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나무 2005-12-22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님의 선물을 받아버렸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요즘 사두면 며칠내로 없어지는 과일이 바로 귤인 것같아요! 입덧이 심할때는 사과만 줄창 먹어댔었는데(그때 밀양을 다녀오다가 우연히 얼음골 사과를 한 박스 사가지고 왔는데..그것이 토종이었던겐지? 정말 맛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사과만 계속 먹었습니다.) 사과도 너무 먹어대니까 좀 물리더라구요! 그리고 겨울 접어들고서부터는 귤이 제일 땡겨서 귤이랑 감을 주로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입덧이 마무리 된 듯해요! 그냥 이것 저것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막 먹어대도 괜찮은 걸 보면 말입니다. 오히려 좀 가려야할 음식들을 넘 안가리고 그냥 막 먹어대서 좀 걱정스러울정도(?)랍니다. 성민이때는 첫아이라서 그런지 되도록 음식을 가려서 먹었더랬는데 확실히 둘째는 첫애만큼 신경이 덜 써지나봐요! 에이~~ 하면서 일단 내가 편한 음식으로 자꾸 찾아지게 되는군요^^ 이렇게 직접 제주도에서 직접 농가에서 딴 귤상자를 받아들고보니 기분이 좀 남다르더라구요! 모든 채소나 과일들이 농가에서 직접 딴 것들이겠지만 중간상인을 거친 과일하고 직접 재배한 과일을 받은 것하고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같더군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직접 챙겨주시니 더할나위없이 흐뭇하고 기쁩니다. 민이는 귤상자를 보고서 오렌지냐고 묻는군요!..ㅡ.ㅡ;; 일요일에 마트에서 사다놓은 귤을 다 먹고 저것을 뜯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놔둔 상자의 겉모습만 보고서 녀석은 오렌지인줄 알았나봅니다. 귤이라고 하니 "아아~ 밀귤이구나!"하네요! 녀석은 밀감이랑 귤을 합쳐서 맨날 밀귤이라고 합니다..ㅠ.ㅠ 민이도 혼자서 귤을 엄청 까먹어대는데 덕분에 우리식구들은 포식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요즘 뭐가 이리 바쁜지 심적으로 여유가 없이 크리스마스도 성큼 낼모레로 다가와버렸습니다. 그냥 빈말로나마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조금 송구스럽습니다. 예린이와 해아 그리고 신랑분과 님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05-12-23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을 잘 드신다니 다행이예요. 맛나게 드세요.
이렇게 긴 인사라니 감격스럽네요. ^^
나무님도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