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와 곤충이 주 내용이다. 사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그림책 하나에도 다양한 동물이 나오고 곤충이 등장한다. 그런데 동물들 이름은 어느 정도 알겠는데 곤충으로 넘어가면 도통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그 생김이 그다지 친숙하지 않고 징그러워 관심 갖기도 힘들다. 그래도, 아이의 질문에는 답을 해야겠고 그럴 때 읽어보면 좋을 것같다. 다시 말하자면,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부모가 읽으면 좋겠고 초등학생쯤 되면 아이들이 직접 사전을 뒤져보게 하면 좋을듯하다.
얼마전 곤충생태관에 갔다 온 뒤라 그런지, 익숙한 곤충도 많이 보인다. 또 집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의 이름도 알 수 있었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 곤충류의 특징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놓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지네와 노래기가 갑각류에 든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이래서 아는 길도 물어가라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