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진짜 지름신이 내렸는지...
오늘 설전에 주문한 책들이 배달되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가 재밌었는데.... 백설공주의 왕비판 버전이 루비레드란 이야기다.
책표지의 빨간색이 너무 너무 예쁘다. 표지만으로 뿌듯해진달까?
근데 가격에 비해 책이 너무 얇다. 글씨도 큼직하고... 읽는데 얼마 안걸리겠구만... 한 두시간정도면 끝날 것 같은데 본전생각이 안나야 되는데.... 그래도 저 빨간색은 정말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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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멋진 빨간색 표지. <페르세폴리스 1> 이란 만화. 전부터 찜해놨던 책인데 드디어 질렀다. 표지는 루비레드와는 또 다르게 환상적인 빨간색.
내 빨간색 취향에 불을 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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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용으로 샀으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 안의 도판이나 사진들도 괜찮고, 우리 신화임에도 오히려 그리스 로마신화보다 더 낯선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다. (에고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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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님 리뷰에 필받아 구입한 책. 거의가 초등학생용이지만 간간이 예린이와도 해볼 수 있는것들이 꽤 있다. 최소한의 예능교육 외에 어떠한 사교육도 안하리라 맘먹은 내가 그래도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건 책보는 즐거움을 같이 나눠주는것 뿐이라.... 엄마가 먼저 열심히 공부해야지. 공부는 좀 못해도 딸이 나와 같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어느 것부터 읽어줄까? 이렇게 책을 쌓아놓고 좋아 죽는것도 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