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기인 2006-05-06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 갑니다.

이잘코군 2006-05-0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balmas 2006-05-06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러세요.
 

 

 

경찰병력, 대추리에서 청년학생들 무차별 연행
군인들과 민간인 1천여명 황새울 들녘에서 격한 충돌
김도균 서정환 김태환 기자    메일보내기  

  


  
△연행되는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12신 오후 10시 30분>
  촛불집회 마치고 빠져나가는 집회 참가자도 연행해

  
  대추분교 앞에서 벌어졌던 인권활동가 연행사태는 내일 대추리에 있을 범국민대회와 이에 대한 경찰측의 대응의 예고편으로 보인다.
  
  이들의 연행과정을 지켜보았던 주민들은 극도로 흥분하여 경찰들을 밀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주민들은 "젊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무조건 연행해 갔다"며 "지금이 무슨 계엄상태냐"고 따져 물었다.
  
  경찰에 의해 연행됐던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은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촛불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막무가내로 자신들을 연행했다. 그래서 왜 우리를 연행하는 지 근거를 대라고 따져 묻자, 경찰측은 근거를 마련해 오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추리는 오늘 집회를 마치고난 후 집회 참가자들이 모두 떠난 상태이며, 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은 정적에 빠졌다.
  
  
경찰, '묻지마 연행'...100여명 대부분 귀가 중 연행

  지난 4일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인 5일에도 약 100여명이 대추리에서 연행됐다.
  
  오히려 철조망 앞에서 군인들에 의해 연행된 사람들은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반면, 연행자들의 대다수는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갑자기 대추리로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마을 주변에서 연행되었다.
  
  경찰들은 단지 젊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연행을 자행하며 "연행 이유는 나중에 '마련'해 주겠다"고 밝혀 불법연행 논란이 예상된다.
  
  
△무자비하게 연행하는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마을 주민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경찰이 항의하는 할머니의 손목을 거세게 쥐어잡아 할머니의 손목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이 같은 연행 광경을 지켜 보던 주민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 때 연행을 위해 경찰이 노상에 억류시킨 10여명의 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모래를 집어 던지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경찰들은 여경을 동원하여 이들 주민들을 논바닥에 내팽겨쳐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의 '묻지마 연행'은 6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일 낮 사복 경찰들이 대추리 마을 곳곳의 빈집을 염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묻지마 연행'에 '쥐잡이식 연행'까지 예상되기도 한다.
  
  군인의 폭력과 경찰의 무차별적 연행으로 대추리는 사실상 계엄 상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서정환 기자

  
  
  <11신 오후 10시 20분>
  대추리 경찰 완전 장악, 민간인 숨어있어..계엄상황

  
  칠흙같은 어둠속에 대추리는 전투경찰의 헬멧들만 보이고 있다. 마치 계엄이 내려진 듯 민간인들은 숨어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찰의 무차별 연행에 끌려간 사람은 10여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행자들의 상당수는 천주교인권위원회 활동가, 인권사랑방 활동가 등 인권활동가들이다. 이들은 한때 대추분교 정문 앞 미군기지까지 끌려들어갔었고 인권활동가들의 강력한 항의로 현재는 경찰 버스에 실려 모처로 이동중이다.
  
  연행과정에서 경찰의 무리한 연행으로 인해 한 여성활동가의 상하의가 거의 벗겨지려고 하는 등 반인권적 행태가 자행되기도 했다.
  
  10시 20분 현재 대추리일대는 완전히 경찰벼역에 의해 장악된 상태이다. 한편 참가자들은 도두리 등지에서 경찰에 발견되면 몸싸움을 벌이며 연행되거나 숨어있는 상황이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 일대는 그야말로 계엄 상황이다.
  
  
△한 여성이 경찰들에 둘러싸인 채 두 다리를 들려 연행되려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10신 9시 45분>
  대규모 경찰 병력 마을 진입...청년, 학생 등 무차별 연행 시작

  
  9시 30분 대추분교 맞은 편 미군기지 출입구가 열리면서 대규모의 경찰병력이 대추리를 향해 밀고 들어와 마을에 있는 청년으로 보이는 모든 사람을 연행하고 있다. 경찰들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이 아닌 모든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중이다.
  
  제보의 의하면 경찰은 이날 밤을 통해 대추리에 들어온 외부인들을 전원 연행할 방침이 내려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둠속에서 “사람살려” 등의 비명이 한밤을 가르고 있다.
  
  
△경찰병력에 끌려가는 여성.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황새울 들녘에서 군인들은 시위대를 붙잡아 포승줄로 포박했다. ⓒ블로거 '땅의사람'

  
  <9신 오후 9시 5분>
  군, 협상 대표단마저 연행...집회 참가자 전원 연행할 듯

  
  연행자를 구출하기 위해 도두리에서 대추리 방향으로 향하던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철조망과 군병력에 가로막히자 협상을 하기 위해 민주노총 김정곤 조직실장과 김동호 조직국장 등을 철조망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들 협상대표단을 고립시켰고 결국 연행했다. 현재가지 연행자는 총 11명으로 알려졌고 그 가운데는 인터넷 언론 <참세상>의 홍석만 기자도 있다.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은 군과 경찰병력이 증강되자 대오를 돌려 도두리 마을회관 앞으로 집결했고 내일로 예정된 집회를 적극 조직하기로 결의하며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평택투쟁과 오늘 우리의 싸움이 바로 역사의 시작"이라며 "제 나라 국민을 죽이는 군은 이미 군이 아니다. 윤광웅을 퇴진시키고 연행자들을 반드시 구출하자"고 밝혔다.
  
  정리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해산 후 대추리로 향하려 했지만, 대추리와 본정리에 경찰 병력이 증강되고 집회 참가자 전원을 연행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일단 해산을 중단하고 침탈에 대비중이다.
  
  경찰은 현재 언론보도마저 통제하면서 80년 광주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추리 주민들의 고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황새울 들녘에서 군인들은 시위대를 붙잡아 포승줄로 포박했다. ⓒ블로거 '땅의사람'

  
△황새울 들녘에서 군인들은 시위대를 붙잡아 포승줄로 포박했다. ⓒ블로거 '땅의사람'

  
  <8신 오후 7시 40분>
  군 숙영시설과 철조망 대부분 철거

  
  집회 참가자들은 황새울 들녘을 가로지르면서 군대 숙영시설과 철조망들을 대부분 철거했다.
  
  참가자들과 군병력과의 마찰이 곳곳에서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포승줄로 묶여 군인들에게 연행됐다. 군인들은 곤봉과 자체 제작한 나무막대기, 방패로 참가자들에게 폭력을 가해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오후 7시 50분 현재 도두2리 마을회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시작하려 했던 1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참가자 중 6명이 군인들에게 억류돼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황새울 들녘으로 향하고 있다.
  

[......]

http://www.voiceofpeople.org/new/2006050542608.html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almas 2006-05-06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추리 속보

 

촛불집회를 마친 9시경 대추리 일대에 병력이 증가되고,

집회 참가자 모두를 연행하기 위해 대추리를 다시 침탈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에 참가자들 일부는 마을을 급히 빠져나가고 많은 활동가들이

대추리 빈집과 도두리 빈집으로 피신.

 

9시 40분경 경찰병력이 마을로 몰려 들어와 미처 피신하지 못한

활동가들과 대추리 빈집을 수색하여 발견한 활동가 100여명을 강제로 연행한 상황.

 

마을 주민이 아닌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연행하는 상황이었으며,

'사람 살려'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울림.

 

현재 빈집 수색은 중단하고 일시적으로 경찰병력은 마을 밖으로 빠진 상황이나,

마을 입구에 계속 대기 중인 상황.

 

사회진보연대 참가자들 중 이 과정에서 연행된 사람은 없으나,

저녁 무렵 경찰이 마을 입구에서 집회 참가자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회원

1인이 연행, 현재 경찰서에 이송된 상황.

 

내일 범국민 대회는 예정대로 2시에 진행되는 것이 계획이나,

평택은 지금 거의 게엄을 방불케 하는 상황으로 한치 앞도 알수 없습니다.  

평택으로 결합할 회원들은 평택범대위 홈페이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황을 

계속 주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잘코군 2006-05-0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이런 미친 이란 소리 밖에 나오는군요. 노대통령 뭐하고 있나. 이거 보고는 있는건가. 참. 실망스럽다. 아무리 대통령 욕해도 나만은 믿고 있었는데.
 

 

 

  

 

“어설프게 덤빈 대통령 만용이 평택 망쳐”

 

 

<인터뷰>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 "盧, 구호만 있었을뿐"

2006-05-04 19:14:13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아무런 준비없이, 아무런 내용없이 단순히 한미동맹관계를 재편해 보겠다는 구호만 가진 노무현 정권, 어설프게 덤빈 대통령의 만용이 평택을 망쳤놨다”며 평택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 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다.

<뷰스앤뉴스>는 4일 한반도 전문가로 평화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정욱식 대표를 만나 이번 평택 사태의 근본원인과 해결방향을 모색했다.

정 대표는 <뷰스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관계 재편을 공언했던 노무현 정권에는 내용이 없었다”며 “초창기에는 대등한 한미관계를 만들겠다고 자임했지만 구호만 있었고 내용, 정책이 없었다”고 노무현 정권을 혹평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 정권 초기에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바꾸고 싶어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면 동맹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면 그 내용, 일정, 목표, 내용 이런 구체적인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노무현 정부는 단순히 동맹관계를 재편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무엇을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6하원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한국의 노무현 정권이 동맹관계 재편을 요구하니까 '그래 좋다 용산하고 2사단 후방으로 이전하자' 이렇게 나오니까 노무현 정부가 당황한 것”이라고 정 대표는 지적했다.

정 대표는 “미국은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말 준비되지 못한, 컨테츠도 없는 상태에서 이미지만 가지고 한미동맹 재편을 추진했다가 미국에게 역이용당하는 그와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김동현 기자


따라서 그는 “아무런 준비없이 추진한 미국과의 한미동맹관계 재편의 총제적인 실패중의 하나가 바로 이번 평택사태”라고 결론내렸다.

정 대표는 거듭 한미동맹관계 재편에 있어 우리정부가 미국에 ‘역이용’ 당한 대표적인 사례가 평택 미군기지 이전 확장임을 강조했다.

그는 “마치 평택기지가 용산기지 이전인 것처럼 (정부가) 얘기하고 있는 데 이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실제 기지이전 핵심은 2사단 이전이다. (평택확장기지 터의) 3백89만평 중에 용산기지의 대체부지는 약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2사단”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근데 정부는 뭐라고 얘기하고 있나? 이게 용산기지의 대체부지고 한국이 요구했으니까 기지이전 일정과 비용부분은 한.미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90% 가까운 땅은 2사단 대체부지”라고 거듭 미군기지이전과 관련한 앞뒤를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2사단 이전은 누가 요구했나? 미국이 요구했잖는가. 이런식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기만하는 일이 치졸하다는 것”이라며 “바로 그런 일 때문에 온건해 보이는 시민사회단체들까지 이 문제에 분노하고 문제제기를 안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대표는 “초창기에 우리정부는 전략적 유연성과 평택기지이전과는 아무련 관계가 없다고 얘기했다가 올 1월 달에 합의해 놓고 다시 뭐라고 얘기했나? 평택기지 확장이전은 한미동맹의 하드웨어에 해당하고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소프트웨어하고 주장하지 않았냐”며 정부의 말바꾸기를 꼬집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뷰스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뭐라고 보나?
정욱식 마치 현지 주민들이 보상을 덜 받아서 그렇다고 보도하는 일부 보수신문과 정부의 선전전은 굉장히 치졸하고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거라 생각한다.

보상이 미흡한 주민도 있겠지만 아직 남아계신 분들은 일제때는 일본군에 의해서 한국전쟁때는 미군에 의해서 두번이나 삶의 터전을 빼앗기면서도 맨손으로 다시 삶의 터전을 겨우 일궜는데, 또 다시 나가라고 한다면 이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런 그 상황에서 돈의 문제로 호도하고 평택 주민들을 고립화 시키려는 그 자체가 대단히 비상식적이고 비신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현지 주민의 사적인 권리, 재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침해를 하고 양보를 받아내려면 공공의 목적,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설득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그런 과정도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왜 미군들이 평택에 모이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미군은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 방침을 정한 상태이고 중국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서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또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는 전세계적인 전쟁에 주한미군도 신속하게 투입시키겠다고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평택이 있는 것이다.

이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나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강화시키는 것인가? 오히려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은 그런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단순히 돈이 모자르기 때문에 보상을 충분히 해주겠다고 하고 불법체류로 매도하는 정부의 태도는 정말 치졸하다. 분명 시민사회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뷰스 일부 보수신문들은 "주민은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데 괜히 좌파들이 들어와 주민들에게 반미운동의 일환으로 선전선동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욱식 시민사회단체는 기본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지 않는가. 어떤 사적인 이익을 위한 단체가 아니잖는가. 공공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시민의 여론이고 또 그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 대화와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 문제에 있어 이미 주민들의 설득, 동의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주민들로 부터 동의를 받아내고 설득해 낸 것이다. 아니 정부가 갖고있는 막강한 홍보력, 혹은 보수신문이 갖고 있는 그 엄청난 매체파워, 이런 걸 가지고서도 현지 주민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거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이 보기에 정부의 얘기, 보수언론의 얘기보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얘기하는 게 적실성이 있다고 보기에 이 분들이 많은 보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끝까지 투쟁하는 것인 거다. 이는 단순히 보상의 문제, 생존의 문제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우리가 왜 나가야 하는가? 이것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입증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차원에서 문제를 봐야한다. 물론 여기도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반미단체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단체가 태반이다. 한미동맹관계가 조금 더 건강하고 대등하고 수평적인 관계로 가기를 희망하는 단체가 거의 주류를 이룬다. 그럼 그런 주장을 하는 단체들이 전부 반미단체고 반미인사인가?

사안을 호도하는 것은 평택을 고립시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친북반미 세력으로 낙인찍으려는 낡은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

뷰스 현실적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욱식 일단 중단해야한다. 중단하고... 이미 여러가지 사유가 발생했잖는가. 그리고 아주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마치 평택기지가 용산기지 이전인 것처럼 (정부가) 얘기하고 있는 데 이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실제 기지이전 핵심은 2사단 이전이다. (평택확장기지 터의) 3백89만평 중에 용산기지의 대체부지는 약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2사단이다. 근데 정부는 뭐라고 얘기하고 있나? 이게 용산기지의 대체부지고 한국이 요구했으니까 기지이전 일정과 비용부분은 한.미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90% 가까운 땅은 2사단 대체부지다.

그렇다면 2사단 이전은 누가 요구했나? 미국이 요구했잖는가. 이런식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기만하는 일이 치졸하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일 때문에 온건해 보이는 시민사회단체들까지 이 문제에 분노하고 문제제기를 안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초창기에 우리정부는 전략적 유연성과 평택기지이전과는 아무련 관계가 없다고 얘기했다가 올 1월 달에 합의해 놓고 다시 뭐라고 얘기했나? 평택기지 확장이전은 한미동맹의 하드웨어에 해당하고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소프트웨어하고 주장하지 않았냐.

아니 초창기 기지 이전할 때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잡아떼다가 나중에 소트프웨어라고 말하는 이 참여정부의 작태를 볼 때 참 기가차는 노릇인 것이다.

뷰스 평택 말고도 또 논란될 미군기지 이전부지들이 있나?
정욱식 다른 기지는 통폐합하고 반환하고 그러면 평택으로 모이는 것이기에 계속 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제주도 공군기지 건설 문제가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을 볼 때 미군이 전략적 유연성 개념이 미국 군사력의 입출입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것이기에 해군기지와 공군기지가 건설 될 경우 미국도 그걸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 제주도 기지건설 문제가 상당한 논란 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뷰스 전반적인 참여정부의 한미동맹 정책 자체가 초창기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보는가?
정욱식 한미동맹관계 재편을 공언했던 노무현 정권에는 내용이 없었다. 초창기에는 대등한 한미관계를 만들겠다고 자임했지만 구호만 있었고 내용, 정책이 없었다. 그러나 미국은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변했다 안변했다’를 논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정말 준비되지 못한, 컨테츠도 없는 상태에서 이미지만 가지고 추진했다가 미국에게 역이용당하는 그와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본다.

뷰스 자꾸 정부가 미국에 끌려간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보는가?
정욱식 노무현 정권 초기에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바꾸고 싶어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면 동맹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면 그 내용, 일정, 목표, 내용 이런 구체적인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노무현 정부는 단순히 동맹관계를 재편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무엇을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6하원칙이 없었다.

반면 미국은 한국의 노무현 정권이 동맹관계 재편을 요구하니까 '그래 좋다 용산하고 2사단 후방으로 이전하자' 이렇게 나오니까 노무현 정부가 당황한 것 아닌가. 미국은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준비되지 못한, 컨테츠도 없는 상태에서 이미지만 가지고 한미동맹 재편을 추진했다가 미국에게 역이용당하는 그와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추진한 미국과의 한미동맹관계 재편의 총제적인 실패중의 하나가 바로 이번 평택사태인 셈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아무런 내용없이 단순히 한미동맹관계를 재편해 보겠다는 구호만 가진 노무현 정권, 어설프게 덤빈 대통령의 만용이 평택을 망쳤놨다.

김동현 기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한겨레

 

‘대추리 사태’의 본질은 한반도 평화다

 

어제는 참으로 치욕스런 날이었다. 다시는 없기를 바랐던 민과 군·경의 대규모 충돌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1만5천여 군·경 병력은 제 땅을 지키려던 주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사회의 열망을 제압했다. 그곳에 높다란 철책을 세워,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것인지 미국의 세계 패권을 위한 것인지 성격이 불분명한 미군기지가 들어서도록 방어벽을 세웠다. 100년 전 부패한 조선 왕실이 동학농민군을 섬멸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당시 처참한 섬멸전은 반도에 주둔하던 일본군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대추리 사태는 주한미군 재편 과정에서 경기도 평택 팽성 쪽에 새로운 통합 미군기지를 세우기 위해 토지를 수용하면서 발생했다.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 285만평 가운데 200만여평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매수했지만, 나머지 74만평은 강제로 수용했다. 주민 100여명은 강제수용을 거부하며 지금까지 버텼다. 여기까지 본다면 이번 사태는 강제수용 또는 보상을 둘러싼 정부와 주민의 갈등으로 비친다. 국방부가 보상비 규모를 들먹이며 주민들의 ‘과욕’을 내세웠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에 대해서는 주민의 과욕을 부채질하며, 미군 철수라는 정치적 목적을 관철하려 했다고 매도했다.

그러나 대추리 사태의 성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 본질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돼 있다. 아직까지 정부는 주한미군 재배치의 목적과 평택 미군기지의 구실을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과연 한반도 전쟁 억지력인지, 아니면 동북아 유사사태에 개입할 미군의 전진기지인지 알 수 없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것을 보면 평택 미군기지의 구실은 후자에 가깝다. 그렇다면 평택기지는 한반도를 국제분쟁에 휩쓸려들게 하는 ‘인계철선’ 구실을 하게 된다. 이런 논의가 민간 차원에서 널리 일고 있는데도, 군 당국은 함구한다. 오로지 땅값 문제만을 논의하자고 했다. 어떤 국민이 제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는 용도에 쉽게 땅을 내줄 것인가?

최근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안이 확정됐다. 애초 미군은 도쿄 인근의 자마기지에 들어설 통합작전사령부의 성격을, 동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불안정 지대를 관할하는 광역사령부로 상정했다. 그러나 국민이 반발하고 일본 정부가 재조정을 요구하자, 동북아의 유사사태에 대비하는 거점사령부로 한 등급 낮췄다. 논의과정의 투명성이 미국의 애초 구상을 수정·축소하는 쪽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우리 정부는 어떠했나.

게다가 군 당국은 그나마 보상과 관련한 대화에서도 불성실하기 짝이 없었다. 협의에 응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해서는 설득은커녕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 돈은 법원에 공탁했으니 찾아가든지 말든지 하라는 투였다. 돈이나 더 받자고 버틴다고 빈정대기 일쑤였다. 행정 대집행 비용을 지우겠다고 을러대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명분쌓기에 불과했다. 제 땅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당국은 국민 대접은 고사하고 사람 대접조차 하지 않았다.

이제 군경은 대추분교를 접수했다. 평화의 깃발은 꺾였고, 민족적 자존감도 짓밟혔다. 이제 참여정부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꼭두각시 정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almas 2006-05-0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한겨레에서 보기드문 명사설이 나왔다.
어제의 투쟁이 갖는 의미를 잘 지적해준 사설이다.
이런 걸 보면 한겨레는 그래도 아직 볼 만하다.

승주나무 2006-05-05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적은 게 문제이지만요. 경향도 사정은 마찬가지^^;;

chika 2006-05-05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치가들은 어쩔 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좀 전에 뉴스를 보다가 ... 정말 '그래도' 하는 맘에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찍었던 내 손등을 찍고 싶었어요. ㅠ.ㅠ

이잘코군 2006-05-05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퍼갑니다.

반딧불,, 2006-05-05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저도 제 손등을 찌고 싶습니다ㅠㅠ

balmas 2006-05-06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예, 경향신문도 간혹 좋은 기사들, 사설들, 그리고 만평을 싣고 있죠. 승주나무님이 경향신문 애독자시죠? ^^
치카님, 반딧불님/ 아니, 왜 자기 손등을 찍으려고 하세요? 송곳 가져오세요. 제가 대신 찍어드릴게 ... (ㅎㅎㅎ 농담이 너무 심했나??)
뽑은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뽑은 사람들의 기대를 배반한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요.
아프락사스님/ 예, 많이 퍼가세요. :-)
 

[민중의 소리]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도 평택에서는 청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계속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에서도, 또 지방 곳곳에서도 항의 집회가 열릴 것이다.

또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과 국방부, 청와대, 정당들의 뻔뻔스러움을

질책하고 규탄하는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를 맞아 저항의 움직임이 미약해보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건 마치 폭풍 전야와도 같은 움직임이다.

 

어제 있었던 대추리의 투쟁은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아니 하나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남한에서 본격적인 평화 투쟁, 평화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또 그렇게 되어야 마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항하고 저항하고 또 저항하는 길밖에는 없을 것이다.  

같이 싸웁시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이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