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님의 질문에 답변하다가 생각이 나서 책 한 권을 소개하렵니다.

책의  제목은 {생각하는 나의 발견-방법서설}이고 저자는 김은주 씨입니다.

이 책은 아이세움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내고 있는 "나의 고전읽기"에서 6번째로 출간된,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 대한 입문서입니다.

 

최근 불어닥친 논술의 열풍 덕에 여러 출판사에서 앞다퉈 논술 교재 시리즈를 많이 출간하고 있던데,

"나의 고전읽기"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시리즈의 다른 책들은 읽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방법서설}에 관한 이 책만큼은 데카르트만이 아니라  철학 일반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내에는 이 책 이외에도 데카르트에 관한 해설서나 입문서들이 제법 소개되어 있습니다. 에드윈 커리

(원래는 에드윈 컬리(Edwin Curley)라고 읽는 게 좀더 정확하겠지만, 번역자가 "커리"로 번역했기 때문에

이렇게 적겠습니다)의 {데카르트와 회의주의}(고려원, 1993)나  안쏘니 케니의 {데카르트의 철학}

(서광사, 1991)  같이  상당히 전문적인 연구서에서부터 케빈 오도넬의 {30분에 읽는 데카르트}나 톰 소렐의

{데카르트}처럼 쉬운 입문서들에 이르기까지 참고할 만한 해설서들이 꽤 있습니다. 이 책들은 나름대로의

장점들을 갖고 있고, 특히 커리나 케니의 책들은 영미권에서는 꽤 유명한 연구서들입니다.

 

하지만 이 책들은 모두 외국의 독자들을 상대로 씌어진 책들인 데다가, 대개 데카르트 철학의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가운데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독자들,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 학부생들을 비롯하여, 전공자는  아니지만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내기에는 어려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너무 쉽게 이야기하려다가 보면

데카르트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빠뜨리거나 과도하게 단순화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점에 비춰보면, 이 책은 데카르트 철학에 대한 매우 좋은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데카르트의 철학에 대해 매우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방법서설}을

소개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지만, 데카르트의 생애에 대한 소개에서 시작해서

{성찰}이나 {철학원리] 같은 데카르트의 만년의 저작들에 이르기까지 데카르트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충실하고 균형있게 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데카르트 저작의 원문을 여러 번 인용하면서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방법서설}을 읽어보려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내용들을 전혀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또다른

장점입니다. 가령 데카르트 시대의 학문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인용하는 구절이나 {방법서설}이 지닌 "자서전"으로서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황순원의 {소나기}나

플라톤의 {파이드로스} 같은 텍스트를 비교하고 있는 대목, 또 데카르트의 학문의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와 동사무소 직원을 비유하고 있는 대목 등에서 이를 잘 엿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이 책의 잠재적인 독자들인 고등학생들이나 대학 학부생 또는 일반 교양 독자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좀처럼 쉽게 양립하기 어려운 이 두 가지 장점들이 성공적으로 어울린 덕분에, 이 책은 청소년 독자들이나

교양대중에게 {방법서설}만이 아니라 데카르트의 철학 전반, 아니 더 나아가 근대 철학 전반을 잘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한 몇 편의 독자서평들이 이 점을 실제로 입증해줍니다.

 

데카르트를 비롯한 근대철학에 관심은 있었는데, 철학자들의 책을 직접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논술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나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은 고등학생보다는 대학

학부생이나 일반 교양 독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책의 내용을 고려해봤을 때

고등학생을 위한 논술교재 보다는 대학 학부생을 위한 교양철학 강의교재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을 본격적인 데카르트 연구서로 보기는 여러 가지 점에서 어렵겠지만, 그런 류의 책들이 하기

 힘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적지 않다고 봅니다.

한 권씩 구입해서 읽어보시죠. :-)    

 

덧붙임:

이 책은 사실 저와 절친한 후배가 쓴 책입니다. 지금 프랑스 리용에서 스피노자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지요. 작년 11월 리용에 도착했더니, 이 책의 원고를 거의 다 마무리했다면서 저에게 한번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책이 나오면 소개를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페이퍼를 씁니다.

잘 아는 후배의 책에 대해 추천을 글을 쓴다는 게 다소 꺼림칙하긴 하지만, 이 책이 잘 나간다고 해서

저에게 동전 한닢 돌아오지 않을 텐데 (후배가 야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ㅎㅎ) 주저할 이유가 뭐

있겠느냐는 생각에서 페이퍼를 써봤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후배 부부가 공동으로  번역한 알렉상드르 마트롱의 유명한 스피노자 연구서인

{스피노자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그린비 출판사에서 출간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도 덧붙여둡니다.

아마도 이 책이 외국어로 번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일 텐데, 이 책이 번역된다면 국내의 스피노자

연구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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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잘코군 2007-04-1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영풍문고서 봤어요. 아이세움에서 꾸준히 교양 고전서들이 나오더라구요. 관심갖고 있습니다.

Chopin 2007-04-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balmas 2007-04-1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전 다른 책들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것들도 이 책 정도의 수준을 유지한다면, 교양서로서 꽤 괜찮겠더군요.
쇼팽님/ ㅎㅎ

포월 2007-04-1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트롱의 책이 출간되는군요. ^^ 기대됩니다.

자꾸때리다 2007-04-10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니의 책을 읽기전에 이 책을 함 봐야겠군요!
근데 케니의 번역서는 상태가 좋은지 걱정이네요.

rtour 2007-04-1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트롱의 책이 ^^ 그참 이렇게 정보가 느려서야.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두 분이 상당히 수고 하셨겠네요. 그 두꺼운 책을 번역하다니.. 원래 공부는 빚지면서 하는 거지만, '정말' 빚지면서 공부하는 기분이네요. 마슈레의 책을 번역한 발마스님께도 그렇고.

rtour 2007-04-1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dler 의 책도 국내 출판사에서 판권을 사서, 번역을 맡긴 것 같긴 하던데. 어느 분이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다 좋은 일입니다. :-)

해적오리 2007-04-1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에 문외한이라서 뭔가 입문서가 필요하던 참이었는데, 괜찮을 것 같네요. 전 대학때 뭐했는지 모르겠어요..^^;;

balmas 2007-04-1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월님/ ㅎㅎ 예 기대하세요.
므라빈스키님/ 예, 한번 읽어보세요. 케니의 책은 번역이 괜찮습니다.
rtour님/ ㅎㅎ 본인들이 이야기를 안하면 모를 수밖에 없지요. 마트롱이 직접
한국어판 서문까지 따로 써준다니 더 뜻깊은 번역본이 될 듯합니다. Nadler 책은
아마 스피노자 전기 말씀이시죠?
해적님/ ㅎㅎㅎ 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예요. 데카르트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FTA 관련 내용을 검색하다보니 심상정 의원 블로그에 실린 글이 있네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미FTA 종합평가와 전망  - 국회의원 심상정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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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7-04-0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개떡같은 조항 다 있네요.. ㅡ..ㅡ;

파란여우 2007-04-0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혜국 조항에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balmas 2007-04-04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파란여우님/ 협정 문안이 다 밝혀지면 훨씬 더 어이없는 조항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끔찍한 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에 있었군요.

한번 아래 주소로 가셔서 읽어보시고 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jinbo.net/1984/?p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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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착오가 있어서 정정합니다.

생명의 사회사, 자본론2권 읽기, 레닌의 정치사상, 헤겔 세미나는 '새움' 세미나가 아니라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술협동조합 세미나입니다. 

참고하세요.

 

---------------------------------------------------------------------------------- 

. 세미나 네트워크 “새움”의 신규 세미나 안내


  “새움”은 대중들 스스로가 진보적 지식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참가하시는데 어떤 제한도 없습니다.


 1. 마르크스주의 문예이론

   담당 : 정기인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시간/장소 : 예비모임 3월 19일(월) 21:0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정기인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018-295-1804 kiinchong@hanmail.net



소개: 맑스와 엥겔스의 문예에 대한 이론부터 현대의 맑스주의 문예이론을 함께 공부하여, 한국의 문학사, 문화현상 나아가 세계의 문학사와 문화현상들을 맑스주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론적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대의 맑스주의 이론은 알튀세르 이후, 알튀세르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나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세미나가 진행되어 가면서 구성원의 합의에 따라, 알튀세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고 우리는 어떠한 사상적 행적에 동의할 것인지가 드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야 비로소 현대 맑스주의 문예이론 중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입니다. 그 전에는 맑스-엥겔스를 포함하여, 그 이후의 소련 사회주의 공식 문예이데올로기와 함께 루카치 이후 서구 맑시즘을 살펴보면서 구성원의 관심에 따라 합의하여 구체적인 커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맑스주의에 대해 기본적 지식이 없더라도 참여 가능합니다. 한국문학, 문화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싶어하는 분들, 맑스주의 문예이론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읽을 거리 (6이하는 예시로, 구성원들의 합의와 구성원들의 알튀세르에 대한 이해에 따라 변경될 것입니다.)

1. (개괄)

아놀드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테리 이글턴, <문학이론입문>

2. 맑스와 엥겔스

마르크스, 엥겔스 지음, 박산달, 모라브스키 엮음, 김대웅 옮김, <마르크스 엥겔스 문학예술론>, 한울, 1988.

3. 마르크스-레닌주의 미학

에른하르트 욘 지음, 임홍배 옮김,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입문>, 사계절, 1988.

소련과학아카데미 편, 신승엽 외 옮김,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의 기초이론 1~2>, 일월서각, 1988.

4.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소설의 이론>, <미학>

5. 골드만

<문학사회학 방법론>, <소설사회학을 위하여>, <숨은신 -비극적 세계관의 변증법>

6. 페터 지마

<텍스트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문예미학>, <데리다와 예일학파>

7. 마슈레

<문학 생산이론을 위하여>, <문학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헤겔 또는 스피노자>

8. 윌리엄즈

<이념과 문학>, <문학과 문화이론>, <문화와 사회>

9. 제임슨

<변증법적 문학 이론의 전개>, <언어와 형식>, <후기 마르크스 주의>

10. 이글턴

<문학과 비평>, <이데올로기 개론>, <미학 사상>

 

 

2. 마르크스주의와 환경 세미나


   담당 : 김민정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시간/장소 : 예비모임 3월 20일(화) 오후 3:3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김민정 019-372-3025, good21life@daum.net


- 목표 : 우선, ‘마르크스주의와 환경’을 고민했던 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살펴본다. 둘째, 마르크스주의 내의 다양한 환경 관점들을 공부한다. 각 조류들의 장점 및 한계를 고찰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환경 및 생태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유의미성을 찾아본다. (이 주제에 관한 국내 연구자들이 소수이고 연구물들이 미비한 상황이기에, 이 세미나의 의미가 더욱 값질 것이다.)



- 교재 : 선행 연구들을 모아놓은 자료집과 각 세미나 내용에 따른 읽기자료

(국내 학자들의 글(최병두, 이성백, 조명래, 홍성태, 박준건 등)과 국외 생태사회주의자들의 글(존 벨라미 포스터, 폴 버켓, 그룬트만, 테드 벤트, 오코너, 레프 등), 이 주제에 관한 단행본이 없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자료 모음집으로 시작 )

* 각 세미나 참가자들의 성과물을 모아내고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마르크스주의와 환경’에 관한 짧은 영문 번역을 의무적으로 한다.


- 일시 및 방법 : 주 1회, 3월 말부터 시작한다. 주발제와 참여자들의 문제 제기를 통한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세미나 일정은 예비모임에서 정한다.


 


 

Ⅱ. “새움”의 진행 중인 세미나 안내


  (진행 중인 세미나에 참가하시는 것도 가능 합니다)


 1. 맑스주의의 역사


   담당 : 한형식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시간/장소 : 매주 토요일 오후 7:0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한형식 011-821-5371/ philliee@empal.com


2. 해방신학과 엠마누엘 레비나스


   담당 : 김성호 (성공회대 신학박사과정수료)

  시간/장소 : 매주 수요일 오후 2:0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한형식 011-821-5371/ philliee@empal.com


3. 생명의 사회사

   담당 : 김동광 (국민대 사회과학 연구소)

   시간/장소: 매주 화요일 오후 6:30-9시:30/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유승민 011-9975-1392/ rufrl@hanmail.net


4. 자본론 2권 읽기

   담당 : 김동수 (활동가, ‘자본의 두 얼굴’의 저자)

   시간/장소 : 매주 화요일 오후 6:30-9시:30/ 연세대학교 백양관 507호


5. 레닌의 정치사상

   담당 : 한형식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수료)

   시간/장소 : 매주 금요일 오후 6:30-9시:3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한형식 011-821-5371/ philliee@empal.com


6. 정치철학 세미나

   시간/장소 : 매주 월요일 오후 7:0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김지홍 (연세대 철학과 석사과정)

              011-9890-1592 / for7594@nate.com


 7. 사회주의 페미니즘 세미나

   시간/장소 :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장희은(연세대 경제학과)

              010-7141-0665 / greenstar623@gmail.com

 

 8. 자본론 1권 읽기

   목표 : 자본론의 꼼꼼한 독해를 통해 맑스의 경제사상 읽기

   시간/장소 : 매주 금요일 오후 6:30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유승민(연대 경제학과 박사과정)

              011-9975-1392/ rufrl@hanmail.net


 9. 역사적 자본주의론 (1): 브로델을 읽는다

   목표 : 역사적 자본주의론에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 브로델의 저작읽기

   시간/장소 :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 “새움”세미나실

   연락처 : 정웅기 (연대 사학전공 4학년), 011-9631-8357


 10. 헤겔 세미나 : 대논리학 읽기

   목표 : 헤겔에 대한 맑스주의적 독해

   시간/ 장소 :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 연세대학교 백양관 507호

   연락처 : 정재화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greenview@nate.com



* 이 세미나들은 아무런 참가제한이 없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모두 오시면 됩니다.


* 회비는 참가하는 세미나 수에 무관하게 매달 1만원씩 입니다.

  (수입이 없으신 분은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 문의: 011-9975-1392 류승민 또는 http://club.cyworld.com/seumnet



* 새움 세미나실 찾아오시는 길


_신촌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진. 현대백화점과 KFC사이로 우회전해서 현대백화점 식품관입구까지 와서 건너편을 보시면 신보건약국이 보입니다. 신보건약국 골목으로 들어와서 오른쪽 두 번째 건물 3층입니다. 건물 1층은 바지락칼국수집이고 3층은 비디오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 비디오방이 바로 저희의 세미나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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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3-1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안 그래도 올리려고 했는데 :) 으음.. 잘 되야 할텐데요 ㅎ

Chopin 2007-03-1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서울?

모모 2007-03-1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맑스주의 문예이론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밑에 보니 "기인"이라는 이름이 보여서 화들짝; 위에 나온 정기인 씨와 같은 분이신가요? "기본적 지식이 없어도"라는 말에 혹해서 하고 싶기는 한데 왠지 겁나네요 ㅠㅠ 맑스든 알튀세르든 기본 지식은커녕 개념이 없는 쪽에 속하는 인간인지라.. (고민중)

balmas 2007-03-13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이 좀 바쁘시게 됐습니다. 수고하세요. :-)
쇼팽님/ ㅎㅎ 예, 아마도 서울 ...
모모님/ 저는 사정은 잘 모르지만, 관심과 열의만 있으면 충분히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기인님에게 한번 연락해보세요. ^^

비자림 2007-03-1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잘 지내시죠? 저는 학교가 바뀌고 중학교 아이들 맡았는데 아이들 눈망울이 이뻐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님도 힘찬 3월 되시기 바랍니다.^^

balmas 2007-03-17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랜만이세요. 중학교 학생들, 귀엽죠. 좀 산만해서 그렇지 ... ㅋㅋ
행복하시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새 학교에서 잘 생활하세요. 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기는 이제 완연한 봄이 됐습니다. ^^
 

L’ensemble de la gauche doit penser au second tour et ne pas se tromper d’ennemi.

 

Vaincre Sarkozy, maintenant

LIBERATION lundi 12 février 2007
 
 
Mise en ligne le lundi 12 février 2007
 
 
Les péripéties de la campagne électorale ­ candidatures projetées ou abandonnées, « petites phrases », polémiques ­ risquent fort de faire oublie l’enjeu principal de l’affrontement. Cet enjeu, quel est-il ? Voici un candidat qui se présente au nom d’une droite nouvelle, et qui représent effectivement une synthèse, inédite en France, entre Thatcher et Berlusconi. Bien entendu, ce candidat multiplie les rideaux de fumée, rend hommage aux « travailleurs », évoque Jaurès et Blum, dont il n’a sans dout jamais lu une ligne, afin d’amuser la galerie

Mais sitôt qu’il passe aux propositions concrètes, la réalité apparaît. Elles sont toutes marquées du signe du libéralisme économique le plus offensif. Qu’on en juge : ­ bouclier fiscal à 50 %, vidant de toute substance l’impôt sur la fortune ; ­ abolition de l’impôt sur les successions ; ­ démantèlement du Code du travail, par l’institution d’un « contrat unique », inspiré de l’actuel CNE, et aboutissant à priver le salarié de toute sécurité effective pendant les premières années de son embauche ; ­ franchise uniforme sur les dépenses de santé, à la charge des assurés ; ­ limitation du droit de grève, par l’institution d’un référendum obligatoire au bout de huit jours de conflit ; ­ non-renouvellement d’un fonctionnaire sur deux, et notamment d’un enseignant sur deux, avec tous les effets qu’une telle mesure peut produire sur les services concernés.

Si, à ces propositions, on ajoute l’atlantisme agressif affiché par le candidat de l’UMP, on obtient le côté Thatcher. Quant au côté Berlusconi, il se manifeste sous deux aspects : ­ l’utilisation sans vergogne de tous les moyens de l’Etat (préfectures, services de police) à l’appui de sa candidature. Que le ministre de l’Intérieur, chargé d’organiser les élections et de veiller à leur loyauté, soit lui-même candidat, voilà qui nous ramène aux beaux jours du second Empire et de la candidature officielle ; ­ les liens étroits qui unissent le candidat aux dirigeants des grands groupes de l’audiovisuel et de la presse écrite : Bouygues, Lagardère, Dassault, etc. D’où le formidable battage organisé par ces groupes en sa faveur.

Par rapport à ses deux modèles, Thatcher et Berlusconi, le candidat de l’UMP n’apporte que deux touches vraiment originales : d’une part, la multiplication, sous couvert de lutte contre l’insécurité, de textes répressifs instituant un contrôle social de plus en plus étroit sur des catégories de plus en plus nombreuses de la population ; d’autre part l’intensité de l’offensive qu’il mène contre les étrangers non seulement contre les étrangers en situation irrégulière, avec la multiplication des rafles, l’arrestation des enfants dans les écoles, etc. Mais aussi contre les étrangers régulièrement établis sur notre sol, avec la précarisation des titres de séjour et les restrictions draconiennes apportées au droit au mariage et au droit de vivre en famille.

Face à une menace aussi redoutable, la mobilisation de la gauche devrait être générale. Or ce n’est pas ce que l’on observe. On observe d’abord un Parti socialiste qui ne défend que très mollement sa candidate contre le tir de barrage auquel elle est soumise. Tout se passe comme si les « éléphants » éliminés avaient décidé de se retirer du terrain et d’assister en spectateurs à la suite du match. Comportement suicidaire, bien sûr, car ils seront eux aussi entraînés, et pour longtemps, dans une éventuelle défaite... On observe ensuite une gauche de la gauche représentée par non moins de quatre candidats. Comme il est naturel, chacun d’eux veut arrondir sa petite part du gâteau électoral. Il s’en prend donc beaucoup moins à la droite ­ regardée comme hors d’atteinte qu’à ses concurrents les plus proches ou à la candidate socialiste, dont il espère débaucher quelques électeurs. Démarche ruineuse : car qu’on le veuille ou non, plus on jettera le discrédit sur Ségolène Royal avant le premier tour, moins l’appel in extremis à voter pour elle au second tour aura de chances d’être entendu, et on aura finalement travaillé pour le roi de Prusse, ou plutôt pour l’homme de la place Beauvau. On observe enfin des intellectuels qui se proclament en vertu de quel mandat ? représentants de leur corporation et qui se disent vexés de ne pas avoir été choisis comme experts ou comme conseillers privilégiés. Du haut de leur vanité froissée, ils se déclarent donc prêts, eux aussi, à se retirer sur l’Aventin, ou flirtent avec tel ou tel candidat plus complaisant à leur égard. Il faut alors le dire bien haut : face au danger qui nous menace, tous ces comportements sont irresponsables. On peut certainement critiquer Ségolène Royal, rejeter telle ou telle de ses propositions, juger qu’à ce jour son projet est trop imprécis. De fait, qu’il s’agisse du nucléaire iranien, du mur israélien ou de la justice chinoise, chacun(e) d’entre nous est en désaccord avec une ou plusieurs des positions qu’elle a dernièrement prises. Par ailleurs, on peut aussi lui faire crédit de sa détermination, et du caractère innovant de sa démarche. Mais une chose est sûre : aujourd’hui comme hier, la gauche et la droite ne peuvent pas être renvoyées dos à dos, surtout quand la droite est représentée par l’apprenti César de Neuilly. Si Ségolène Royal l’emporte, à supposer même que rien dans ses projets ne nous donne satisfaction, les conditions de notre lutte resteront ce qu’elles sont aujourd’hui ; nos associations pourront s’exprimer, défendre leur point de vue, poursuivre leur action, mobiliser l’opinion et faire pression sur le futur gouvernement, comme elles l’ont fait dans le passé. Rien à voir avec la chape de plomb médiatique et policière qui s’abattra si par malheur l’actuel ministre de l’Intérieur triomphait : demandons à nos amis italiens de nous dire ce qu’ont été les années Berlusconi... Car la victoire de Sarkozy, nous savons bien qui en paierait le prix fort : non pas tant les élus socialistes, les militants encartés de l’extrême gauche ou les experts autoproclamés, que, avant tout, les sans-papiers, les demandeurs d’asile, les sans-logis, et l’immense armée des RMistes, des précaires et des travailleurs pauvres, dont la condition s’aggraverait encore, comme elle s’est aggravée en Grande-Bretagne après vingt ans de thatcherisme. C’est en pensant à eux que nous voulons dire fermement : assez de ces petits jeux délétères. Certains d’entre nous donneront dès le 1er tour leur voix à Ségolène Royal, à la fois pour écarter tout risque de voir se répéter le 21 avril 2002, et pour empêcher que ne se creuse entre elle et Sarkozy un écart qui ne pourrait plus être comblé au second tour ; d’autres donneront la préférence à d’autres candidats. Entre nous, le débat peut et doit être franc et ouvert, à condition de ne jamais oublier que nous nous trouvons dans le même camp, et ce que signifierait le succès du camp adverse. La victoire au second tour se prépare dès aujourd’hui ; elle suppose qu’à l’intérieur de la gauche, la discussion et la critique demeurent fraternelles et préservent les chances du rassemblement final ; elle exige que nos coups soient tous dirigés contre l’adversaire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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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7-02-2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어를 못읽는 분들에게는 죄송 ;;;;;;

이잘코군 2007-02-2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아 영어였어도 한참 봤을거에요. 잘 지내시죠? ^^

balmas 2007-02-2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죄송. 그리고 별로 잘 못 지내고 있답니다. -_-;;;
스트레스 만땅 받고, 먹는 걸로 풀면서 연명 중 ... ;;;;

Chopin 2007-02-26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인지
마치 이렇게 써 있는 것 같네여
@@@!#)!@*$)$%^@$)&^(@(_!#*$%)!#$*%)!^
근데 왜 스트레스 받아여? ㅋㅋㅋ

NA 2007-02-2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퍼갑니다. 감사^^

balmas 2007-02-28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팽님/ 죄송 ... ㅎㅎㅎ
ㅜ.ㅜ 일이 너무 밀려서 ......
ctrl님/ 예, 그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