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아이패드로 알라딘을 탐색중이고, 한솔이는컴퓨터로 재미나라를 방문중.
이 늦은 시간까지 두 여자는 왜 이러고있을까?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던 한솔이얼굴에 잠이 가득했다. 피아노학원으로 바로 가야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고 한다. 그래, 그럴 땐 쉬자. 뭐든 정신이 말짱하고 상쾌할 때 잘 되는 법이니까.. 피아노학원에 들러 한솔이 오늘 쉰다고 말하고 집으로 Go..
오후 3시반, 약간 흐린 날씨도 우리의 낮잠을 부추긴다. 그러니 안자고 배길수가 없다. 7시가 되어서야 한솔아빠 들어오는 소리에 깨어 지금까지 둘다 말똥말똥한 눈으로 이르고 있다. 책도 읽고 피아노도 치고 짐베도 두드리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한참 그리고나니 이제 할건 없는데 잠은안와 하면서 둘다 인터넷을 헤매는 중이다. 내일은(아니,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그래도 괜찮을거야 위안삼으면서.
아 그러고보니, 한솔아빠가 경마공원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이 상태면 좀 어렵지 싶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