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가네시로 가즈키의 <영화처럼>

 

오랫만에 나온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
적당히 말랑하면서 적당히 날카로운...
열광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작이 나오면 늘 찾게 되는 그런 작가. 그런 책.

 

 

 


70. 캐서린 패터슨의 <내가 사랑한 야곱>

 

예쁘고 똑똑한, 거기다가 몸까지 약한 동생을 둔 언니라면
그래 누구라도 이런 소외감을 느끼겠지..
뭔가 극적인 일보다도 그런 일상사에서 늘 느끼는 작은 소외감들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나라 청소년 소설도 좀 더 힘을 내줬으면....

 



71. 강제욱, 권태균, 석재현, 윤광준, 이상엽, 진아라의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

 

이건 뭐랄까?
저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 그대로의 책이랄까?
사진은 정말 저 제목에 낚인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글들은 좀 편차가 있다.
적어도 이런 책을 낼만큼 될려면 보통 사람과는 좀 더 다른 뭔가 특별한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몇몇은 괜찮지만 대부분의 글은 너무 평범하다.
사진으로 보는 책.


72. 재키 프렌치의 <히틀러의 딸>

 

알라딘 서평단에 뽑혀 처음 받은 책.
근데 서평단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괜찮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평화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범죄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이놈의 기억력하고는....)
초등학교 고학년이상 중학교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 책.
근데 표지는 좀 지나치게 음울한게 아닐까 싶다.
저 정도로 음울한 책은 아닌데....

 



73. 서명숙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책 내용보다도 제주도에 만들어진 길에 열광하게 됐다.
아! 꼭 가보고싶다.

하긴 이 책을 쓴 목적이 바로 그 올레 길을 홍보하려고 한 거겠지만....
봄이나 가을에 한 3박 4일쯤 해서 제주도 올레길을 걸을 수 있는 행운이 올까나 하면서 달력만 뒤적인다. ㅠ.ㅠ

 



74. 강백향의 <읽어주며 키우며>


제목 봐서는 아이들 독서지도 책이 아닐까 싶었지만,
읽고 보니 그저 정말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만났던 여러가지 얘기들을 모아놨다.
뭐 나도 약간 찔리는게 없는건 아닌게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싶은 여러가지 이유중에 애가 공부도 좀 잘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욕심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 책 보면서 반성모드.
설사 공부를 못하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을 아이가 느낄 수 있으면 그걸로도 좋을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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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8-12-04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네시로 가즈키, 전 아직 읽어 보지 못했는데 한번 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읽어주며 키우며>도요.

바람돌이 2008-12-04 02:05   좋아요 0 | URL
이번에 나온 영화처럼도 좋구요. 맨 처음 나온 G0!도 좋아요. 그 사이 책들은 좀 그만그만하지만요.
읽어주며 키우며는 그야말로 책과 아이들과 보낸 이야기들이랄까요? 좋은건 책을 읽는건 자고로 이래야 된다라는 훈계조나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류의 이야기가 없어서였어요. ^^

치유 2008-12-0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에 내가 사랑한 야곱 딱 한권 읽었네요..
저도 읽었던 것은 두권이 더 있네요.어서 찾아 읽어야겠네요.

바람돌이 2008-12-06 01:58   좋아요 0 | URL
내가 사랑한 야곱은 생각보다 참 재밌었어요. 청소년 소설이 보통 청소년 자체에만 치중하기 쉬운데 이 책은 섬사람들의 생활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진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