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야 미안해 (2004.09.20 15:41)
 
 
요즘 우리 해아는 따라쟁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물론이고, 특히 예린이의 행동은 모두가 따라하기의 대상이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모든 행동, 심지어 예린이가 길가다 걸려 넘어져도 그걸 따라한다. 그 결과는 상처로....ㅜㅜ

어제 엄마와 해아가 잠든 사이, 예린이와 그동안 미뤄뒀던 사진 정리를 했다. 백일무렵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예린이의 변화, 참 신기한 것은 우리에게 예린이는 항상 그 모습이었는데, 이런 환골탈태라니........

그리고 정말로 해아한테 미안한 마음, 그 많은 사진들 중 해아 사진은 단 한장, 그것도 멀리서 잡은 우유먹는 모습....ㅠㅠ
작년에 해아 사진은 대부분 디지털로 찍어서이기도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예린이의 사진첩과는 비교가 안된다.
해아의 사진첩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해아가 태어날때는 이미 디카가 있어서이기도 한테 진짜 해아사진은 뽑아놓은게 없다. 지금도 집안 구석구석의 진열된 사진은 몽땅 예린이 것뿐.... 이런 다짐도 무색하게 여전히 게으른 엄마 아빠는 사진정리 안하고 있다.


요맘때 늘 콧물을 달고 다니던 해아. 그나마 좀 예쁘게 나온 사진


웃는 얼굴 못난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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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2-0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귀여워라~~~ 저희도 디카가 생기고 나서는 현상을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예전 앨범 보며 즐거워 하던데~~~

urblue 2006-02-0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이뽀요. ^^

sooninara 2006-02-0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라....
그런데 위와 아래가 같은 이물이라고는...ㅋㅋ
아빠의 육아일기라니..엄마도 안썼는데..부럽사와요

바람돌이 2006-02-0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역시 애들은 앨범을 참 좋아하죠. 근데 부모가 이렇게 게을러서는.... 쯧쯧...^^
urblue님/아래 사진도 예쁜가요? 사실 해아는 저런 사진이 더 많걸랑요. 헤헤~~~
수니나라님/앗 오랫만이예요. ^^ 위 아래가 같은 인물같이 생각안되죠. ^^ 요즘 다시 서방보고 육아일기 쓰라고 독촉중인데 제가 알라딘에서 자꾸 글을 쓰니 게으름 피우며 안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