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식은 들리지만, 지금 이곳은 조용하다... 여느때보다 바람이 조금 불긴 하지만, 그저 가을 바람이려니... 뜨거운 햇볕과 파란 하늘이 정녕 너, 태풍이 오려는지 알 수가 없구나.
한솔이는, 내일로 예정된 유치원 숲체험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태풍때문에 취소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우울. 그래도 엄마가 놀이터 데려가줄게...했더니 기분이 풀어져서 유치원에 갔단다. 태풍아, 너 정녕 올 것이냐?
친정엄마는 고추 말리기에 정신이 없다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면 우리 엄마 힘들단다. 태풍아, 너 정녕 오려거든 조용히 왔다가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