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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글쓰기(6학년)

폭력
   초 6 정세훈

나는
5학년때 폭력을
좋아하기도 했고
싫어하기도 했다.

폭력은
알을 낳고
또 낳는다.
그렇지만 폭력을 써서
이기면
친구들이 괴롭히지
않는다.

지면
친구들이 왜지냐고
뭐라고 하고
놀리고
장난을 심하게치고
욕하고
때린다.

나는 이기고 싶다.
하지만
폭력을 싫어한다.
그리고 폭력을
휘둘러보지 않았다.

나는
쭉 싸우지 않고
울거나 참았다.

5학년때는
내가 먼저
싸움을
걸었다.

나는 힘도 없고
싸우지도 않아봐서
내가
졌다.

친구들이
모두 “절교하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두
나를 욕하고
때리고
심부름을
시켰다.

나는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나는 그 때일을
다시는 떠올리기 싫다.
상상도
하기 싫다.

왜냐면
친구들이
모두 나를 친구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영환이라는 친구는
나랑 친해지려고
노력 했다.

영환이에게
“너 싸움잘하지?”라고
물어봤다.
영환이가
“나는 이제 싸움
안할 거야“라고 말해서
좋았다.

그래서
나는 가끔
영환이와 얘기도 하고
축구도 해서
좋았다.

나는 나쁜 기억이
있었지만
나는 친구가
다시 생겨서
좋았다.

지금은 내가
5학년때
왜 그랬는지
왜 싸웠는지
알 것 같았다.

내가
힘이 세고
강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거다.

내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날씨 흐림)



전쟁은 왜 하나요?
        초 6 문주희
전쟁은 왜 하나요?
우리는 즐겁고
이라크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해야 하나요?
하루 사이에 잊어버리고....
전쟁은 하루 사이에
끝나는 게 아니예요.
몇 년 몇 달동안
사람들이 많이 죽어가는데......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죽이고, 죽고, 죽어가고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가요.
약도 주사도
구하기 힘든데.

밥을 남기면 남기지 말라고
누군가 말해 줬어요.
그 거 살 돈이면
다른 사람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우리도 같은 처지라면
다른 누군가
우리를 도와줄 거예요.
전쟁이 끝나고 없어지는 날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생각
       초 6 윤진주
한 아이가
아주 약한 아이가
아주 아주 센 아이에게
맞고 있다.

아주 약한 아이가
억울하게
아주 억울하게
맞고 있다.

어떤 아이들이 달려왔다.
아주아주 센 아이가
어떤 아이들에게

아주 약한 아이를
같이 때리자고 한다.

아이들이 그냥 집에 갔다.

그러나 한 아이가
가지 않았다.

한 아이의 마음속에
악마가 나타났다.
악마는 커지고 커져
한 아이에게
아주 약한 아이를
때리라고 그런다.

한 아이는 어쩔수 없이
아주 약한 아이를
때린다.

그런데 그뒤에
아주 뒤에
작고 작은 새가 속삭인다.

그러나 악마가 커져
아주아주 커져
한 아이는 어느새
악마가 되었다.
그래서 악마는 듣지 못한다.

그 작고 작은새의
속삭임을
듣지 못한다.

새가 운다.
새 뒤에는
작은 새들이 가득히 있다.
그 작은 새들도
속삭이고 있다.

악마는 다시
작고 더 작아져
사라진다.

새들이 다시 속삭인다.
하지 말라고.
아이는 멈춘다.

그리곤
아주 약한 아이에게
사과를 한다.
아주아주 센 아이도
손을 멈춘다.

이제는 아무도 울지 않는다
이제는 아무도 아프지 않는다.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날씨 흐림)



평화가 좋아요.
        초 6 홍연정
전쟁은 욕심 때문에 오는 거다.
그게 아니라도 그렇게 믿고 싶다.
전쟁은 서로가 갖고 싶어하는 마음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그렇게 슬픈 전쟁이 찾아오는 거다.

그래서 전쟁이란 단어가 싫다.

평화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거다.
평화를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게 평화로워 진다.

힘겹고 슬픈 전쟁따윈
없기 때문에 그렇다.

모든 나라가 욕심이 많아도
평화는 언제나 이긴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들처럼
가난하고 힘없어도
힘이 센 나라들은 힘만 셀 뿐
마음으로는 우리가
이길 거라고 믿는다.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날씨 흐림)




        초 6 전유성
오늘 말.듣 책을 가지러 학교에 갔다.
공부방에 오는데 조금씩 비가 왔다.
공부방 오니 엄청나게 내렸다.
책을 읽고 신문을 같이 봤다.
이라크가 아직까지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아테네 올림픽만 나오느라
전쟁이야기는 안나왔다.
그리고 신문에서 미국 사람들이 이라크 사람에 집을
몽둥이로 부수고 때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옆집에선 파티를 하며
논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아테네’를 즐기고 있으니
같다고 했다.
이제라도 조금씩 이라크 사람들을 생각해야지라고 생각하니
비가 그쳐 있었다.
비가 올땐 우울하다.
그리고 이라크 사람들도 아직도 우울할 것이다.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
밝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라크 사람들을 보고 싶다.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날씨 흐림)

 

 

 기차길 옆 작은 학교에서 http://gichagil.saramd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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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덕분에 좋은 사이트 알았네요

바람돌이 2006-04-03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의 서재에서 저도 퍼온글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