강쇠전이다.
나역시 변강쇠전의 원본을 읽은 적이 없고,
대충의 이야기만 알뿐이었고,
사실 별 관심도 없었다.
근데 이 책에서 잠시 인용되는 구절들을 보니 갑자기
아주 꽤나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우리 고전들은 흔히 아이들 옛날 얘기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춘향전 같은 얘기의 판소리본을 보면 그 표현들이 어찌나 굉장한지 어지러울 정도다.
돌돌 구를 정도로 재미있고 실감나는 표현들의 홍수라고나 할까?
요즘은 다행히 여러가지 고전들이 쉽게 번역되어 나오는데....
근데 변강쇠전은 본적이 없는것 같더만....
알라딘에 검색해봐도 제대로 안나온다.
마침 오늘 도서관에 가는 날이니 도서관 가면 찾을 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