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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픽스 극장판 (dts) - 아웃케이스 없음
데이비드 린치 감독, 레이 와이즈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트윈 픽스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1992
감독 : 데이빗 린치
출연 : 쉐릴 리, 레이 와이즈, 매드첸 아믹, 다나 아쉬브룩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12.04.
“Fire! Walk With Me!!”
-영화 안에서-
결국 어둠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은 듯한 ‘트윈 픽스 - TV 시리즈 Twin Peaks Season 2, 1990~1991’에이어,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마침표를 향한 안내를 속삭이고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화이트 노이즈로 자글거리는 TV의 푸른 화면은 잠시, 누군가 그것을 아작 내는 동시에 어떤 여인의 비명 소리가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강을 따라 포장된 시체가 떠내려가고 있었음에 그것을 조사하게 되었다는 FBI의 존재를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위해 떠났다는 요원이 결국에는 실종되어버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쿠퍼요원이 미래로부터의 암시를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1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트윈 픽스’라는 마을의 일상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주인공인 로라에 이어 그녀의 단짝 친구의 도나를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밝음의 다른 편으로는 어둠이 함께 하고 있는 주인공 소녀(?)의 삶을 집중해서 조명하기 시작하는데요. 단순히 마약과 성행위에 의한 내면의 붕괴뿐만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녀는 결국 ‘죽음’과 함께하는 최악의 진실을 마주하게 될 뿐이었는데…….
다른 건 거의 그대로 인 것 같은데 ‘도나’의 얼굴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어 조사해보니 ‘라라 플린 보일’에서 ‘모이라 켈리’로 배역이 변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으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들께 문의해보고 싶어집니다.
이번 작품은 연속극에서 다 말하지 못한, 그리고 작품의 설명에도 명시 되어있는 로라가 죽기 전의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오두막(?)에 조커(?)의 사촌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노출 수위가 마음껏 올라가 있었으니 앞선 연속극을 생각하시고 이번 작품을 만나실 경우 마음의 준비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려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실 경우 하얀 약물과 퇴폐적인 몇 가지 행위에 대한 적절한 안내 및 지도를 해주실 것을 적극 권장해 볼까 하는군요. 덤으로, 연속극을 보기 이전으로 이번 작품을 만나시려는 분들께는, 조금 지겨운 맛이 있을지라도 연속극을 먼저 만나주실 것을 요구(?)해볼까 하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범인이 극장판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연속극에 대한 충분한 발설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의 감독님은 ‘현대의 미국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 같지만, 사실은 무서운 암투와 피투성이의 참사를 내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동양과 서양은 예로부터 다른 정신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법이니 걱정 없으시다구요? 한국의 문화 또한 서구화 되고 있으니 결국에는 같은 선로를 달리고 있는 기차와 같다구요? 네?! 우리는 이미 세기말 속에서 살고 있다구요? 으흠. 아무튼, 이야기란 사람 수만큼 존재한다는 말을 즐기는 편이니, 그런 다양성을 좋아하긴 하는 한편으로는 이왕이면 긍정적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해보렵니다. 비록 당장은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나 다름없다 할지라도, 다른 한편으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니까요.
그럼, 이번의 이어달리기의 하이라이트라 말할 수 있는 소설 ‘트윈픽스 로라의 일기 The Secret Diary of Laura Palmer, 1990’를 입수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089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