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애플리케이션 100 - 아이폰에 꼭 있어야 할 필수 애플리케이션 100가지
김태한 지음 / 멘토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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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100 Vol.1 iPhone Application Vol.1, 2010
저자 : 김태한
출판 : 멘토르
작성 : 2010.10.20.

 

“끄응. 얄밉지만 사랑 할 수밖에 없단 말인가?”
-즉흥 감상-
 

  지난 10월 9일. 동생의 조언을 구해 아이폰4가 아닌 아이팟터치4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기기’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이전에도 ‘에버런’이라는 UMPC를 이동사무실로 사용하곤 있었지만, 좀 더 휴대가 편한 기계를 손에 잡게 되어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생소한 분야였던지라 도움이 필요했고, 그 첫 번째 손길로 만나본 책이 한 권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길게 늘인 아이폰과 그 화면 안에 가득 들어차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표지와 ‘아이폰에 꼭 있어야 할 필수 애플리케이션 100가지’라는 문장으로 저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시작하며]로 시작의 장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1. 앱스토어 사용하기], [2. 아이폰으로 책 읽고 업무하고 학습하기], [3. 아이폰으로 엔터테인먼트 즐기기, [4. 아이폰으로 게임 즐기기], [5. 아이폰으로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6. 손안의 네비게이션, 아이폰으로 길 찾기], [7. 아이폰으로 음악듣기, 사진 꾸미기], [8 아이폰으로 경쟁력 높이기], [9. 아이폰으로 더불어 살기], [10. 아이폰으로 여가 즐기기]와 같은 제목들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안내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지만…….

 

  그렇습니다. 다 좋았지만, 작지만 큰 차이가 발견되었기에 아쉬움이 생겨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은 초심자이기에 활용능력이 낮다 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4와 아이팟터치4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해버리고 말았던 것인데요. 무슨 소린가하니,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페이스타임’이 있었지만 그것의 영역적 한계를 뛰어넘었다 말하는 ‘Tango video call’은 아이폰 전용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동생이 가진 충전기도 아이팟터치3용이라 아이팟터치4를 충전할 수 없다고는 하는 등 애플사는 좀 얄밉게 장사를 하는 기분이 없지 않았는데요. 다행이도 동생이 이런 프로그램 관련된 분야에 있다 보니 그밖에 문제점에 대해서는 나름의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었으니 망정이니, 으흠. 그래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니 한번 봐줄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스마트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휴대폰이 통화랑 문자가 잘되고, 거기에 DMB까지 더해진다면 더 바랄게 없는데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구요? 하나의 기계는 하나의 기능에 충실해야 좋은거라구요? 네?! 고스트의 속삭임이 들리냐구요? 으흠. 글쎄요. 나름 많은 고민을 통해 아이팟터치4를 샀지만, 처음 DVD드라이브를 샀을 때 마냥 어머니께서는 꼬리를 무는 말이 많으십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환불해오라고 윽박지르시진 않았지만, 쪼물딱거리는 저의 모습에 투덜거림이 멈출 날이 보이지 않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아들을 그렇게 잘난 사람으로 만들어놓으시고도, 니가 뭐 그리 잘났으며, 제발 좀 평범하게 살아라 하시는 모습은 여전히 적응이 힘들군요. 그래도 뭐. 오늘은 아이팟터치를 이용해 다이어트 일지(?)를 작성하는 제 모습에 별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아무튼, 신세계를 마주했다는 흥분과 이번에는 또 어떤 책과 안내 자료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차근차근 알아감에 대한 첫 번째 징검다리를 놓아주신 저자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덤. 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찾으실 수 있는 분들은, 진정한 용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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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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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Q84 2권 7月-9月, 2009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 : 양윤옥
출판 : 문학동네
작성 : 2010.10.19.

 

“기록되는 자인가? 기록하는 자인가? 나는,”
-즉흥 감상-

 

  아직까지는 ‘1Q84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이야기에서 이어져, 세이프하우스를 지키던 개가 죽고 보살핌을 요하던 소녀가 사라져버린 사건에 대해, 종교단체 ‘선구’의 리더를 다른 세상으로 옮겨버릴 것을 결심하게 되는 여인 ‘아오아메’. 그리고 베스트셀러 소설 ‘공기번데기’의 저자인 소녀가 실종되는 것을 시작으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하나 둘씩 ‘상실’되어가는 남자 ‘덴고’의 이야기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의뢰이자 자신의 의지로 한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게 되는 그녀는 1Q84의 위험한 세계관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이 리라이팅한 세계가 바로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세계임을 인식하게 되는 그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점점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1Q84의 시공간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지만…….

 

  와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기시 유스케 님의 소설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2008’를 연상했다는 것도 잠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떨어진 시대나 쿵푸와 같은 액션이 남발하는 것이 아닌, 음~ 뭐랄까요. 변질된 현실을 그 자체로 마주할 수밖에 없기에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시선이 흥미로웠는데요.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가상현실’과 ‘유사현실’에 대해 말했다가는 궤도이탈이 되어버릴 것 같아 참아보렵니다. 거기에 세 번째 책도 대기 중에 있으니, 작품에 대해 논하는 것은 좀 더 있다가 해도 늦지 않을 것 같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1984를 1Q84로 비틀어 이야기를 펼쳐 보이시는 작가님이 그저 대단하시다구요? 그저 4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네?! 연대기를 훑지 않은 저는 이 작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구요? 으흠. 소설 ‘나무 L'Arbre des Possibles, 2002’를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님의 연대기를 시작해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작품이 ‘무라카미 하루키 이어달리가’가 될지 모르는데 시작부터 태클을 거시면 조금 밉겠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이번 책 36쪽의 아오아메와 다마루의 대화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이건 이야기가 아니에요. 현실 세계의 일이지.’라는 그녀의 의견에 ‘그건 누가 알지?’라 되묻는 그의 모습이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했습니다. 한편 그렇게 만들어진 즉흥 감상은 지난 시절. 나름 소설을 써보겠다며 열심히 자료를 조사하고 이야기를 구성하던 제가 품게 되었던 물음표이기도 한데요. 아아~ 소설이라. 그저 그립습니다.

 

  아. 잠시 혼자만의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음? 혼자만의 세상?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그런 혼자만의 세상 또한 지금 현재의 세상을 기반으로 확장 내지 변형이 이뤄진 것이라는 점은, 개인이 지닌 상상력이라는 것이 나름의 현실적 한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으흠. 어째 정신없이 적다보니 작품과는 상관없이는 말이 길어질 것 같아 줄여보았습니다. 아무튼, 무의식적으로나마 꿈꿔오던 삶을 위해 변질되어버린 1Q84의 시대.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를 탐지하게 된 두 사람. 그럼, 새로운 인물이 더 추가 되었다는 세 번째 책을 집어 들어 보는군요.

 

  음? 그러고 보니 작품 중에 언급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음원을 예약판매당시 부록(?)으로 했다는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이거 오프라인 서점을 돌아봐야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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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아이 -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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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잉 아이 ダイイング·アイ, 2007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 김난주
출판 : 재인
작성 : 2010.10.18.

 

“누구를 향할 것인가? 당신의 마지막 시선은,”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한밤의 3시에 가까운 시각.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상황이 있기까지의 지난 일을 소개하는 것은 살짝,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가게 문을 닫기 전의 늦은 밤. 마지막 손님을 받고 퇴근길에 올라선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데요. 아마도 마지막 손님을 것이라 판단되는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죽음에서 살아 돌아와 부분적으로 기억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 것도 잠시,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내는 여인과의 만남이 있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억나기 시작하는 1년 반 전에 있었던 사건의 진실과 현재의 알 수 없는 사건들이 하나의 실로 꼬여지게 됨에, 관련된 모든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정신이 없게 되지만…….

 

  오우예~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님 입니다. ‘갈릴레오 시리즈’ 특유의 이해가 되어야만 할 것 같은 물리학적 추리기법과 ‘가가형사 시리즈’ 특유의 카운슬링에 가까운 허찌르기(?) 같은 것은 없었지만, 음~ 진실에 다다르기 위한 수많은 암시장치들은 설마. 설마? 설마!!를 계속해서 뱉어내게 할 뿐이었는데요. 과학과 괴담 사이에서 논리적으로 짜이는 이야기의 옷감. 그리고 그 속에서 얽히고설키게 되는 인간의 심리. 문득, 기시 유스케 님과 딘 R. 쿤츠 님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인간 내면의 탐구를 말하고 있었다 받아들여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이거 초능력자 나오는 이야기 아니었냐구요? 범인을 드러내놓고 뒤통수치는 실력은 여전했다구요? 네?! 영화 ‘디 아이 The Eye, 2008’의 원작소설인 줄 아셨다구요? 하긴, 소설의 한국판 표지와 방금 언급한 영화의 포스터가 엇비슷하게 생기기는 했군요. 아무튼, 미국판 ‘디 아이’의 원작은 2002년의 홍콩판이며 소설보다 연식이 5년 빠르다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교통사고가 발생하기에 소설 ‘교통경찰의 밤 交通警察の夜, 1992’과 어떤 연결점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아니었습니다. 대신, ‘데드맨워킹’이 발생하였으며, 그 모의 모든 상황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노래하고 있었기에 드디어 장르의 전환을 말하는 것인가 기대를 가졌었지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 작품은 무엇이란 말일까요? 마침표를 통해 나름의 답을 얻긴 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네? 아아. 책을 만났으며 마침표를 만나는 순간 ‘링 리시즈’의 중심소재인 ‘염사念寫’를 떠올릴 수 있었으며, 영화 ‘이마고 모르티스 Imago Mortis, 2009’까지 연상되는 결과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보게 되었는데요. 살아남고자하는 자의 집념이 담긴 눈 빛.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원한(?)과 관련된 작품이라기보다는 ‘잃어버린 도덕과 양심을 찾아서’라고 제목을 달아보고 싶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즐겨 부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라는 노래 가사에도 ‘감은 두 눈’…아. 거기서는 눈을 감은 채 마음과 마음을 열었군요. 아무튼, ‘각인 현상’에 대한 히가시노 게이고 식 ‘미스터리 호러’를 즐겁게 만나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이건 또 언제 영상화 될 것일까나요? 크핫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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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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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Q84 1권 4月-6月, 2009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 : 양윤옥
출판 : 문학동네
작성 : 2010.10.17.
 

“당신만의 현재란 무엇인가?”
-즉흥 감상-

 

  네. 고백합니다. 저는 변덕쟁이입니다. 왜냐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이어달리기’를 시작하게 될지 모르겠다는, 행복한 고민을 선물한 책을 만났기 때문인데요. 아무튼,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정체중인 길 위의 택시 안에 여인이 있었으며, 약속시간이 임박하였기에 비상계단을 통한 탈출(?)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약속이었다며 한 남자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최초의 기억에 대한 소개는 잠시, 묘한 끌림은 있었지만 작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신인상 응모작’을 손보게 된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각자가 마주하는 세상에 대해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는데요. 그 속에서 두 주인공이 지닌 삶 또한 묘한 연결점을 보이게 되었음에, 이 모든 이야기는 빨리 두 번째 책을 만나볼 것을 속삭이고 있을 뿐이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예약을 못해 안달이셨는지…까지는 아니고, 이번 작품에 대해 말이 많았는가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네? 방금의 점 세 개는 뭐냐구요? 으흠. 예약신청을 하시는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IQ84, LQ84 와 같이 엉뚱한 제목으로 책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셨기 때문이었는데요. 아마도 작품자체를 어느 정도 알고 접근하신 것이 아니라 ‘카더라 통신’에 선동되어, 일단 손에 쥐지 않고는 못 배기셨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의 비밀을 여기서 살짝 고발(?)하오니, 일본어 발음상의 말장난이 만들어낸 제목이라 큰 소리로 외쳐봅니다! 물론 본문 중에도 모양을 살짝 비트는 식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제목을 일본어로 읽을 경우 유사하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는데요. 뒷북이라면 죄송하고, 틀렸다면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네? 이렇게까지 적어도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다구요? 으흠. 그럼 직접 책을 통해 획인 해보실 것을 권장하는데요. 두께에 비해 술술 읽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네? 어쩐 일로 완결나지 않은 작품을 달리고 있냐구요? 음~ 그것이 일하고 있는 곳 특성상 화제작을 모르고는 안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만나본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만나볼까 의심스러운 작품들을 이어 달렸고 또한 달릴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나름 당황하는 중인데요. 그래도 이런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니, 작가님을 포함해 이런 상황이 있기까지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 입니다.

  

  네? 으흠. 이번에는 제가 물음표를 던질 틈을 잘 안주시는군요. 아무튼, 최근에 국내에 소개된 ‘1Q84 3권, 2010’이 마침 손 안에 들어와 살짝 넘겨봐서는 진짜 마침표가 찍혔는지 모르겠습니다. 2권의 마지막에서도 AND표시가 없었는데, 소문으로는 ‘1月-3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4권이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모든 것은 작가분의 마음일 것이니, 저는 우선 2권을 집어 들어 볼 뿐입니다.

 

  네? 아아. 감사합니다. 이제야 개인적인 감상…은 이 감상문 자체이지 않냐는 것은 농담이고, 처음 이 작품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기에, 그것에 대해 84개의 항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노라’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는 사실은 ‘1985년’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이 나올 뻔 했다는 식의 인터뷰를 발견해 볼 수 있었으니, 음~ 관련된 정보를 찾을수록 대단한 작가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조만간 연대기 목록을 만들어 달려볼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1949’도 한번 제대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TEXT No.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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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브렉 에이즈너 감독, 라다 미첼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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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크레이지 The Crazies, 2010
원작 : 조지 로메로-영화 ‘분노의 대결투 The Crazies, 1973’
감독 : 브렉 에이즈너
출연 : 티모시 올리펀트, 라다 미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10.16.

 

“흐음. 덜 크레이지 해서 크레이지 하겠구만!”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의 어둠을 밝히는 화염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을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었다는 것은 잠시, 이틀 전으로 그저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렇게 마을의 큰 행사 중 하나로 야구경기가 있었으며, 경기장 안으로 총을 들고 들어서는 남자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마침 경기장에 있었던 보안관과 대치하게 되고, 긴장의 끝으로, 으흠. 남자가 보안관에 의해 저세상으로 떠나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보안관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고뇌보다 무엇인가 더 심각한 일이 마을에서 발생중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데요. 그 원일을 추적해나가던 그가 급기야 마을이 격리되는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내와 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그는 마침 발생하는 난동의 상황을 적극 활용해 탈주극에 동참하게 되는데…….

 

  음~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그냥 한번은 볼만하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감상문을 작성하며 원작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심지이어는 제가 존경을 마다치 않는 조지 로메로 감독님의 영화가 원작이라는 사실에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리메이크 되었던 ‘시체들 시리즈’을 원작으로 다시 만나며 느껴보았던 감동을, 이 작품의 원작에서도 느껴볼 수 있을지 기대 되는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에 대해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요즘 흔히들 말하는 ‘좀비물’에 속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물론 아직 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이 하고 있었으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여정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다른 좀비물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으니, 감염되었다고 사람을 물어뜯는 것이 아닌 제목 그대로 ‘미쳐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미쳐버린다는 것에 접근하기보다는 ‘인간성’을 통해 발현되는 기적과 함께 탈출구를 스스로 지워버리는 악화일로의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말했다가는 어째 궤도이탈 되어버릴 것 같아 참아봅니다. 대신, 이번 작품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접한 것이, 이번 작품의 포스터와 영화 ‘미스트 The Mist, 2007 ’의 포스터가 유사하다는 점이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아아. 어느 분이 포스터를 만드신 겁니까? 반성하세요!!

  

  포스터에 관련된 건 뒷북에 가까운 이야기이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실 것을 권해드리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만일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면 기계가 인류를 저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식의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라구요? 어떤 이에게는 해피엔딩일지라도 또 다른 이들에게는 재앙의 시작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구요? 네?! 요즘은 애니메이션 ‘HIGH SCHOOL OF THE DEAD, 2010’에 푹 빠져 계신다구요? 으흠. 마지막 의견은 저도 애인님과 함께 달려볼 것이니 일단 넘기고, 심심하면 등장하는 항공사진? 위성사진? 아무튼, 그런 모습을 통해 관찰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음~ 문득 영화 ‘기프트 Echelon Conspiracy, 2009’의 감상문을 아직까지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잇: 다크 데이즈 30 Days Of Night: Dark Days,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주말이라고 다들 방콕좀비(?)가 되는 일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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