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3
웨스 크레이븐 감독, 니브 캠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크림 3 Scream 3, 2000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4.24.

 

“막장이어도 좋았어라.”
-즉흥 감상-

 

  ‘스크림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언덕위의 글자판들도 잠시, 자신의 출연문제에 대해 전화로 다투는 ‘코튼’이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잘못 걸려온 전화로, 자칭 그의 팬이라는 의문의 여인으로부터 조만간 살인이 발생할 것이라 예고를 받는군요.
  그렇게 결국 코튼과 그의 여자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외딴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체 상담원 일을 하고 있는 ‘시드니’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 한편, 기자로서 최고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을 하던 ‘게일’을 찾아온 경찰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이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그들 모두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와우!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영화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2000’의 잔상이 남아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공이 앞선 두 이야기에서 학생 이었다보니 틴에이져 슬래셔 무비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 안에서도 언급되는 ‘속편’과 ‘3부작’의 이론에 대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네 번째 이야기를 향한 제 마음은 ‘감탄’이라는 모습으로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회가 거듭 될수록 회춘하는 ‘게일 웨더스’의 모습에 감탄하고 말았다구요? 우리의 ‘듀이’가 달라졌다구요? 네?!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앞선 이야기까지는 몰랐지만 세 번째에 들어 게일의 모습이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그렇군요! 바로, 연속극 ‘프랜즈 1994~2004’에서 ‘모니카’로 출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 듀이는 두 번이나 죽다 살아나면서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무슨 연속극 ‘데드존 The Dead Zone, 2002~2007’의 주인공도 아니고 회가 거듭될수록 사지가 멀쩡해지는 것 같아 조금 얼떨떨했습니다.

 

  네? 다른 것도 좋지만 일단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시다구요? 보통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보라하면, ‘스타 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에서 언급되는 출생의 비밀을 꼽으시는데요. 시리즈일 경우에는 제발 좀 피했으면 설정이 등장했음에, 이번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힌트를 나열했는데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으흠. 그럼, 남은 방법으로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랜스 헨릭슨’님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 반가웠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완결편이라고 했음에도 11년의 공백을 둔 네 번째 이야기의 등장에, 이번에는 툭하면 ‘출장’으로 모습을 간추는 아빠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는데요. 음~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었다는 설정만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럼, 모처럼의 한가함을 누린 일요일 밤. 이번에는 또 어떤 영화를 애인님과 만나보게 될 것인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에서 조연이지만 전라로 열연했던 ‘헤더 마타라조’를 단역으로 만나볼 수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TEXT No.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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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2
웨스 크레이븐 감독, 니브 캠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크림 2 Scream 2, 1997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사라 미셀 겔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4.22.

 

“게임은 끝날 수가 없었다.”
-즉흥 감상-

 

  ‘스크림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이야기의 시작부분이자, 영화 안에서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카메라의 시선을 받는 커플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영화가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실제의 살인이 발생하고 맙니다!!
  그렇게 이젠 대학생이 된 ‘시드니’의 삶을 보이는데요. 시작에서의 살인사건으로 갑자기 주목받게 되었다는 것과 함께,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던 남자가 풀려나 그녀 앞에 나타났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앞선 생존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죽음의 손길은 그들 모두를 향한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에, 그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고 말았지만…….

 

  와우! 네 번째 이야기가 조만간 개봉 예정이기에 달리는 것도 있지만, 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기분이 들어 세 번째 이야기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영화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2000’를 통해 익숙한 장면들을 계속해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설정이 ‘억지’라는 마침표를 준비하는 순간 짜증이 확 타오르고 말았다구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누굴 범인으로 지목할지 궁금하지도 않다구요? 네?! 이번 작품은 훗날, 죽음과 소생에 대해 말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처음에는 몰랐지만 익숙한 느낌의 얼굴들이 몇 나오기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는 첫 번째 희생자…의 여자 친구가 영화 ‘매트릭스 2-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에서 인상적으로 만난 니오베 역의 ‘제이다 핀켓 스미스’였으며, 세 번째 희생자는 연속극 ‘뱀파이어 해결사 Buffy The Vampire Slayer, 1997’에서 버피로 출연한 ‘사라 미셀 겔러’였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버피에 대한 것은 연속극을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기에 일단 넘기도, 두 번째 희생자는 현실에서 깨어나 여전사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사실, 내용만 간추린 상태에서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버렸습니다. 그랬다보니 네 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버렸는데요. 특히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감히 다단계진화(?)를 마주하는 것 같아 애인님과 만난 날만 손꼽아본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과연 이 작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누가 감히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 말하는가 라구요? 아니면,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함께하는 프레디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게임은 끝날 수가 없었다…는 즉흥 감상으로 적었군요. 아무튼, 앞선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고, 그것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는 모습에서 뭔가 감독이 장난꾸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안의 영화라는 액자식 구성을 두고 끊임없이 영화에 대한 독설어린 비평을 내뱉어내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었는데요. 그 속에서 살짝 스쳐지나가는 ‘프레디룩(?)’은, 자칫 짜증이 날 수 있을 문답에 쉼표를 안겨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상치 못한…것은 아니지만, 약간 비틀린 반전(?)을 통해 ‘억지’와 ‘충격’의 선을 넘나드는 저의 어이를 잡아두느라 힘들었는데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저녁에 있을 술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부디, 내일 아침은 정신과 육체가 상쾌하고도 편안하게 깨어났으면 해보렵니다. 행사다 뭐다 해서 스트레스가 과부하지점에 다다른 것인지, 최근 들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으니 말이지요.
 

TEXT No.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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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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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칫솔맨 도와줘요!, 2010
작가 : 정희재, 박선영, 김향수
출판 : 책읽는곰
작성 : 2011.04.20.




“그대 또한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언젠가 우연히 집어 들어 재미있겠다 생각한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망각의 창고에서 다시 발견하여 ‘독서퀴즈’용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거품과 망토를 휘날리며, 검은 알갱이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흰 친구들을 향해 날아오는 ‘칫솔맨’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입속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면 ‘진짜진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찾기 위한 냉장고 탐사에 나서는 소년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이를 닦기 싫어하더라는 것은 일단 지나가는 이야기로, 막 잠이 들려는 순간 소년은 어디선가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방안에 있는 동굴에서 들려온다는 사실에 탐험에 나서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충치 벌레들이 입속 나라를 폐허로 만들고 있었음에 그곳 주민들이 울고 있었다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소년이 공격대상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칫솔맨’이 등장해 모든 상황을 해결하게 되지만…….




  와우! 이거 상큼합니다! 덕분에 함께 집어 들었던 동화 ‘먼지깨비, 2009’도 기대하게 되었다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 이번 책은, 음~ 뭐라고 하지요? 미니어쳐? 폼아트? 클레이아트? 아무튼, 인형을 만들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스냅 사진을 찍어놓은 듯한 페이지로 하나가득이었는데요. 책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연극으로까지 만들어지면 또 어떨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이 닦기 싫어하는 어린친구들에게 딱이라구요? 산타도 믿지 않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거짓이야기는 무용지물이라구요? 네?! 히어로 연합에 들어있지 않은 저 황당한 친구는 뭐냐구요? 으흠. 그나마 여성인권위원회 분들이 저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행이라 여긴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칫솔우먼은 없고 칫솔맨이라니, 그래도 ‘치약천사’가 그의 파트너로 여성형이었으니, 이정도면 봐줄만하지 않나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어른의 시점으로 바라본 이 책은 참으로 교육적이었던 반면,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제가 어린시절에 들었던 비유와 상징으로 무장한 이야기들을 믿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으니,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례들은 또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위에서도 적어두었듯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사진 책입니다. 거기에 부록마냥 함께하고 있는 ‘입속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부분을 통해서는 좀더 현실적인 방법으로의 이빨과 치아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음~ 저도 집에 한 권 모셔두고 싶어졌습니다.




  네? 구구절절한 내용이야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은 이번 책과 무슨 상관이냐구요? ‘작은 실천’에 대한 많은 좋은 말들을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것이라 감히 장담합니다. 거기에 극적인 순간에 발휘한 작은 용기를 통해 영웅으로 이름이 남는 분들 또한 존재하는데요. 치아관리에 대해서도 작지만 큰 ‘333운동’을 말하고 있으니, 남을 위한 영웅이 힘들다면 이렇게 자기 자신만을 위한 영웅이 되어보는 것을 어떨까하는 생각에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멋진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조만간 있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도 그렇고, 벌써 네 달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에도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네? 그러면서 감상문은 어떻게 꼬박꼬박 쓰냐구요? 으흠. 전에도 언젠가 말했지만, 저에게는 일기 같은 거라서 이것마저도 못쓰게 되면 무슨 낙으로 살까 고민이 되는군요! 크핫핫핫핫핫!!


  덤. 아아. 엄청 달달한 초코 많이 먹고 싶습니다. 
 

TEXT No.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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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도서관 The Library, 1995
저자 : 사라 스튜어트
그림 : 데이비드 스몰
역자 : 지혜연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4.19.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무엇에 푹~ 빠져있으신지요?”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중, 제 손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유모를 무기력함을 살짝 달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책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책에 얼굴을 파묻은 체 길을 걷고 있는 여인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공원 벤치에서 새에 둘러싸여서도, 우산을 쓰고 길을 걸으면서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이가 있었으며, 오로지 책 읽는 것에만 관심을 보였던 소녀의 성장기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나이가 들어가는 그녀를 계속해서 보이는데요. 결국에는 더 이상 새로운 책을 살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음에, 그녀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결심하게 되는데…….




  에. 고백을 하자면,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도서관’이라는 제목과 내용을 도무지 연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을 다시 읽다가, 일단 다시금 열심히 책을 꼽으면서 내용을 곱씹어보았는데요. 그렇군요!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역시나 제목과 내용을 연관시킬 수가 없었다구요? 나름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좀 오버라구요? 네?! 다리 밑에서 주워온 것도 아니고,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는 ‘신’과 같은 존재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냐구요? 으흠. 하긴, 거의 모든 일상을 책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주인공에 대해 너무나도 대책 없이,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가는 모습에서 절대행운을 지닌 인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튼, 저도 한때나마 걸어 다니며 책을 읽긴 했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인공이 신의 아바타가 아닐까 했다는 것은 웃어넘기고, 아무래도 작품은 책 읽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려했다 생각하는데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하나 둘씩 싸여 하나의 도서관이 될 정도였으니, 저도 언젠가는 책 속에 나오는 것과 같은 근사한 도서관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해보렵니다.



  이미 즉흥 감상에서 물음표를 던져놓고 뭐하는 거냐구요? 글쎄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어떤 하나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마니아’나 ‘오타쿠’라고 별명 아닌 별명을 붙여 괴롭히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요.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면서 자신의 무지를 자랑하시는 분들은 사전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선구자적 발자취를 남기신 분들은 어느 한 분야나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중하신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니 말이지요. 네? 아아. 저 또한 이때까지의 모든 취미생활을 어떻게든 적극 활용하여 현재의 삶을 유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생각하는데요. 감상문을 통해 이때까지의 인생을 구구절절 풀기도 그러하니, 질문을 따로 접수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근사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삶의 단편만 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엄청난 장서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재산이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았다는 언급이 살짝 지나가는 등 현실적 대안에 대해 이야기의 공백을 채워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수익을 통한 즐거움 보다! 즐거움을 통한 수익!! 위의 즉흥 감상을 한 번 더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무엇에 푹~ 빠져있으신지요?” 
 

TEXT No.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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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다와 거인 비룡소의 그림동화 27
토미 웅거러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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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랄다와 거인 Zeraldas Riese, 1970
저자 : 토미 웅거러
역자 : 김경연
출판 : 비룡소
작성 : 2011.04.18.



“쓸모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법이다.”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중 저의 시선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인사하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그저 무섭게 보이는 근육질 남자의 품 안에서 그저 행복하게 보이는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혼자 외로이 성안에 살고 있는,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 일상인 거인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특히나 어린아이를 좋아한다는 거인의 만행으로 폐허가 되어가는 마을에 대한 소개는 잠시, 마을과 멀리 떨어진 장소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그저 평화로운 농장의 나날 속에서 살아가던 부녀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탈이 난 아버지를 대신으로 소녀가 물건을 팔기위해 마을로 향하게 되고, 마침 너무나도 배가고파 인간사냥을 나선 거인과 만나는데요. 약간의 사고와 함께 소녀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는 거인은, 새로운 삶의 지평을 얻는 것과 함께 마을은 평화를 보장하지만…….




  기대가 전혀 없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만났습니다. 거기에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에서 ‘현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선물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음~ 다양한 즉흥 감상에 이어 결국에의 위의 것을 만들어내고 말았으니, 일단은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해피엔딩의 문장에 마지막 그림은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었다구요? 이것이야말로 ‘리마 증후군 Lima syndrome’의 현실적인 예라구요? 네?! 길은 느낌을 따라 걸어야한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저의 팬이라 감히 장담해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인질범들이 인질들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자신을 인질과 동일시함으로써 공격적인 태도가 완화되는 현상인 ‘리마 증후군’! 오랜만이로군요. 두 달 전의 감상문인 ‘화요일의 두꺼비 A Toad For Tuesday, 1974’에서 처음 언급했던 사례를 이번 작품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어, 반기웠습니다! 아무튼, 마지막 그림이라, 그렇군요. ‘죽을 때까지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해도 좋을 거예요.’까지는, 어머! 하고 있다가, 이어지는 그림 속에서 포크와 나이프를 든 누군가의 뒷 모습이 보이자 헉! 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소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만나 확인과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음~ ‘레드 라이딩 후드 Red Riding Hood, 2011’처럼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아. 잠시 공포, 액션, 드라마, 판타지, 멜로, 애정, 로맨스, 스릴러, 그리고 요리(?)를 종횡무진하는 상상 속 세상에 빠져 들어가 있었다는 것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봅니다. 거인을 어른으로 바라본 어린친구들의 ‘일방적 횡포’에 대한 심리? 아니면, 언젠가 마주하게 된다는 ‘마법의 가을’? 그것도 아니라면, ‘진실 된 사랑은 국경이 없다.’는 것은 표면으로 ‘먹는 거 앞에 장사 없다.’를 말하고 있었다구요? 으흠. 아무튼, 얇은 두께 안에서 다양한 생각을 위한 발판이 많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동화 ‘도서관 The Library, 199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누군가 만백성에게 고했듯, 사랑하며 살아보십시다. 그것도 인생 끝날 때까지! 컴온♪ 하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월요일 내리는 비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내일까지는 우산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TEXT No.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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