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Q 새끼동물퀴즈 - 1단계 기초과정 02 매직Q 퀴즈 2
아울북 편집부 엮음 / 아울북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가소롭기 짝이 없는 이 건방진 말을 최근에 달고 사는 여덟살 파랑이.

순전히 요 책 때문이다.(이걸 책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까 싶긴 하지만 말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을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이 그런데, 새끼동물들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구더기,망아지,송아지 등 일견 간단하고 별것도 없을 것 같은 새끼동물들에 대한

퀴즈일 것이라 생각했던 생각은 문제의 난이도를 보고는 무참히 짓밟혀버렸다.

아니, 도대체 무슨 새끼동물들에게도 그렇게 이름이 많은 것인지...;

아무리 옛사람들이 만들어 둔 이름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어가니.

 

덕분에 아이는 새끼동물에 대해서 나보다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까지 알아야 할 정도인지 확신은 못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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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8-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우리 아영이도 요즘 제가 뭔 말 하면 툭하면 "나도 알아요!"하고 아는 척부터 한다죠..^^;;

반딧불,, 2006-08-25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나봐요.참.

2006-08-25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5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8-26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좋아하지 않을까여? 애들이라,,,어떤 의미를 찾구 알아가기 보다는 스폰지처럼 알아가는거,,,그쵸??

반딧불,, 2006-08-2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글 따로 남겼습니다. 그 마음 정말 동의합니다.
씩씩하니님, 맞아요. 그렇게 알아가는 것. 가끔 보면 모래성같은 느낌이 있는지라
그게 좀 걸린답니다.
 
어부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
허정윤 지음 / 한솔수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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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릴적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는 참으로 많이 바빴었다. 그리고 언니들은 어찌 그리도 착했던지..

나를 업고 아홉 살 많은 언니는 그 와중에도 고무줄놀이에 골목대장 노릇까지도 문제없었단다.

큰언니가 학교에 간 시간에는 세 살 많은 바로 위 언니가 많이 보아주었다고 하는데,

내 기억엔 없지만 무명기저귀 하나 걷어서 휘휘 두르고 혼자 몸도 잘 가누지 못하면서

동생을 업곤 했었다 한다. 물론 그러다가 나를 떨어뜨린 적도 있다는 것 보면 기뻐할 일은 아닌 듯

하지만 말이다. 지금도 무지하게 착하기만한 언니는 그때도 무척이나 베풀고 살았었나보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른 이런 아련한 추억들은 그러나 또한 아쉬움으로도 남는다.

내가 기억하는 어릴 적 풍경에 더 가까운 풍경이 아니라는 것.

어설프게 흉내낸 사진 속의 풍경이 오히려 책내용과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는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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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8-2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의 마음속풍경이 수채화같아요...^^

반딧불,, 2006-08-25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시골 형제 많은집에서 자란 덕인 듯 합니다.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6
코믹컴 기획.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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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지막 장을 덮기전.

헐레벌떡 뛰어와서 설겆이하는 나를 돌려세우고 한 말이다.

마지막 장면이 공룡영화 촬영장으로 돌아온 세 주인공이기에..

세 주인공들에 무척이나 몰입되어서 책을 다 읽고나서 하는 말치고는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것말고 다른 것 생각나는 것은 없느냐고 했더니 공룡들이 나오니까 그냥 좋다는 말만 한다.

티라노사우르스에 대한 편애를 가지고 있는지라 구구절절이 이야기 하건만,

이 엄마는  이 책 시리즈를 그리 즐기질 않으니 그냥 그렇다고 고개만 끄덕일 뿐.

 

 

뭐 어차피 쥬라기공원 생각하면서 읽으면 되는데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싶다.

아이는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장만한다고 돈을 모은다고 하는데...도대체 언제나 모을까 모르겠다.

레고도 사야되고, 책도 사야되고.

아이 나름대로는 추석이 지나면 살거라고 야무진 계획을 세우던데..어찌되었든 권하고 싶진 않지만

아이들에겐 무척이나 즐거운 책인 것은 확실하다.

**다시 한번 **님께 감사드립니다^^.. 파랑이의 맑은 웃음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싶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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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8-2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좋아하는 책이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랑 다르면...음... ^^;;

건우와 연우 2006-08-2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몰입할수 있다니, 귀여운 파랑이...^^

반딧불,, 2006-08-2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거의 모든 부모들이 겪는 과정이랍니다. 그래도 참 많이 좋아해요.
그리고 사주게 되구요.
건우와 연우님. 님 두 아이의 이야기 듣고 있으면 더 부러운걸요.

씩씩하니 2006-08-2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책은 파랑이처럼 원할 때 언제든지 사주는대...최고같애요

반딧불,, 2006-08-2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그래도 ...이책 너무 질질 끌어요ㅠㅠ
 
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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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격려의 글들로 가득한 이 그림책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제목에서 모든걸 말하고 있는 그림책.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도, 지나치게 크게 그려진 표지의 선생님의 모습도

눈에 확확 들어온다.  아이들도 참 자연스레 쉽게 받아들인다.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길 우리는 얼마나 많이 바라는가.. 꼭 정답만을 말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조금더 너그러워지길 강요한다. 그리고 그 강요는 행복한 강요이다.

 

* 본문 중 일부분에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는 신선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노랑이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표현하는것이 나을지 상당히

고민스러웠다. 그리고, 권장연령은 초등 저학년으로 되어 있는데 비해서 그림들은 너무 원색적이라서인지

파랑이는 벌써 아이들 책이라고 무시한다.  그럼에도 참으로 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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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8-2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틀릴 수 있는 것도 아이들만의 특권이겠죠?
이쁜 마음 생기게하는 그림책일꺼 같애요,,,추천~~

반딧불,, 2006-08-2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글이 안써져서 급하게 대충 쓴 글에 추천이시라니 그저 감사^^
 
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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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노랑이의 질문에 슬그머니 웃는다.

장난 삼아서 "왜? 노랑이도 먹으려고?" 했더니 질색을 한다. "책은 읽는거죠"하면서

하하, 그림책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읽으면서 행복한 것은 이런 것들.

이런 소소한 행복은 시간을 멈춰있게만 하고 싶게 만든다.

 

 

  미쳐야미친다에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온다. 책을 씹어먹는 이 말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었지. 그렇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또 한번 좌절한다. 책에 침흘리는 여우를 질투하면서 말이다.

그 많은 책들을 그저 먹기 위해서 찾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여우를 나는 질투한다.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어른의 이기심으로 책을 보고 제대로 소화하는(책내용을 제대로 아는)

내용 밖에 생각 못한 스스로가 어찌나 챙피하던지. 어찌되었든 책은 좋은 것이란다.

라는 교훈으로 끝나지 않아서 좋다. 안그런가?

책이라는 주제가 단지 좋다는 것만으로 끝나는 내용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말이다.

즐거이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책을 찾는 이 누구나 환영하는 그런 책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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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1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료전쟁인줄 알았어요 ㅡㅡ;;;

반딧불,, 2006-08-17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냐..왜 그러셔요^^;;

2006-08-18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8-19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잼나게 읽었었는대..ㅋㅋㅋ

2006-08-21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8-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그렇죠?? 파랑이는 그냥 그저 그렇게 봤는데 노랑이가 참 좋아했어요.

반딧불,, 2006-08-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다행입니다. 좋아해주셔셔^^

2006-08-22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