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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3
웨스 크레이븐 감독, 니브 캠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크림 3 Scream 3, 2000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4.24.
“막장이어도 좋았어라.”
-즉흥 감상-
‘스크림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언덕위의 글자판들도 잠시, 자신의 출연문제에 대해 전화로 다투는 ‘코튼’이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잘못 걸려온 전화로, 자칭 그의 팬이라는 의문의 여인으로부터 조만간 살인이 발생할 것이라 예고를 받는군요.
그렇게 결국 코튼과 그의 여자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외딴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체 상담원 일을 하고 있는 ‘시드니’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 한편, 기자로서 최고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을 하던 ‘게일’을 찾아온 경찰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이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그들 모두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와우!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영화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2000’의 잔상이 남아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공이 앞선 두 이야기에서 학생 이었다보니 틴에이져 슬래셔 무비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 안에서도 언급되는 ‘속편’과 ‘3부작’의 이론에 대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네 번째 이야기를 향한 제 마음은 ‘감탄’이라는 모습으로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회가 거듭 될수록 회춘하는 ‘게일 웨더스’의 모습에 감탄하고 말았다구요? 우리의 ‘듀이’가 달라졌다구요? 네?!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앞선 이야기까지는 몰랐지만 세 번째에 들어 게일의 모습이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그렇군요! 바로, 연속극 ‘프랜즈 1994~2004’에서 ‘모니카’로 출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 듀이는 두 번이나 죽다 살아나면서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무슨 연속극 ‘데드존 The Dead Zone, 2002~2007’의 주인공도 아니고 회가 거듭될수록 사지가 멀쩡해지는 것 같아 조금 얼떨떨했습니다.
네? 다른 것도 좋지만 일단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시다구요? 보통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보라하면, ‘스타 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에서 언급되는 출생의 비밀을 꼽으시는데요. 시리즈일 경우에는 제발 좀 피했으면 설정이 등장했음에, 이번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힌트를 나열했는데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으흠. 그럼, 남은 방법으로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랜스 헨릭슨’님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 반가웠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완결편이라고 했음에도 11년의 공백을 둔 네 번째 이야기의 등장에, 이번에는 툭하면 ‘출장’으로 모습을 간추는 아빠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는데요. 음~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었다는 설정만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럼, 모처럼의 한가함을 누린 일요일 밤. 이번에는 또 어떤 영화를 애인님과 만나보게 될 것인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에서 조연이지만 전라로 열연했던 ‘헤더 마타라조’를 단역으로 만나볼 수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TEXT No.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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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