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2
웨스 크레이븐 감독, 니브 캠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크림 2 Scream 2, 1997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사라 미셀 겔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4.22.

 

“게임은 끝날 수가 없었다.”
-즉흥 감상-

 

  ‘스크림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이야기의 시작부분이자, 영화 안에서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카메라의 시선을 받는 커플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영화가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실제의 살인이 발생하고 맙니다!!
  그렇게 이젠 대학생이 된 ‘시드니’의 삶을 보이는데요. 시작에서의 살인사건으로 갑자기 주목받게 되었다는 것과 함께,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던 남자가 풀려나 그녀 앞에 나타났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앞선 생존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죽음의 손길은 그들 모두를 향한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에, 그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고 말았지만…….

 

  와우! 네 번째 이야기가 조만간 개봉 예정이기에 달리는 것도 있지만, 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기분이 들어 세 번째 이야기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영화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2000’를 통해 익숙한 장면들을 계속해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설정이 ‘억지’라는 마침표를 준비하는 순간 짜증이 확 타오르고 말았다구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누굴 범인으로 지목할지 궁금하지도 않다구요? 네?! 이번 작품은 훗날, 죽음과 소생에 대해 말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처음에는 몰랐지만 익숙한 느낌의 얼굴들이 몇 나오기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는 첫 번째 희생자…의 여자 친구가 영화 ‘매트릭스 2-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에서 인상적으로 만난 니오베 역의 ‘제이다 핀켓 스미스’였으며, 세 번째 희생자는 연속극 ‘뱀파이어 해결사 Buffy The Vampire Slayer, 1997’에서 버피로 출연한 ‘사라 미셀 겔러’였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버피에 대한 것은 연속극을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기에 일단 넘기도, 두 번째 희생자는 현실에서 깨어나 여전사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사실, 내용만 간추린 상태에서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버렸습니다. 그랬다보니 네 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버렸는데요. 특히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감히 다단계진화(?)를 마주하는 것 같아 애인님과 만난 날만 손꼽아본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과연 이 작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누가 감히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 말하는가 라구요? 아니면,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함께하는 프레디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게임은 끝날 수가 없었다…는 즉흥 감상으로 적었군요. 아무튼, 앞선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고, 그것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는 모습에서 뭔가 감독이 장난꾸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안의 영화라는 액자식 구성을 두고 끊임없이 영화에 대한 독설어린 비평을 내뱉어내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었는데요. 그 속에서 살짝 스쳐지나가는 ‘프레디룩(?)’은, 자칫 짜증이 날 수 있을 문답에 쉼표를 안겨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상치 못한…것은 아니지만, 약간 비틀린 반전(?)을 통해 ‘억지’와 ‘충격’의 선을 넘나드는 저의 어이를 잡아두느라 힘들었는데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저녁에 있을 술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부디, 내일 아침은 정신과 육체가 상쾌하고도 편안하게 깨어났으면 해보렵니다. 행사다 뭐다 해서 스트레스가 과부하지점에 다다른 것인지, 최근 들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으니 말이지요.
 

TEXT No.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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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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