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직전에 해아가 집어던져 고장난 디카..

서비스 센터에 맡겼더니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디카의 렌즈를 나오게하는 모터가 고장이 나서 갈아야 한다는..

그런데 수리비가 세상에 160,000원이래요. 만육천원도 아니고 십육만원이라니.... ㅠ.ㅠ

얼씨구나 하고 이 기회에 좋은걸로 새장만 하자는 서방을 진압하고, 눈물을 머금고 고쳐달랬습니다. (우리집 서방은 이상하게 카메라 욕심이 많아서 늘 좋은 카메라로 사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뭐 지난번에 울보님이 올리셨던 그런 카메라 말예요.)

해아의 한번 장난으로 생각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이녀석들 세뱃돈을 다 털어넣어도 안되니 원.....

이 디카가 아이들땜시 서비스 센터에 간게 벌써 4번째입니다. 처음 사고 얼마 안돼서는 예린이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무슨 센서가 고장나서 수리비 한 3-4만원 정도 들었고 두번째도 역시 예린이의 장난으로 아예 디카의 껍데기를 다 바꾸는데 7만원 정도. 세번째는 우리 잘못인 것 같았지만 그냥 안되네요하고 뻥쳐서 공짜로 수리를...

근데 이번에도 사소한 것 같아 아무말 없이 그냥 안된다고 맡겼는데도 수리비가 제일 거금이 나왔습니다. 아까워 죽겠어요. 수리가 다됐다니 내일은 가서 찾아와야 하는데....에고 울고 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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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2-0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아니네요.. 고치는것도 부담되겠어요.ㅠ

바람돌이 2006-02-0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엄청 부담돼요. ㅠ.ㅠ 카메라 가격의 3분의 1이라구요. ㅠ.ㅠ

아영엄마 2006-02-0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가끔 그 디카보시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드시겠어요. (저도 디카를 아이가 떨어뜨린 후에 가끔 전원이 자기 마음대로 꺼져버리곤 해서 A/S 맡긴 이력이 있는데 무상수리 지나고 또 고장날까 걱정입니다. 애들이 카메라 들면 겁부터 나요...ㅜㅜ)

바람돌이 2006-02-0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아영이와 혜영이는 그래도 좀 컸잖아요. 저희집 애들은 어린 주제에 카메라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카메라 안주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요. 이 카메라 나중에는 정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sooninara 2006-02-0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4만원 주고 디카 고치고 울었는데...ㅠ.ㅠ
이런..어쩨요? 아이들에게 접근금지를...

울보 2006-02-01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정말로 수리비 많이 나왔네요,
저도 지금 새로산카메라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산곳에 이야기는 해놓았는데 정말로 이럴때는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지금 쓰는 카메라가 더 마음에 가요,,
그러고 보면 지금 쓰는 카메라는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이 잘못해서 대형사고를 냈는데도 멀쩡한것보면 튼튼해요,,,자랑,,ㅎㅎ

바람돌이 2006-02-0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아이들에게 접근 금지는 불가능이라구요. 여태까지 늘 갖고놀았는데 갑자기는 불가능.... 계속 울고 싶어요. 엉엉....ㅠ.ㅠ
울보님/그 카메라는 어디 제품이래요. 제거는 조금만 떨어뜨려도 맨날 수리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