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가시장미 >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국립박물관(2)

* 삼국시대: 고구려 편

 

국립 중앙 박물관의 벽면에 있는 고구려 무덤벽화에 대한 안내 글 입니다.


고구려 무덤벽화에 대한 설명에서 조금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였습니다. 수도였던 지안과 평양일대에 벽화가 집중되어 있다고 써져있는데 저는 그 지안이라는 지역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친절한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여러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고구려의 2번째 수도였던 국내성과 비슷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기에 먼저 국내성을 검색해보았습니다.

-국내성: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 지금의 만주 지안[輯安(집안)]과 그 배후의 산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AD 3년(유리왕 22)에 국내성으로 천도하고 위나암성(尉那巖城)을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굴 조사한 결과 둘레는 2686m이며 성벽은 잘 다듬어진 네모뿔형의 돌로 쌓았고 성벽의 높이는 5∼6m 정도라고 밝혀졌다. 성문은 모두 6개였고 성의 네 모서리에서 각루(角樓)터가 발견되었으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치(雉)를 설치하였다. 최근의 시굴(試掘) 결과 이 석축성(石築城)이 축조되기 이전에 토성이 존재했음이 확인되었다.

-지안:  동서 길이 80㎞, 남북 너비 75㎞로 총면적 3,217㎢이며 인구는 23만 명(1998)이다. 다민족 거거지로서 한족[漢族]이 86.4%를 차지하며 조선족(朝鮮族)·만족(滿族)·후이족[回族]·멍구족[蒙古族]·시버족[錫伯族] 등의 소수민족이 13.6%를 차지한다. 소수민족 중에서는 조선족이 가장 많다. 동남쪽으로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북쪽으로는 바이산시[白山市]·퉁화시[通化市]·퉁화현[通化縣]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본래 명칭은 지안[輯安]이며 퉁거우[通溝]라고도 불린다.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살기 시작했으며 고구려문화의 발상지이자 고구려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1965년부터 지안현이라 불렸으며 1988년 5월에 시로 승격되었다. 고구려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 광개토대왕비가 유명하다.

 

그러므로, 지안은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인 국내성지역에 속하며, 지금은 퉁거우라고 불리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곳에 고구려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고, 광개토대왕비가 유명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중국인들이 고구려를 자신의 역사라고 우기고 있는 역사왜곡 프로젝트와 지안지역이 깊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고구려 벽화 도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 중국인들은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따라 고구려 역사를 왜곡시키기 위하여, 3년동안 군인들의 강력한 통제속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고구려 유물들을 모두 빼돌렸다. 동북공정 프로젝트 이전에는 고구려 유물이 훼손되길 바라면서 일부러 방치했던 고구려 유물이, 왜 갑자기 군인의 철저한 통제하에 놓인 이 시기에 왜 하필 도굴되었는가 우리는 의심에 봐야 한다. 거기에는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여 만주를 합법적으로 빼앗고자 하는 중국인의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 벽화 도굴은 가식이고, 보다 그 근원적인 내막이 고구려 벽화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바로 고구려가 중국을 지배했다는 명백한 물증이 그 고구려 벽화 너머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중국의 만주 지배에 절대 불리한 물증을 인멸하기 위해 벽화는 중국 당국에 의하여 뜯겨졌던 것이라고 우리는 단언할 수 있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내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던 고구려 고분 벽화 가운데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삼실총(三室塚)과 장천1호분벽화가 지난해 도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4일자에서 중국 지안시 공안국 문물보호파출소 경찰관의 말을 인용,"이들 고분 벽화가 심한 것은 벽면이 완전히 없어졌을 정도로 도굴당했다"며 "범인들은 조선족이 포함된 중국인들로 모두 잡혔으나 벽화는 행방불명"이라고 보도했다. 장천 1호분은 시신을 안치한 현실(玄室) 앞의 전실(前室) 동서쪽 벽면 전체를차지했던 무덤 주인공 부부의 가무 관람도(동쪽)와 악기연주, 씨름, 소풍, 사냥 등의 장면을 담은 생활풍속도(서쪽), 전실 천장 고임에 있던 예불도(禮佛圖), 비천상(飛天像) 등이 도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니, 중국인들은 고구려의 벽화를 도굴하면서까지 역사왜곡에 힘쓰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해 어떤 대응도 하고 있지 않는 것 입니까? =_= 알고 계신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 어떤 정당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고, 중국은 암암리에 계속 프르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고구려의 사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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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도는 사방 벽에 사신도를 그린 것인데, 동쪽에는 청룡(靑龍), 서쪽에는 백호(白虎), 남쪽에는 주작(朱雀), 북쪽에는 현무(玄武)를 표현한 것이다. 사신도에서는 역동감이 있고 박진감이 넘치는 필치를 느낄 수 있으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청룡



소리치는 큰 입에서 타는 듯한 혀를 내밀고 눈알은 튀어나갈 듯한 쌍뿔 청룡이다. 흘러내리는 S자 형의 목의 곡선은 가슴에 이르러 굵게 확장되고 몸통으로부터 꼬리로 감에 따라 차차로 가늘게 길어져서 탄력성 있게 움직인다. 중심이 앞부분에 옮겨져서 앞발을 내밀고 사납게 전진하는 모습은 속도감이 넘치고 웅혼하다. 새빨갛게 테두리를 칠한 가슴날개도 날카롭게 하늘을 날고 도약을 강조한다. 세련된 구도이며 채색도 화려하다. 장식적 요소가 농후한 비늘이지만 푸른색, 녹색, 주색 등의 배색도 적절하여 섬세하고 호탕한 채색으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표현하였다.

 

- 현무



강서대묘의 현무도는 고구려 회화의 조형미가 가장 원숙하다.  북방위신인 거북이를 휘감은 뱀의 긴 타원형의 곡선이 자아내는 훌륭한 공간 분할과 서로 맞댄 두 개의 대가리의 사이에 생기는 긴장감, 그리고 격동하는 몸체는 힘에 넘쳐난 멋진 구성이다. 뱀의 비늘이나 귀갑 무늬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힘찬 철선 묘사와 그륵 채색에도 명확히 입체가 표현되어 신비적 짐승이기는 하나 생명을 가진 현세의 동물과 같이 생생하다. (뱀과 거북이를 섞어 만든 상상속의 동물의 모습)
 
 
 
- 백호
 
 


( 백호벽화의 사진은 너무 흐려서 색감을 포샵으로 조정했더니. 좀 이상하네요. =_= )
 
대묘의 백호는 선명치 못한 데가 많아 섬세한 부분은 알아볼 수 없으나 길게 뻗어나간 목과 벌린 아가리는 백호의 용맹을 잘 나타내었고 형식이 중묘와 공통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가슴날개의 색채와 아가리 주변과 몸체 전반의 운동감, 곡선의 흐름이 자아내는 인상이 다르다. 이 백호는 장중한 감이 난다. 이 벽화는 수분이 많은 점도 있어 주홍색의 날개가 아주 선명하다
 
 
 
- 주작
 
 


억세게 퍼덕이는 날개와 회오리쳐서 솟을 듯한 꼬리 등 큰 무덤의 주작은 곡선의 움직임이 강조되어서 화려하다. 깃털도 타오르는 불길같이 설레이고 있다. 아래 부분에는 갈색, 불그스름한 갈색의 산맥이 그려져 그윽한 분위기가 흐른다. 새는 물에 의해 퇴색이 눈에 띄지만 용약한 주작의 운동감과 색채의 화려함이 인상적이다. ( 새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기 위해 세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
 
 
 
-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고구려의 유물 중에서 사신도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탓도 있지만, 벽화를 전시할 때 사신도를 방향에 맞추어 사방에 전시해두었기 때문에 생동감 넘치는 벽화를 공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역사공부할 때 단어로만 암기 했던 사신도를 눈 앞에서 살펴보니 고구려 역사에서 '패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으로 확인 할 수 있었고, 이 벽화와 관련된 역사가 고구려의 역사이고ㅡ 우리 민족의 역사라는 사실을 중국에서 왜곡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예전보다 많은 유감을 표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어떤 정당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 알아보고,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혹,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많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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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5-11-1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돌이언니! 고구려 역사를 공부하다가 마음이 아파서 혼났습니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ㅠ_ㅠ 우리의 역사였던 대륙을 빼앗긴것도 억울한데 그 지역의 뿌리를 왜곡하려 들다니.. 나빠요! 엉엉~

야클 2005-11-1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보내주신 책이 왔어요.

정성스레 써주신 엽서도요. ^^

한 호흡에 쭉~~ 읽기보다는 책상에 놔 두고 가끔식 펼쳐볼게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만간 이 원수는... ㅋㅋㅋ

 


바람돌이 2005-11-1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재미나게 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