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 2007-04-25  

저보고 낭만적이라거나 이상주의자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저보고 낭만적이라거나 이상주의자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저는 다른 한편으로는 참 냉정한 현실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일단 나의 낭만이나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먼저 냉정한 현실주의자일 수밖에 없거든요. 제가 품은 현실주의 중 하나는 어떤 모임이 지속되기 위해선 단순히 먹고 놀자 보다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공부하는 모임이라면 우선적으로 공부에 충실해야 구성원들이 처음엔 빡시단 말을 해도 결국엔 불만이 없다는 것이고, 영화 모임이면 영화를 열심히 봐야 결국 본래의 목적을 다하는 거겠죠. 아마도 알라딘에서 이름꽤나 알려진 분들은 대개 이런 원칙에 충실한 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걸 구태여 필요 때문이라고 밝히는 건 사실 다소 까칠하다는 오해를 받더라도 정직한 일이긴 하지요. ^^;;; 뭐 하지만 바람돌이님이 구태여 제 서재 이벤트에 참여하는 수고까지 참지 않은 것은 단순한 필요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흐흐... 고맙습니다. 필요가 사라지지 않도록 불철주야 노력해야 할 터인데요.
 
 
바람돌이 2007-04-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님의 서재에 가서 남은 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