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음.......뭔가 쓴소리를 하는건 좀 쉽지 않긴 하지만....


내가 살고싶은 삶은 이런거야.
내가 하고싶은 사랑을 보여줄게.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살고싶어.
하여튼 내가 원하는 아름다움은 이런거야하는 소망을 몽땅 모아 놓아 늘어놓은 느낌의 책.
현실은 없고 소망만 있는 판타지!


작가의 최근 책인 <시선으로부터>를 읽을 때도 딱 걸렸던게 지나치게 계몽적인 문체와 관점들이었는데 이 책은 계몽의 절정인듯 보인다.
20대의 정세랑 작가가 쓴 이 책은 비유하자면 심훈의 <상록수>를 읽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하나 느껴지는건 작가가 참 좋은 사람일것같다는 것.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0-09-1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심훈의 <상록수>라고 하시니 느낌이 팍 옵니다!

바람돌이 2020-09-12 15:51   좋아요 0 | URL
10대때는 상록수 읽고 엄청 감동받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너무 늙었나봐요. ㅎㅎ

수이 2020-09-1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록수 제 열다섯 독서인생의 절정이었죠 ㅎㅎ 반가운 마음이 더 커요. 정세랑은 욕심만 좀 줄이면 더 독자층이 넓어질 거 같아요. 전 작품 읽을 때마다 너무 호불호가 커요 :)

바람돌이 2020-09-15 23:1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때쯤 읽었었죠. 상록수. 눈물 콧물 빼면서 읽었던듯요. ㅎㅎ 정세랑작가는 2권 읽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신작이 나오면 일겠디만 옛날 책을 찾아읽지는 않을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