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 2006-11-14  

바람돌이님
방금 보일러실에 갔다 오다가 올려다 본 하늘에 별이 높이 떴습니다. 부산도 그렇겠죠? 추워서 이내 달음박질쳤지만 밤하늘이 청명하니 너무 좋습니다. 오늘, 어제 이틀동안 고추 말려 놓은 걸 손질하고 어젠 밭에 있는 무를 뽑아 땅에 묻었습니다. 허리하고 등짝이 묵직해지는 밤이군요 그러다가 별을 보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집니다. 11월, 어제 낮에 두 권의 책이 도착했어요 아,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여운 책이라 아주 행복합니다. 행복, 만들어가는 단어이지요 저에게 행복을 주신 바람돌이님, 건강하고 평안한 밤에 포근하게 이불 덮고 잘 주무세요 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06-11-1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벌써 책이 갔군요. 이 밤에 님도 이불 꼭꼭 덮고 편안히 주무세요. 만들어가는 행복이라 행복해지는 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