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 OST 추첨 증정
하명중 감독, 한혜숙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7
원작 : 최인호-소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4’
감독 : 하명중
출연 :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2.07.




“우리는 왜 억압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것일까?”
-즉흥 감상-




  ‘테스터’로 만나보게 되었음에 아무생각 없이 만남에 임하다가, 너무나도 익숙한 작가님의 이름이 원작으로 떠오르기에 놀라버리고 말았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 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열려있는 창문 안쪽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가 자신의 첫 사랑이자 그녀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철거예정이라 폐쇄중인 주거구역으로 무단 침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한창 시험을 치고 있는 중이라는 여학생들의 모습은 잠시, 옛날에 살던 집을 방문하게 된 노인이 회상에 잠기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몸이 좋지 않은지 방 안에서만 지내는 것으로 판단되는 가장을 중심으로 2남 1녀로 구성된 남매를 둔 중년의 여인이라는 가족을 소개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막내가 여는 화면을 열었던 노인이었다는 암시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으로 결국 아버지가 먼저 저세상으로 가버리시게 되었고 자식들은 하나 둘씩 분가를 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 막내는 작가로서 성장하게 되었지만, 계속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마저 어머니의 곁을 떠날 준비를 해나가게 되었는데…….




  네?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즉흥 감상이냐구요? 네. 분명 감동이었습니다. 일찍 떠나버린 아버지를 대신으로 어머니께서 삼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나가시면서 보여주게 되는 남몰래 흘리는 고뇌의 눈물하며, 그중에서 가장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막내의 성장과정. 그리고 결론에 이르러서 그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모습은 그저 감동이었는데요. 아무리 감동적이었다 할지라도 그것이 진부하게 느껴져 버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왜 우리는 당연히 그래야만 마땅한 삶의 신화를 되풀이 하는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예전부터 국내 작품을 볼 때면 보통 ‘한恨의 정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뭐가 그리도 억울한 일이 많았던지, 지금은 그 정신적 뿌리가 원관념을 잃었다 할지라도 여전히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것이 남아 뭔가 새로운 생각을 할라치면 그게 말이 되기는 하냐 식의 반응을 먼저 마주하게 될 뿐인데요. 네? 제가 대구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심할 거라구요? 열린 마음으로 살려면 한국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구요? 네?! 제가 뭐 그리 잘난 ×이냐구요? 아아. 네 알겠습니다. 확실히 잘남 사람이 될 때까지는 감정을 억누르는 게 상책이라는 말로 인식하겠습니다.




  아무튼, 국내에서 유명한 작가분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을 만나면서 역시나 원작을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런 중으로는 이번 작품을 만나보신 다른 분들의 감상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청년의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 보니 사춘기와는 또 다른 어떤 격한 감정이 자극을 받아버린 기분인지라, 다른 연령층과 생활환경 안에서의 분들은 어떤 기분으로 작품을 마주하셨을지 궁금한데요. 부모님 세대의 역사와 그것을 마주하며 성장해나가는 젊은 인격체를 보여줌으로 많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해준 멋진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소리 없는 박수와 함께 꼭 한번 볼 작품이라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영화를 한편 보고, 감상문을 작성중일 때는 어느덧 점심시간. 그리고 조만간 있을 출근과 퇴근이 이어지는 하루를 마주하게 된 저는, 과연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열리게 될 미래를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게 될지 자못 기대되는 중인데요. 아무튼, 부끄럽지만, 아아. “알라뷰!!”를 외쳐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본다는 것 입니닷!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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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2DISC)
박건용 감독, 이범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킹콩을 들다, 2009
감독 : 박건용
출연 : 이범수, 조안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2.06.




“인생은 무겁구나. 지독할 정도로,”
-즉흥 감상-




  한때나마 감상문을 쓰기 위해서랍시고 영화표를 꼭꼭 챙겨두는 편이었는데, 근례에 들어서 한번 그 뭉치를 잃어버리고 난 다음부터는 그런 집착에서 해방된 기분입니다. 아무튼, 차 시간이 끊겨 다음날의 첫 차를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함께 만나보게 되었던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몸을 풀며 자신의 경기에 준비와 각오를 다지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과 함께 88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그만 부상과 함께 동메달에 머무르게 되었음을 알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팔꿈치가 부러졌으며 심장에까지 문제가 발생해버렸음을 알게 되어 꿈을 접어야 했던 시절은 잠시, 20년이 흐른 시점에서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인이 있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출국 전으로 오랜 친구가 건네주는 가방속의 물건들을 통해 지난 시절을 회상하게 되는데요. 10여 년 전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이야기는 앞서 여는 화면에서 부상을 당했던 남자가 학교의 역도선생님으로 들어오게 되었음을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생님 본인의 의지는 고사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새로운 체육부의 개설에 지역사람들은 이내 관심을 잃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그런 학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결국, 그런 선생님과 소녀들이 의기투합하게 되는 이야기에 이어, 그들의 행진에 기적의 드라마가 펼쳐지게 되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와~ 이거 실화라면 그저 멋진데? 장미란 선수 말고도 역도의 기대주가 있었단 말이야?’ 했었는데요. 감기록을 위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봐서는 역도와 관련된 몇몇 사건들을 종합 정리하여 감동어린 드라마도 재탄생 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으흠. 사실 이번 작품을 마주함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을 더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 때가 바로 이런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할 때였는데요. 비록 나름 감동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었다지만, 그리고 아무리 한국의 영화가 발전하는 중이라지만, 그 순간 보고 싶은 것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서만큼은 그리 유쾌한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스포츠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불굴의 의지를 그려나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참으로 교훈적이시라구요? 유쾌 상쾌 통쾌에 코믹을 양념으로 한 감동어린 이야기가 많아서 좋으시다구요? 현직 일선에서 뛰고 계신 분들이 속으로 뭐라고 할지 걱정이시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한 작품에 대해 ‘아직도 말하기 좀 그렇다’의 입장을 가지신 분들을 간혹 술자리 같은 곳에서 만나는 일이 있었다보니, 문제의 ‘재구성’에 대해서만큼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잊혀져버리는 것 보다는 계속해서 화재의 대상이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냐고 적어보는 바입니다.




  아무튼, 작품 내에서도 묘사가 되었지만 다른 운동 종목과는 달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아아. 물론 장미란 선수 덕분에 대서특필하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구요. 아무튼, 그런 운동 종목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펴주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며칠 밤으로 비가 내렸던 흔적이 보이는 것이, 아니면 12월이라는 것인지 갑자기 추워진 기분인데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는 겁니닷!! 오늘 하루도 뜨겁게 !!! 
  

 

 

  TEXT No.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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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2011-11-0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지막에서 2번째 문단

집혀주는(X) 지펴주는(O)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무한오타 2011-11-08 20:43   좋아요 0 | URL
이런! 그렇군요!! 오래된 기록에 흔적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BUZZER BEATER 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버저비터 BUZZER BEATER, 1996~1998
저자 : 이노우에 타케히코
출판 : 도서출판 대원(주)
작성 : 2009.11.03.




“진정한 고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 법이다.”
-즉흥 감상-




  땀방울이 흩날리는 남자들의 숨 막히는 승부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코믹 ‘슬램덩크 Slamdunk, 1990~1996’ 이후.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면서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나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친구의 정보로 정리중이라는 책대여점을 방문해 다시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가깝고도 먼 미래라는 것으로, 지구에서 시작한 하나의 스포츠가 전 우주로 퍼져나갔지만, 정작 그 스포츠의 영웅들은 다른 별 사람들이 되어버렸다는 한탄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그 스포츠가 농구라는 것은 잠시, ‘우주리그’에 도전하기 위한 선수들을 모집하게 되었다는 것과 함께 ‘1억’이라는 계약금에 도전하게 되는 소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다섯 명을 뽑는다는 조건 안에서 게임을 시작한 남자들과 그 속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기 시작한 소년의 이야기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는 결국, 지구 대표 팀에 선발되는데 성공하게 되었지만, 계속되는 소년의 성장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음을 말하게 될 뿐이었는데…….




  ‘슬램덩크’ 때도 나름 거친 선의 그림이라 생각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싸인 펜으로 그냥 슥슥슥슥 그린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어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작가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었음에 작가님을 감히 ‘고수’이자 요즘 유행하는 말로 ‘달인’이라 칭해보고 싶어졌는데요. 나름 그림을 그리는 저도 간혹 싸인 펜으로 편한 기분으로 그림을 그려봄에 묘한 매력을 느끼곤 한다지만, 아아아.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저는 공을 가지고 노는(!)운동을 물불가리지 않고 피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일 때까지만 하더라도 축구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현재의 저는 그늘진 벤치에 앉아 신서합일(?)의 경지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왜 이런 소리를 하냐면, 농구를 즐기시면서 농구만화를 그리시는 작가님이 그저 존경스러운 동시에, 비록 미천한 실력이라지만 저 또한 감상문을 쓰는 것에 재미 들려있다 보니 ‘감상문 잘 쓰는 방법’에 대해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네? 제목이기도한 ‘버저비터’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종료골 혹은 종료 득점.’을 말하며, ‘경기종료를 알리는 버저소리와 함께 성공된 골을 일컫는 농구용어. 버저가 울리는 순간 볼이 슛하는 선수의 손을 떠나 있어야 유효한 슛으로 인정된다.’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05년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되었다고 하니 만나보고 싶어지는데요. 거기에,  그동안 많은 말만 들어왔던 ‘배가본드 Vagabond1998~’, ‘리얼 Real, 2001~’까지 작가님의 작품으로서 계속해서 그려지고 있다고 하니, 음~ 그저 달려보고 싶어질 뿐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리고 그것을 즐기면서한다. 그럼으로 부와 명성까지 얻는다. 아아. 멋지지 않습니까? 물론 그런 결과가 있기까지는 피 말리는 노력에 많은 것을 희생했어야한다고들 말하지만, 미친 듯이 하고 싶어서 타오르는 것 까지 일부러 막아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보는군요. 남이 모르는 보이지 않는 고통이 진실일지라도 하고 싶은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을, 저는 주인공의 마지막 눈물의 투혼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선은 가장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의 시간을 함께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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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픽스 극장판 (dts) - 아웃케이스 없음
데이비드 린치 감독, 레이 와이즈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트윈 픽스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1992
감독 : 데이빗 린치
출연 : 쉐릴 리, 레이 와이즈, 매드첸 아믹, 다나 아쉬브룩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12.04.




“Fire! Walk With Me!!”
-영화 안에서-




  결국 어둠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은 듯한 ‘트윈 픽스 - TV 시리즈 Twin Peaks Season 2, 1990~1991’에이어,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마침표를 향한 안내를 속삭이고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화이트 노이즈로 자글거리는 TV의 푸른 화면은 잠시, 누군가 그것을 아작 내는 동시에 어떤 여인의 비명 소리가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강을 따라 포장된 시체가 떠내려가고 있었음에 그것을 조사하게 되었다는 FBI의 존재를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위해 떠났다는 요원이 결국에는 실종되어버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쿠퍼요원이 미래로부터의 암시를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1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트윈 픽스’라는 마을의 일상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주인공인 로라에 이어 그녀의 단짝 친구의 도나를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밝음의 다른 편으로는 어둠이 함께 하고 있는 주인공 소녀(?)의 삶을 집중해서 조명하기 시작하는데요. 단순히 마약과 성행위에 의한 내면의 붕괴뿐만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녀는 결국 ‘죽음’과 함께하는 최악의 진실을 마주하게 될 뿐이었는데…….




  다른 건 거의 그대로 인 것 같은데 ‘도나’의 얼굴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어 조사해보니 ‘라라 플린 보일’에서 ‘모이라 켈리’로 배역이 변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으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들께 문의해보고 싶어집니다.


  이번 작품은 연속극에서 다 말하지 못한, 그리고 작품의 설명에도 명시 되어있는 로라가 죽기 전의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오두막(?)에 조커(?)의 사촌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노출 수위가 마음껏 올라가 있었으니 앞선 연속극을 생각하시고 이번 작품을 만나실 경우 마음의 준비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려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실 경우 하얀 약물과 퇴폐적인 몇 가지 행위에 대한 적절한 안내 및 지도를 해주실 것을 적극 권장해 볼까 하는군요. 덤으로, 연속극을 보기 이전으로 이번 작품을 만나시려는 분들께는, 조금 지겨운 맛이 있을지라도 연속극을 먼저 만나주실 것을 요구(?)해볼까 하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범인이 극장판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연속극에 대한 충분한 발설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의 감독님은 ‘현대의 미국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 같지만, 사실은 무서운 암투와 피투성이의 참사를 내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동양과 서양은 예로부터 다른 정신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법이니 걱정 없으시다구요? 한국의 문화 또한 서구화 되고 있으니 결국에는 같은 선로를 달리고 있는 기차와 같다구요? 네?! 우리는 이미 세기말 속에서 살고 있다구요? 으흠. 아무튼, 이야기란 사람 수만큼 존재한다는 말을 즐기는 편이니, 그런 다양성을 좋아하긴 하는 한편으로는 이왕이면 긍정적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해보렵니다. 비록 당장은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나 다름없다 할지라도, 다른 한편으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니까요.




  그럼, 이번의 이어달리기의 하이라이트라 말할 수 있는 소설 ‘트윈픽스 로라의 일기 The Secret Diary of Laura Palmer, 1990’를 입수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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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꿈꾸는 다락방, 2007
저자 : 이지성
출판 : 국일미디어
작성 : 2009.12.02.




“당신은 스스로 꿈꾸는 것만 얻을 수 있다.”
-책 안에서-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던지 일하는 곳에서의 11월 선정도서를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반복되는 내용이라는 기분을 통해 몇 번이나 책을 덮었지만, 결국에는 R=VD라는 공식을 선물 받은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꿈의 시각화’에 대한 살벌한 예시로 ‘생생하게vivid 꿈꾸면 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의 공식인 R=VD을 말하는 저자의 인사인 [서문]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내용의 간추림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말았는데요. 대신, 각 항목의 제목을 적어보면 [1. 다락방에서 꿈을 꾸다], [2. 꿈을 이루게 해주는 마법의 주문], [3. 신비한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4. 다락방의 꿈이 현실이 되다]가 되겠습니다.




  꿈이라. 그리고 다락방이라. 그러고 보면 어린 지난 시절의 저 또한 집에 잡동사니가 가득한 다락방이 있었으면 했었고, 그곳에 저만의 아지트가 있었으면 하는 꿈을 꿨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 실제의 북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열정으로 집 1층의 조촐한 공간으로 실험기지를 만들어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언젠가 방문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는 것과 함께, 어떤 꿈을 꾸셨으며, 꾸고 있으며, 꾸실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남이보기에는 터무니없고, 현실성 없고, 준비된 것 하나 없다할지라도, 뭐 어떻습니까? 꿈이란 남이 대신 꿔줄 수도 없는 것이니, 이왕 살아가는 것! 재미있는 꿈 하나 꾸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보는 겁니다!!




  이거 뭐. 조증도 아니고 갱신불가 계약만료 통지를 받은 다음부터 하고 싶은 게 넘쳐나니 그저 즐겁기만 한데요. 애인님과 함께 블로그를 시작으로 북카페 인터넷 기지에 [오늘의 성과]라는 항목을 만들어 하루하루를 갱신하기 시작했는데요. 비록 시작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갱신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자꾸만 쌓고 싶고, 쌓이고 있고, 쌓일 것이라 생각하니 그 또한 즐겁기만 하군요. 그러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같이 하루하루의 성과를 기록해보시는 것이 어떨까하는 한편, 방금의 블로그에는 [오늘의 할일]을 통해 매일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간단한 일에 대한 항목 또한 있으며, [하고 싶은 일]이라는 항목까지 만들어 미래로의 비전을 그려보고 싶어졌는데요. 2009년 한해 나름의 긍정으로 임해볼 수 있었으니, 앞으로 열릴 2010년에는 더 멋진 일이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렵니다.




  헛.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것이 혼자서 신나 잔뜩 떠들어버린 것 같은데요. 반복학습의 효과를 본 것인지, 긍정의 힘을 하나 가득 담은 책이라서 그런지 읽는 동안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거기에 일반적으로는 울증에 시달려야 한다는 사건에 대해서는 도서 ‘승자의 법칙 Only The Paranoid Survive: How to Exploit the Crisis Points That Challenge Every Company and Career, 1996’을 통해 알게 된 ‘전략적 변곡점’이라 생각하는 중인데요. 나름 즐거운 2년의 시간동안 많이 해본만큼 못해본 것도 많았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하나의 기회가 아닐까 해봅니다. 그래서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해볼까 하기도 했었지만, 당장의 2010년도의 계획이 있으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미친 듯이 일어섰을 때 떠나봐야지 싶군요.




  아무튼, 딱 힘든 시기에 만난 멋진 책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의 숨은 물음표를 발견해볼 수 있었으니 그것을 붙여보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어볼까 하는군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TEXT No. 1088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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