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학과 사회] 가을 호는 생명 정치(biopolitics)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특집의 편집 책임을 맡아서 기획하고 필자 섭외하고 역자도 물색하고 글 한 편 쓰고

하느라고 좀 바빴는데, 이제 모두 정리가 되고 출간을 앞두게 돼서  홀가분하네요.

이번 특집은 모두 4편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제 글은 푸코의 생명 정치론을 개괄하는 것이고,

파리 1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양창렬 선생이 쓴 두번째 글은

푸코의 생명정치론과 아감벤의 생명정치론을 비교, 분석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필자인, 미국 로욜라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최원 선생의 글은

인종주의의 문제를 중심으로 푸코와 발리바르의 논의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푸코가 1974년에 강연했던 [의료의 위기인가 반의료의 위기인가]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제 글은 좀 허접하지만(에구 민망해라 ^^;;;),

양창렬 선생이나 최원 선생의 글은 푸코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나

현대 생명정치론의 쟁점들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글입니다.

푸코의 글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어쨌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명정치론을 다루는 기획이니까

관심을 갖고 많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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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을 내며

 

“생명 정치bio-politics”나 “생명 권력bio-power”은 국내의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개념들이다. 하지만 미셸 푸코가 지난 1970년대에 처음 사용한 이래 이 개념들은 현재 서양의 인문사회과학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생명 정치라는 개념이 많은 인문사회과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지난 1997년 푸코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의했던 강의록들이 속속 출간되어 이 개념이 통치성gouvernementalité 개념과 더불어 푸코의 후기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푸코의 개념을 원용한 이탈리아의 철학자인 조르지오 아감벤Giorgio Agamben과 안토니오 네그리Antonio Negri 등의 작업 역시 생명 정치론을 부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아감벤은 1995년 출간된 󰡔호모 사케르Homo Sacer󰡕라는 저서에서 생명 정치 개념을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서양 정치철학의 역사 전체에 대한 혁신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푸코의 주장과는 여러 모로 대조적인 결론을 이끌어냄으로써 생명정치에 관한 논의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밖에 지난 세기 중반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생명공학이 제기하는 문제들 역시 생명정치론이 각광받는 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문학과 사회󰡕 특집호는 이처럼 국제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생명정치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꾸며졌다. 우리는 생명정치론이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이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뿐더러,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탐구하고 해명하는 데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이번 특집은 모두 네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글인 「생명 정치의 탄생: 미셸 푸코와 생명 권력의 문제」에서 진태원은 생명 정치라는 개념이 푸코의 작업에서 등장하게 된 이론적 맥락을 분석하면서, 이 개념이 푸코의 후기 사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그는 생명 정치 개념은 푸코의 작업에서 드물게 사용되며 더욱이 일시적으로 출현했다가 곧 사라지지만, 푸코 사상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생명공학의 발전에 걸맞은 새로운 생명윤리를 모색하는 데서도 푸코의 작업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두 번째 글인 「생명 권력인가 생명 정치적 주권 권력인가」에서 양창렬은 생명 정치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감벤의 작업과 푸코의 작업을 비교ㆍ분석하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아감벤은 푸코의 개념에서 출발하지만 또한 푸코에 맞서 자신의 고유한 생명 정치론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석은 두 사람의 이론적 차이점뿐만 아니라 현대의 생명정치론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 다음 「인종주의라는 쟁점: 푸코와 발리바르」라는 제목의 세 번째 글에서 최원은 푸코의 생명 정치론의 또다른 축을 이루는 인종주의에 대한 분석을 발리바르의 작업과 비교하면서 검토하고 있다. 푸코의 인종주의 분석은 식민주의와 젠더 정치에 대한 고찰이 빠져 있기는 하지만, 공산주의의 붕괴 이후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대의 인종주의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논점이다. 

 

이번 호 생명 정치 특집의 마지막 글로는 「의료의 위기인가 반의료의 위기인가?」라는 푸코의 글을 수록했다. 이 글은 지난 1974년 푸코가 브라질에서 강연했던 세 편의 글 중 하나로, 생명 정치의 문제설정을 엿볼 수 있는 최초의 글 중 하나다. 푸코는 이 글에서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의료나 반의료냐 또는 자연 치료법으로의 회귀냐를 둘러싼 논쟁의 무익함을 지적하면서 오늘날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18세기 서양 사회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의학과 보건 정책을 지배하고 있는 의료화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글은 푸코가 제시하는 생명 정치의 구체적인 면모가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이 글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이반 일리히의 󰡔병원이 병을 만든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담고 있어서 의료화에 관한 논의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외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생명 권력, 생명 정치에 관한 논의의 깊이와 넓이, 다양함에 비추어본다면, 우리가 이번 특집에서 제시하는 논의들은 개략적이고 시론적인 것에 불과하다. 우리로서는 이 특집이 국내에 처음으로 생명 정치의 문제설정을 소개하는 기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아무쪼록 이번 기획이 국내에서 생명 정치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06. 8

bal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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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6-08-1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안그래도 애인이 불어 공부한다고 해서, 푸코 다음주부터 읽기로 했는데,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 퍼갑니다.

twoshot 2006-08-15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인사 드립니다. 혹시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가 번역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balmas 2006-08-1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ㅎㅎㅎ 애인님과 공부 많이 하시네요. ^^
이이님/ 반갑습니다. 듣자하니 [호모 사케르]는 조만간 번역된다는 것 같던데요.
한 3년전만 해도 아감벤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아감벤이 꽤 많이 알려졌더군요. :-)

twoshot 2006-08-1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 감사합니다^^

balmas 2006-08-1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 ... ^^
 

http://info.ahnlab.com/securityinfo/info_view.jsp?seq=8304&category=15&email_nm=securityletter137&target_page_nm=aa003

 

여름철 PC 관리와 청소 조회수   4904  

컴퓨터는 1년 12개월 중 언제 가장 고장이 잦을까?
컴퓨터는 열과 먼지 그리고 습기에 가장 민감하다.
그런데 사계절 중에 가장 덥고 습하며 먼지가 많은 계절이 여름이다.
여름은 더울 뿐 아니라 긴 장마로 인해 습하다.
또 무더위로 인해 창문을 열고 지내기 때문에 그만큼 실내에 먼지도 많기 마련이다.
PC의 3대 악재들이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유독 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PC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안전한 PC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까?
여름철 PC 사용의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컴퓨터를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여름철 컴퓨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 대청소를 해보자.



여름철 PC 사용의 노하우

쿨링팬, 선풍기, 에어컨으로 더위를 몰아내자
컴퓨터 내부는 CPU, 그래픽 칩셋, 메인보드 칩셋 그리고 하드디스크 등의 부품들에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 CPU의 경우에는 최고 80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한창 동작할 때는 뜨겁다. 이러한 열은 CPU와 케이스 등에 장착된 쿨핑팬에 의해서 외부로 방출된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을 육박하는 여름철에 PC 내부의 온도는 효과적으로 식혀질 수 없게 된다.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해 컴퓨터 내부 온도가 제대로 식혀지지 못하면 결국 컴퓨터는 불안정해진다. 더운 여름에는 컴퓨터가 위치한 실내의 온도를 낮춰져야 한다. 그런 이유로 컴퓨터가 많은 전산실에는 사시사철 에이컨을 켜두기도 한다. 혹은 컴퓨터 주변에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차가운 공기가 컴퓨터 내부로 들어가 컴퓨터 내부의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습기를 잡는 하마를 키우자
비가 오는 날에는 습기로 인해 컴퓨터 부품들이 정상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이유로 비가 오는 날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에러가 발생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컴퓨터에 치명적인 이 습기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우선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이용해 실내의 습기를 제저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트북 가방, 컴퓨터 내부에 습기 방지제를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컴퓨터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컴퓨터 주변에 물먹는 하마 등을 놓아두는 것도 좋다. 여름 휴가 등으로 집을 비울 때 컴퓨터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두고 습기 제거제를 설치하는 상식이 필요하다.

물이 들어간 컴퓨터 어떻게 해야 하나?
이때는 절대 컴퓨터 전원을 켜지 말아야 한다. 물에 잠긴 컴퓨터는 우선 A/S 신청을 하거나 2~3일간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 수리점에 맡기는 것이 좋다. 물에 잠긴 부품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을 넣게되면 더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일 컴퓨터 사용 중에 키보드에 물이 들어갔다면 재빨리 컴퓨터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바로 컴퓨터 전원을 꺼야 더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이 들어간 키보드는 말려서 사용할 수도 있으나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키보드를 거꾸로 해서 물을 털어내고 드라이를 이용하여 말린다. 심각한 경우라면 키보드를 분해한 후 나타나는 투명한 셀룰로이드 판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셀룰로이드 판은 세 겹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셀룰로이드 판은 구멍이 뚫려져 있다. 양쪽의 셀룰로이드는 전극으로 연결되어 키보드의 입력을 인식한다. 하지만 PBC(인쇄회로기판)에 물이 들어간 경우라면 쉽게 회복이 불가능하다.

분기별로 PC 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자
컴퓨터는 내부의 뜨거운 열을 외부로 방출하기 위해 내부에 쿨링팬이 컴퓨터 동작 중에는 상시로 작동된다. 그런데 차가운 공기와 먼지도 함께 컴퓨터 내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이 먼지가 컴퓨터 내부의 각 부품과 연결 부위에 쌓이다보면 컴퓨터 동작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먼지는 주기적인 컴퓨터 청소를 통해서 제거해줘야 한다.
컴퓨터에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부분은 쿨링팬이 돌아가는 부분이다. 바깥의 공기를 컴퓨터 내부로 흡입하고 내부의 공기를 바깥으로 방출하는 쿨링팬에 먼지가 많이 쌓인다. 우선 이 먼지부터 제거해줘야 한다. 쿨링팬은 케이스와 CPU에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에도 장착되어 있다. 이중 케이스와 CPU 쿨링팬에 장착된 먼지를 제거해준다. 먼지 제거용 붓을 이용하거나 압축공기를 이용해서 제거한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청소 방법

프린터 관리
사실 프린터는 거의 고장이 나지 않는 컴퓨터 주변기기 중 하나다. 인쇄와 관련된 에러 중 대부분이 소프트웨어적인 경우나 컴퓨터의 프린터 포트에서 발생된다. 하지만 만일 프린터가 고장 난 경우라면 다른 문제와는 달리 쉽게 수리가 불가능하다. 바로 프린터 제조업체에 A/S를 받아야 한다. 평소 프린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유념해야 프린터가 쉽게 고장나지 않는다. 특히 인쇄를 하기 전에는 종이를 반듯하게 정돈을 해서 넣어야 한다. 종이가 엉켜있거나 뭉쳐서 들어가면 프린터 롤러에 말려 고장이 나기 쉽다.
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둔다.
②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잉크를 제거해서 보관한다.
③ 여러 장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않도록 종이를 넣을 때는 정리해서 넣는다.

모니터 관리
모니터는 컴퓨터 내부처럼 엄청난 열을 발산한다. CRT 모니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화산 분화구처럼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구멍을 통해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니터 주변이나 특히 위에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물건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또한 자장을 발생하는 물체는 모니터 화면을 일그러지게 하고 색상을 변색시킨다. 스피커의 경우에는 컴퓨터 전용 스피커를 이용해야 모니터를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므로 TCO 마크를 획득한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와는 별도로 전자파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도 전자파를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지 제거
컴퓨터 내부의 이물질이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털이 빠지지 않는 붓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나 딱딱한 기구를 이용할 경우 컴퓨터 부품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그리고 붓이 닿지 않는 곳은 먼지 제거제를 이용한다. 먼지 제거제는 압축 공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기 때문에 부품에 상처를 입힐 우려가 없다. 압축 공기는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① 케이스를 분해한다.
② 슬롯에서 카드를 제거하고 램과 CPU도 제거한다.
③ 케이스, 메인보드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④ 압축 공기를 이용해 슬롯과 램 뱅크 등에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⑤ 쿨링팬에 잇는 먼지를 제거한다.
⑥ 카드를 제자리에 삽입한 후 케이스를 조립한다.

카드 청소
그래픽 카드, 모뎀, 사운드 카드 등 슬롯에 삽입된 카드는 특히 슬롯에 접촉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청소해야 한다. 슬롯에 삽입되는 부분은 지우개를 이용해 문지르면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제거된다. 이 때 카드에 꽂혀 있는 다른 부품들을 건들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접촉된 부분이 부러지거나 떨어질 우려가 있다.

케이블 연결
시스템 내부에는 많은 케이블들이 각 주변기기를 서로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케이블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커넥터에서 헐거워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또 커넥터와 케이블 사이에 먼지 등이 쌓이면서 고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컴퓨터를 청소할 때 케이블도 함께 점검을 해주어야 한다.
① 메인보드와 드라이브간에 연결된 케이블을 모두 제거한다.
② 메인보드의 커넥터 부분을 압축 공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③ 드라이브의 커넥터를 압축 공기로 청소한다.
④ 케이블의 양 커넥터 부분도 압축 공기로 청소한다.
⑤ 이러한 방법으로 파워 케이블 역시 청소를 해준다.
⑥ 청소를 마친 후에는 커넥터가 헐거워지지 않도록 정확하게 커넥터에 연결한다.


[출처; 따뜻한디지털세상 2006년 7월호, 정보문화진흥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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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8-1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꽤 오래전부터 레이저프린터를 썼기 때문에
잉크 이런 거는 별로 해당사항이 없는 듯 ...
그리고 요즘 종이는 질이 좋아져서 잼이 잘 안나더라고요 ...

자꾸때리다 2006-08-1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 보다도 스파이웨어 검색해서 삭제하세요. 저도 지금 검색했는데(나름대로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자부함에도..)8개가 검색되더군요. http://www.pcfree.co.kr 에 가서 삭제 프로그램 다운.

balmas 2006-08-1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철수 연구소 1년 정기권 고객입니다 ... -_-v

아영엄마 2006-08-11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컴퓨터는 워낙 소음이 심해서(팬 돌아가는 소리) 종종 열어서 먼지를 털어주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녀요~~@@;

balmas 2006-08-1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영엄마님, 저는 생전 컴퓨터 청소 안하는데,
열어보기가 겁납니다. -_-;;;

2006-08-12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6-08-1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글쎄요, 그건 대답하기가 좀 어려운 질문이네요.
입시 정보나 교과 정보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제가 시험을 본 게 꽤
오래 전 일이고, 입시 사정 기준도 좀 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학과 커리큘럼도 그동안 변화가 있었지만 어떻게 변화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저한테 물어보기보다는 서울대 철학과 홈페이지에 가서
입시 자료나 교과 커리큘럼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겨레

 

유통권력,제조업체 눈물을 팝니다
납품 직원 수만명 차출
대형할인점 ‘배짱 장사’
한겨레 조성곤 기자 윤영미 기자
[관련기사]
내수 유통망 장악 발판삼아

판매원 파견 반강제 요구

추가 인건비 소비자 부담으로

두산식품사업부의 사무·생산직 인원은 315명이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차출되는 ‘노력봉사’ 인력은 500명에 이른다. 샘표식품 역시 본사 직원은 300여명이지만 대형마트에 동원되는 인력이 400여명이나 된다. 대형마트가 내수시장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올라서면서 납품업체 직원들을 반강제적으로 징발해 노력봉사에 동원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8일 <한겨레>가 대형마트의 주요 납품업체 12곳의 파견사원 운용 실태를 조사해 보니, 회사별로 160~2200여명씩 모두 9천여명에 이르는 파견사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당 평균 750여명으로, 납품업체들은 파견사원 대부분을 전국 대형마트 320여곳에 보내고 있다. 대형마트 하나에 200~300명의 파견사원이 일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마트에 차출되는 노력봉사 인력은 전국적으로 적게는 6만~7만명에서 많게는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업체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파견사원의 60~80% 이상이 마트의 요구에 따라 반강제적으로 동원되는 인력”이라며 “파견사원을 안 보내면 매장 퇴출을 각오해야 하는 탓에 제조업체들 사이에 사원 파견 경쟁이 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납품업체들의 인건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파견사원 한 명에 연간 2천만원꼴로, 업체 12곳이 파견사원 운용으로 부담하는 비용만 한 해 18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파견사원들은 모두 납품업체에서 월급을 받지만 대형마트에 고정, 또는 순회(두세 곳 매장을 번갈아 근무)로 출근하면서 사실상 대형마트 직원처럼 일하고 있다. 상품 판매는 기본이고 매장 청소와 창고 정리까지 대형마트가 직접 고용해서 처리해야 할 온갖 잡다한 일들을 대신 처리하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들이 내수시장의 유통망을 완전히 장악해 납품업체들이 독자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없는 지경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중소업체는 물론 농심·씨제이·동원 등 상표력을 지닌 업체들도 대형마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대규모 파견사원을 두고 있다.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제조업체가 납품에 그치지 않고 할인점 장사까지 대신해 주는 셈”이라며 “지금은 할인점만 살찌고 납품업체들은 갈수록 경영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파견사원들이 자사 제품을 판촉하고 있으며, 매출이 늘면 우리와 납품업체가 서로 이익”이라고 주장하지만, 납품업체들은 매출이 늘어도 지속적인 납품가 후려치기와 인건비 부담 증가로 남는 게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한 중소 제조업체는 한 해 순이익이 30억~40억원에 불과한데도 파견사원 인건비로만 8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런 추가 비용은 그대로 납품 원가에 반영돼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 납품업체 임원은 “대형마트가 파견사원을 자신들의 인건비를 줄이는 데 악용하고 있다”며 “파견사원 비용 때문에 제조원가가 5~8%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성곤 윤영미 기자 csk@hani.co.kr

유통시장이 개방된 지 만 10년. 대형마트가 안방을 차지하면서 유통업은 빠르게 현대화하고 성장했다. 그렇지만 대형마트들은 재래시장을 벼랑에 내몬 데 그치지 않고 제조업체까지 옥죄고 있다. ‘유통권력’의 막강한 힘에 기대 인건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하거나 물건값을 후려친다. 납품업체를 역마진의 처지로 내몰기에 이른 유통권력의 문제점을 3차례로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기사등록 : 2006-08-08 오후 07:11:50 기사수정 : 2006-08-08 오후 0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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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8-0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통권력이 대기업도 부려먹는군용.. 계약직들이겠지만.. (연봉을 보니 ㅡ..ㅡ;)

balmas 2006-08-0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안 이야기인데, 흥미롭네요. :-)
 
 전출처 : 마늘빵 > [말들의 풍경] <3> '님'과 '씨'의 사회심리학(고종석)

2006. 3. 22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603/h2006032119450882000.htm

 

[말들의 풍경] <3> '님'과 '씨'의 사회심리학

'○○○씨'대신 중립적 '님' 인터넷 타고 급속 대중화

'씨' 글에서는 존중의 뜻 있지만 윗사람이나 강자가 부르는 두사람 사이의 위계적 호칭
'님' 당신 호칭 대명사로도 쓰여 국어사전은 현실 인정 인색 사모 대상 '임'도 '님'이 대세

나이나 지위의 높낮이에 민감한 한국인들에게는 남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가 늘 골칫거리다. 썩 친해져 서로 너나들이를 할 정도가 아니면, 호칭은 흔히 긴장의 땔감이 된다.

버젓한 직책을 지닌 사람이야 이름 뒤에 직책을 붙여 부르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두루 부를 수 있는 말이 쉬 떠오르지 않는다. 이름 뒤에 붙는 ‘씨(氏)’(사전은 이 말을 의존명사로 분류해 이름과 띄어쓰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접미사로 보아 붙여 써도 상관없을 듯하다)가 꽤 널리 쓰이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 말을 잘못 썼다간 고성이 오가다 마침내 주먹다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글에서는 ‘씨’가 존중의 뜻을 담을 수 있다.

이를테면 “선동렬은 타고난 투수다”라고 쓰는 것보다 “선동렬씨는 타고난 투수다”라고 쓰는 것이 더 엄전하다.(신문기사에서 여느 사람들의 이름과 달리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이름 뒤에 ‘씨’를 붙이지 않고 이름을 날것으로 드러내는 관행은 퍽 흥미롭다. 이런 관행은 그들의 대중적 친밀도와 관련 있을 텐데, 꼭 그래야만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선동렬씨와 얘기를 나누는 후배가 그를 “선동렬씨!”라고 부를 수는 없다. ‘씨’는 대체로 화자보다 나이나 지위가 아래이거나 엇비슷한 사람에게만 사용된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3인칭으로 일컬을 때야 손윗사람 이름 뒤에 ‘씨’를 붙여 얘기하기도 하지만, 본인 앞에서 손윗사람을 ‘아무개 씨’라고 부르는 것은 어색한 분위기를 빚어내기 십상이다. 나이든 환자가 젊은 의사로부터 ‘아무개 씨’라고 불리는 것을 참아내는 것은 상대가 제 몸의 운명을 틀어쥔 강자이기 때문이지 그 호칭이 들을 만해서가 아니다. 이것은 영어의 ‘미스터(Mister)’나 ‘미스(Miss)’와는 아주 다른 상황이다.

‘미스터’나 ‘미스’에는 존중의 뜻이 담겨있다. 하기야 이 말들도 한국어 어휘목록에 들어오면서부터는 본디 지니고 있던 경의(敬意)를 잃어버리고 하대(下待)의 뉘앙스를 띠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이 말들은 세력을 크게 잃어 요즘엔 듣기가 거의 어렵게 됐지만, 과거 어느 시절 홍길동이나 홍길순을 ‘미스터 홍’이나 ‘미스 홍’이라 부르는 것은 ‘홍길동씨’나 ‘홍길순씨’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무람없는 짓이었다.

누군가가 대화 상대로부터 아무개씨로 불리는 것은 드물지 않게 두 사람 사이의 위계를 함축한다. 말하자면 ‘씨’라는 말은 다분히 계급적이다. 그런 계급적 뉘앙스가 배지 않은 말을 찾으려는 노력은 여러 세대 전부터 있어왔다. 한글학회 계열의 일부 국어운동가들이 제안한 ‘님’이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상대방을 부를 때 두 사람 사이의 위계질서와 상관없이 서로 “노무현님!”, “정동영님!” 하는 것이다. 이런 시도는 이내, 한국어에서 접미사 ‘님’은 고유명사 뒤에 붙을 수 없다는 항변과 맞부딪쳤다. 아닌게아니라, ‘부장님’이나 ‘선생님’에서처럼 호칭 뒤에 붙든 ‘달님’이나 ‘별님’에서처럼 의인화한 대상 뒤에 붙든, ‘님’은 보통명사 뒤에 붙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노무현님!” 식 말투는 일부 국어운동가들의 좁다란 동아리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꼭 길이 이미 있어야 사람이 그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느새 길이 생긴다. 한국어의 전통어법에 들어맞든 어긋나든, 이제 ‘님’은 계급적 뉘앙스 없이 사람이름 뒤에 붙을 수 있는 대표적 호칭어가 됐다.

직장 동료들끼리 직책과 무관하게 상대를 ‘아무개님’으로 부르기로 결정한 회사도 생겼다고 한다. ‘님’의 이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인터넷이다. 인터넷 공간에서 네티즌들은 보이지 않는 상대방을 아무개님이라고 부름으로써 이 탈계급적 호칭어를 널리 퍼뜨렸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이런저런 ‘님’들은 죄다 접미사다. 현대한국어사전은 우리가 아래서 살필 대명사 ‘님’이나 명사 ‘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님’은 독립적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명사 뒤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한다. ‘장관님’이나 ‘천정배님’처럼 말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접미사 ‘님’의 생태계를 고유명사 뒤로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님’의 품사 영역 자체를 대명사로까지 확대했다. ‘님’은 인터넷 공간에서 흔히 ‘당신’의 의미를 지닌 2인칭 대명사로, 그러나 ‘당신’이 지닌 하대의 뉘앙스 없이 사용된다. “님의 주장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어요”라거나 “님은 한나라당 지지자시군요” 할 때의 ‘님’ 말이다. 국어사전은 아직 이런 언어현실에 무심하다.

국어사전이 외면해온 것이 이런 ‘현대적’ 님만은 아니다. 지금처럼 ‘님’을 접미사로만 규정해 놓으면,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노래에 등장해 온 ‘님’은 본적 불명의 말이 되고 만다. 이를테면 ‘님과 함께’ ‘님은 먼 곳에’ ‘내 님의 사랑’ ‘님을 위한 행진곡’ 같은 노래들의 그 ‘님’ 말이다. 만해 한용운의 저 유명한 시 ‘님의 침묵’의 ‘님’도 마찬가지다. 이 때의 ‘님’은 ‘사모하는 사람’이란 뜻을 지닌 명사다. 현대한국어사전은 이 경우에 ‘임’을 쓰라고 윽박지른다.

실질 형태소의 첫 음절이 /ㄴ/으로 시작하고 그 뒤에 바로 /ㅣ/ 계열의 홀소리가 올 경우에 그 /ㄴ/ 소리가 탈락한다는 이른바 두음법칙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이것은 언어 현실과 큰 차이가 있다. ‘임’은 사전이나 교과서 안에 보관돼 있는 일종의 ‘인공어’일 뿐, 한국인의 입에서 발설되는 것은 ‘님’이다. ‘님’은 중세 이래로, 어쩌면 고대 이래로 그저 ‘님’이었을 뿐 ‘임’은 아니었다. ‘가시리’의 화자는 “셜온 님 보내압노니 가시난닷 도셔오쇼셔”(설운 님 보내옵나니 가시자마자 돌아서 오소서)라고 애절히 노래했다.

중세어 ‘님’은 표준현대어 ‘임’의 뜻 외에 임금이나 임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사실은 그것들이 일차적 뜻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셋은 깊은 곳에서 뜻이 서로 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임금은 사모의 대상이었고, 주인이었다. 정철의 미인곡 연작으로 대표되는 어용 가사문학에서 ‘사모하는 사람’으로서의 ‘님’은 임금으로서의 ‘님’이었다. 정철의 ‘님’은 권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의 님 노래를 듣는 것은 자주 따분하고 더러는 역겹다.

거기선 ‘가시리’의 ‘님’이 품고 있는 애틋한 울림이 없다. 그 애틋한 울림을 잇고 있는 것은 현대의 대중가요들이다. 대중가요의 영원한 주제가 사랑이니 만큼, 거기서 님이 그리도 자주 불려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 님이나 화자는 흔히 비를 맞고 있다.

비는 대지의 모든 곳을 적신다. ‘비 내리는 경부선’과 ‘비 내리는 명동 거리’가 있는가 하면, ‘비 내리는 호남선’도 있고, ‘비 내리는 영동교’도 있다. 비는 고모령에도 판문점에도 내린다. ‘어제 내린 비’, ‘빗물’, ‘빗속을 거닐며’, ‘봄비’, ‘빗속을 둘이서’, ‘비처럼 음악처럼’ 같은 노래들은 님(사랑)과 비를 포개는 기다란 대중가요 목록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이렇게 많은 노래가 비를 사랑의 수채화 물감으로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내리는 비가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해 사람들을 감상에 휘둘리게 만든다는 속설이 그럴 듯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1970년대에 가수 이장희씨가 만든 ‘비의 나그네’도 비와 사랑을 포개고 있다. 노래 ‘비의 나그네’에서 화자가 님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은 밤비가 내리는 동안뿐이다. 밤비가 내리는 소리는 님이 내게로 오는 ‘발자욱 소리’(‘발소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와 포개지고, 밤비가 그치는 소리는 님이 내게서 떠나는 발자욱 소리와 포개진다. 그래서 화자는 밤비가 끝없이 내리기를 바란다. 그래야 님이 그의 곁에 계속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노래에서 중요한 것은 비 못지않게 밤일지 모른다. 날이 샌 뒤 내리는 비는 이미 밤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화자가 정말 바라는 것은 ‘끝없이 내리는’ 비가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결코 새지 않는’ 밤일지 모른다. 그 점에서 ‘비의 나그네’는 고려 속요 ‘만전춘 별사’에 닿아 있다.

어름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주글망뎡

정(情)둔 오??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얼음 위의 댓잎 자리에서 얼어죽을 망정, 그 밤이 님과 정을 나누고 있는 밤인 이상 되도록 더디게 샜으면 좋겠다고 이 노래의 가인(歌人)은 말한다. 최고의 사랑은, 극도의 정열은 늘 이렇게 치명적이다. 객원논설위원 aromachi@hk.co.kr

▲ 비의 나그네 / 이장희

님이 오시나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
님 발자욱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

님이 가시나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
님 발자욱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

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
주룩주룩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님이 가시나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
님 발자욱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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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our 2006-08-07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노래인가 궁금해서, 벅스에서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 정말 비나 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군요. 더워서 정신이 몽롱...ㅠ ㅠ
(씨, 님..드림, 올림, 혜존..한국어..때로 사람을 난감하게 하죠.)

balmas 2006-08-07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라서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요. ^^
올해 덥다덥다하지만, 저는 작년 여름이 훨씬 더 더웠던 것 같아요.
논문 쓰느라 시달려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 ^^;

rtour 2006-08-0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장희는 '..모두 드리리?' 밖에 몰라서..이 노래 들으면서도 낯설었는데.. 세대 차이? 설마ㅋㅋ 잘 들었슴다. 다른 얘기...샘 논문, 아직 치밀하게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샘 이후 스피노자로 논문 쓸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한 부담감을 갖게 할 듯 한데, 책임지삼(무슨 책임^^;;).

balmas 2006-08-07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니, 왜 이 명곡을 모르셨어요? ^^;
논문은 뭐, 천천히 읽어보시고, 궁금한 점이나 지적할 만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셈~

2006-08-07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Runa 2006-08-1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미사 님에서 시작해 이장희의 연가의 애절함으로 끝나는 고종석의 글쓰기,
새삼스럽군요. 전 중학교 소풍 때 체육선생님이 부른 노래로 알았다는,
나이 들어 대학원서 만난 어른(?)들로 인해 재발견하고,
노래방서 괜히 분위기 탈 때 한번씩 부르는 古가요 넘버지요.
어맛, 발마스님도 꽤 지긋하신 축에..ㅋㅋ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민망^^)
그건 글쿠.. 와우, 프랑스 가게 되셨더군요! 축하드려요, 부럽기만 합니당.
좋은 시간, 영양가 만땅인 시간, 덤으로 살빠지는 시간 되시길..^^;;

balmas 2006-08-1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속삭여주신 님, 어쩐답니까?
새로 제본한 것들도 이미 다 나가버렸으니 ...
며칠 전까지만 해도 두 권이 남아 있었는데, 유학 갔다
잠시 다니러 온 후배들에게 주는 바람에 또 다시 다 떨어지고 말았네요 ... -_-;;;
혹시 괜찮으시다면 파일로 보내드려도 될까요?
그래도 된다면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바로 보내드릴게요. :-)
죄송합니다. 전부터 부탁하셨는데 ...
caute님/ 사실 이장희 노래는 어릴 때 들어보고, 그 이후로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어릴 때 인상이 강렬했던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
ㅎㅎㅎ 프랑스 가게 된 건 어찌 아셨습니까?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듯 ...
다른 건 몰라도 살은 좀 빼야 할 텐데 말예요 ... ㅋ

2006-08-14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6-08-1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파일 보내드렸습니다. 메일 확인해보세요. :-)
 

 

당신의 똥은 안녕하십니까

바나나처럼 건강하고 싱싱한가, 우동가락처럼 흐물흐물한가… 볼일 끝난 뒤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건강검진 효과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똥은 시대에 따라 진화한다. 수렵과 채집을 하던 원시시대 사람의 똥은 아마도 바나나 모양에 가까웠을 것이다. 거듭된 사냥 실패로 채소류 섭취가 많기 때문에 똥은 적당히 뭉쳐졌을 것이다.


△ 언젠가부터 똥은 더럽고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대장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똥과 친해져야 한다. 똥과 친해지는 것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살았던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단단할 때는 지점토 같고, 부드러울 때는 튜브에 든 물감 같았을 것이다. 물에 떨어지면 가볍게 떠오를 정도. 물론 지역에 따라 달랐을 것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지역의 사람들의 똥은 다이어트를 일삼는 현대인이 배설하는 토끼 똥과 비슷했을 수도 있다.

퇴보한 똥을 진보시켜라

그런데 변화는 100~200년 전에 찾아왔다. 인류는 근대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고기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먹기 시작했다. 호모사피엔스가 나타난 이래 50만 년 동안 현생 인류의 최대 섭취량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식품 대신 가공식품을 찾았다. 이런 식생활의 변화는 똥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데 똥의 진화는 역방향이었다. 진보가 아니라 퇴보였다. 똥의 퇴보를 보여주는 징후는 도처에 나타난다. 올해 미국소화기학회 학술대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12%가 변비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인은 이보다 많은 17%가 변비 증세를 겪고 있다. 한국인은 1983년 고령인구 10만 명당 13.5명이 대장암으로 숨졌는데, 20년 뒤인 2003년에는 무려 90.3명이 숨졌다. 그리고 의료계는 한국인의 30%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의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린다고 추정한다. 죄다 똥을 제대로 못 만드는 사람들로, 이들의 똥은 굵은 우동가락 같거나 풀어놓은 물감 같거나 못생긴 조약돌 같다.

그러다 보니 건강한 똥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구사되고 있다. 발효유업체들은 대변 전쟁을 벌인다.


△ 똥의 모양은 대장의 수분 흡수 능력, 섬유질 섭취량,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한 똥은 바나나 모양이다. 바나나형의 똥이 끊김 없이 한번에 길게 나오는 황금색 똥은 프리미엄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식생활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이런 건강한 똥이 점

‘바나나변’이라고 쓴 광고 카피(매일유업 프로바이오 GG)로 ‘못 싸는 자’들을 유혹하는가 하면 ‘쾌변’(파스퇴르유업)이라는 똥이란 단어가 들어간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비데업체들은 “중앙집중식 회전기포 물줄기로 직장까지 물을 침투시킨다”는 ‘관장 비데’도 개발해냈다.

현대인들은 ‘똥 만드는 공장’인 대장을 구경하러 몰려들고 있다. 건강검진 전문병원인 하나로의료재단의 장완신 팀장은 “지난해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가 폭주하기 시작했다”며 “요즈음은 검사를 신청하면, 서너 달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대장 내시경은 항문으로 내시경을 넣어 대장에 있는 용종을 제거하고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이런 대장 열풍은 혹시 현대인의 건강염려증은 아닐까.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 정기적인 대장 검사가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불하기에 앞서 습관 들여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똥과 친해지는 것. 퇴보한 똥을 진보시키기 위해서 똥에 대한 관찰력을 키우는 것이다.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의 이동근 원장은 “화장실에서 볼일이 끝나기 무섭게 물을 내려버리지 말고 자기 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1차적인 건강검진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냄새가 적다

먼저 똥의 형태를 살펴본다. 가장 건강한 똥은 바나나처럼 싱싱하지만, 허약한 똥은 우동 가락처럼 흐물흐물하다. 보통 바나나 똥은 한 덩이씩 뒤끝을 남기지 않고 풍덩 떨어진다. 냄새가 가만히 나지만 기분 나쁘지는 않다. 똥이 바나나처럼 잘 뭉쳐지는 이유는 대장에 섬유질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섬유질은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부풀어올라서 똥을 부드럽고 크게 만든다. 감자, 콩, 버섯, 해조류를 먹으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빼빼 마른 똥은 이와 반대다. 식사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다이어트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먹는 양이 많지 않으니 대장에서 똥이 뭉쳐질 리 없다. 설사 일보 직전의 물렁물렁한 똥이나 물똥은 장에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기형태다. 스트레스와 폭식, 폭음이 주원인. 냄새는 말할 수 없이 구리다.


별 이유 없이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난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참 힘을 줘 토끼 똥을 뱉어내고 있는데, 갑자기 진흙으로 폭격하듯 머그컵 1~2잔의 물똥이 나온다면 혐의가 더욱 짙다. 스트레스와 고기와 술·커피로 점철된 식습관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민성 장증후군은 대표적인 현대병이다.

똥 색깔은 대장병을 판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똥이 붉다면, 건강에도 적신호다. 대장 위쪽에서 출혈이 있으면, 똥은 검붉은 색을 띨 수 있다. 직장이나 대장 하부, 항문에 출혈이 생기면 똥에 선홍색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변기 안이 붉게 물들 정도라면 치질이다. 아스팔트 재료인 타르처럼 검고 끈끈한 똥은 식도·위·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들 부위에서 60cc 이상의 출혈이 발생하면, 이 혈액이 위를 통과하면서 위산과 반응해 검게 변하고 아울러 똥까지 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똥 색깔은 영양분이 지나치면 진해지고, 모자라면 옅어진다. 대장에서 오래 머물면 진해지고, 대장을 빨리 빠져나오면 옅어진다. 변비의 색깔이 탁하고, 설사의 색깔이 묽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똥의 형태를 관찰한 뒤에는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본다. 건강한 사람의 똥일수록 냄새가 적다. 냄새는 장 안에 서식하는 세균의 바로미터다. 냄새가 심한 사람은 그만큼 세균이 많다는 것. 냄새를 줄이기 위해선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나 올리고당 등 좋은 균을 공급하거나 유지함으로써 나쁜 균의 발육을 억제해야 한다.

깨져버린 동물과 식물의 ‘똥 사이클’

똥과 친해지는 것은 다른 말로 지구와 친해지는 것이다. 그 이유는 뭘까. 생태 뒷간을 연구하는 이동범 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은 “똥은 사람 몸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잉여물을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식물은 빛과 양분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필요 없는 것은 배출한다. 다른 말로 ‘산소를 배설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인간과 동물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식물의 배설물’인 산소와 함께 다른 영양분을 섭취한 뒤 똥을 배출한다. 그리고 그 똥은 거름이 되어 식물에 섭취된다. 동물과 식물을 잇는 ‘똥 사이클’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과 똥과 지구는 한 몸이었다.


△ 우리 몸은 ‘똥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입 안의 이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위액은 이를 녹인다. 십이지장은 지방을 녹이고, 담즙은 똥을 노랗게 만드는 구실을 한다. 소장은 영양분을 흡수해 각 기관에 보내고 남은 것은 대장에 보낸다.

그런데 이 사이클이 깨지기 시작했다. 도시화가 촉진돼 수세식 화장실이 보급되고, 똥은 하수구로 흘러가 쓸모없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과도한 물을 쓰게 되고 막대한 정수 비용을 들여야 했다. 양변기에서 물 한 번 내리는 데 자그마치 13ℓ가 쓰인다. 미국의 문명비평가인 웬델 베리는 현대의 배변 시스템을 이렇게 꼬집는다.

“마실 물에 오줌과 똥을 섞어 넣는 비싼 기술을 개발하고 그 물을 다시 마실 수 있는 물로 정화하는 더 비싼 기술을 발명한다면 미쳤다고 할 것이다.”

현대인에게 일상적인 대장병도 이즈음에 왔다. 공장식 축산업이 도입되면서 육류 섭취가 많아졌고 이는 곧 대장병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의 똥에 대한 태도도 급격하게 바뀌었다. 농가경제의 소중한 자산으로 사랑받던 똥은 더러운 것이 됐다. 똥은 변기 뚜껑을 덮고 서둘러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 됐다. 이동범씨는 현대인들은 예전과 달리 똥을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예전의 뒷간은 똥을 거름으로 재생하는 곳이었죠. 똥을 누고는 자기 똥에 왕겨나 톱밥을 부어 넣었어요. 똥과 대면하는 시간이 있었던 거죠.”

변기 뚜껑 덮기 전의 명상

사실 똥에 대한 저어함을 없애는 것도,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도, 양변기에 벽돌 한 장이라도 넣는 것도 모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으로 회귀하려는 행위다. 1천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똥 사이클을 회복시킬 수는 없겠지만,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대장은 본격적으로 똥을 만드는 곳이다. 대장 안의 세균은 똥을 분해하고, 분해된 똥은 건조된 뒤 뭉쳐진다. 직장에서 똥의 외형이 완성된 뒤 항문으로 배출된다.

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일본에서 ‘똥 박사’라고 불리는 후지타 고이치로는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자기 똥과 매일 제대로 대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아침 변기 뚜껑을 덮기 전 똥을 보면서 자신과 지구의 건강을 상상해보자.

도움말·참고: 서울 한솔병원, <쾌변천국>(후지타 고이치로·요리후지 분페이 지음, 시공사 펴냄)


산업화될수록 배변량은 줄어

변비와 설사 피하려면 잡곡밥·미역 등 섬유질 많은 음식 찾아먹어야

하루 동안 성인이 누는 배변량은 얼마나 될까. 식사량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g 내외는 돼야 건강하다고 여겨진다.

한국의 성인들은 보통 하루 100~200g의 똥을 배출한다. 서유럽의 경우 100g, 파푸아뉴기니 민족은 하루 1kg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배변량이 문화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문화권은 배변량이 많고,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문화권에서는 배변량이 적다.

선진국일수록 배변량은 줄어드는 경향도 보인다. 농경사회를 탈피해 산업화된 나라일수록 정제된 가공식품의 섭취는 늘고 섬유질 섭취는 감소하는 식습관이 퍼지기 때문이다. 섬유질 섭취가 줄어듦에 따라 배변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많이 있다. 섬유질이 적은 정제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하루 100g 내외, 채식을 주로 하는 그룹은 225g 정도의 똥을 눴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 현대인의 일상병인 변비와 설사는 어떨까. 변비는 배변량이 지나치게 적은 것이고, 설사는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의학적으로 변비는 하루 35g 이하 또는 일주일에 2번 이하로 똥을 누는 경우를 말한다. 하루 300g 이상 또는 4번 이상의 똥을 누면 설사로 간주된다. 설사의 양이 많은 것은 그 성분의 대부분을 이루는 물 때문이다.

변비와 설사를 막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섬유질을 찾아 먹어야 한다. 하루 성인 권장 섬유질 섭취량은 25~30g인데, 현재 한국인의 섭취량은 17∼20g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0~15g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배변량이 100~150g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섬유질이 많이 든 잡곡밥과 시금치, 미역을 먹고 화장실에서 관찰해보자. 똥이 변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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