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 아저씨와 총총이의 신나는 낱말놀이 - 스스로 익히는 놀이 그림책 3 베틀북 입체북 11
아르멜 브와 지음, 김하연 옮김 / 베틀북 / 2006년 4월
절판


오늘은 토요일! 대청소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청소가 끝나면 우리는 소풍을 갈거예요. 그런데 총총이는 아직도 아침을 먹고 있네요.

부엌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 페이지는 밥을 먹고 난후 설겆이 하는아저씨를 도와 총총이가 여러가지 정리를 도울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왼쪽의 커다란 냉장고도 열어볼 수 있고요. 오븐 옆의 식기 건조기를 열면 그릇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위쪽의 선반에 끼워넣을 수도 있어요.

다음 페이지는 항상 이런 식으로 부엌에서 쓰는 여러가지 물건들의 그림과 이름이 나옵니다. 짚어가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한가봐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좀 맹숭맹숭한데 아이들은 좋아하네요.

이제 총총이의 방을 청소합니다. 왼쪽에 한 부분이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총총이가 아저씨 못보셨어요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공이나 붓 주사위 목걸이 등등.... 그럼 아이들과 함께 여기 저기 뒤적이며 찾아볼 수 있어요.목걸이는 베개를 들치면 살짝 숨어있답니다. 항상 여기 저기 어질러 놓는 아이들이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인지 같이 찾으면서 낄낄거리고 좋아라 합니다.

서랍도 장농도 열어볼수 있고요. 저기 오른쪽 아래에 장난감 자동차는 왔다갔다 움직일 수도 있어요.

역시 다음 페이지에는 낱말들이 나오네요. 가운데 거울을 펼치면 총총이의 패션쇼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제 거실청소를 합니다. 아저씨는 바닥 청소를 총총이는 유리창 청소를....유리창 청소를 하다가 힘들어진 총총이는 아저씨 조금만 쉬었다 할게요라면서 텔레비젼을 틉니다. 위쪽의 화살표를 위로 당기면 텔레비젼을 볼 수 있어요. ^^

마지막으로 창고청소! 왼쪽의화살표를 위로 올리면 깨끗하게 정리된 선반이... 그리고 커다란 상자에 물건을 정리해넣을 수도 있어요.

이제 왠만한 글자는 다 읽는 큰 아이는 낱말들을 읽는 재미로, 한글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둘째는 그림을 보고 물건 이름을 알아맞추는 재미로 책을 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운건 청소! (물론 진짜 청소는 아니죠. ^^) 척척아저씨와 총총이를 따라 열어보고 땡기고 돌리고 끼워넣고 하는건 둘이서 늘 서로 하겠다고 난리를 부립니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거의 의미가 없고 이렇게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단 몇 페이지 안되지만 한 권 다 읽는데 엄청난 시간을 요구합니다. 바쁠 때는 절대 들면 안되는 책!!! ^^

이제 막 글자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본다면 제일 적당하고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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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1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 책 너무 예뻐요.

바람돌이 2006-12-11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재밌어 해요. 복이가 이 책을 보려면 좀 많이 기다려야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