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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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변해 물러진 바나나를 버리는 나와 포크로 으깨 바나나 케익을 굽는 작가. 그리고 바나나와 케잌을 윌리엄 트레버의 이야기속 인물과 연결짓는 섬세한 감성. 이건 어쩌면 세상을 대하는 작가와 나의 태도의 차이이다. 책을 읽다보면 먹고 싶은 것과 읽고싶은 책이 잔뜩 쌓이는 부작용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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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5-08-0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사다 놓고 앞부분 조금 읽다 꽂아뒀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책과 빵 이야기가 몽글몽글 할 것 같아 보였어요.
바나나 케잌…벌써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우리집엔 날이 더워서인지 바나나 때문에 초파리 한 두 마리 날아다니는 통에 바나나 빨리 먹어치우며 이젠 바나나 안 사야지! 매번 다짐하기 바쁜데 말이죠.ㅋㅋㅋ
감성과 이성은 늘 따로 놀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찾아 읽는 사람들의 감성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나저나 책 읽으면서 식욕이 땡기긴 하겠단 생각이 절로 들긴 합니다. 저도 그랬었던 기억이?!^^

바람돌이 2025-08-01 20:06   좋아요 1 | URL
모르는 책들이 또 제법 많이 나와서 이것 저것 보관함을 채웠습니다
바나나는 딱 먹고싶은 순간이 있어 사는데 또 다 못먹더라구요. 2개쯤 먹고 나면 안 목고싶어져서 냉동실에 얼려서 갈아먹고도 해봤는데 딱히 그것도 맛있지는 않은게.. 그래서 요즘은 잘 안사게 되네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작가님이 베이킹을 즐기는게 참 좋아보였어요. 요즘 저는 못 움직이는 관계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또 약 먹어야ㅜ되니 3끼는 꼬박 챙겨서 아 진짜 온몸이 찐빵으로 부푸는 느낌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