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후화'를 봤다.
중국영화 본지 오래됐는데 이 영화 예고편보고 그냥 필이 확 꽂혀버렸다.
개봉하는 날 서둘러서 보러갔었다.
예전에 한때 붉은 수수밭으로 나를 열광케 했던 장예모는 이제 스펙터클과 색채감각만 남았다.
그럼에도 2시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못떼게 할정도로 영화의 색채들은 나를 압도시켰다.
너무나도 화려하고 현란할 정도의 궁전의 색채는 영화이기에 망정이지 그속에 살면 멀쩡한 사람도 딱 정신병 걸리겠더만....
여전히 어여쁜 공리와 공리의 친아들역으로 나오는 잘생긴 배우(이름은 모르겟다.)를 비롯하여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전투신의 스펙터클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6천원이 아깝지 않다.
마지막으로 감상 하나
보통사람들의 삼각관계는 셋을 파멸시키는 것으로 끝나나
왕의 삼각관계는 십만대군을 죽이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