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포제션
앤드류 컬 감독, 길스 앤더슨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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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라노말 포제션 The Possession Of David O'Reilly, 2010

감독 : 앤드류 컬, 스티브 아일스

출연 : 자일스 앨더슨, 프란체스카 파울러, 조 리처즈, 니콜라스 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0.09.23.

 

 

“무엇을 상상할 것인가? 어둠이 당신의 밤에 노크를 시작 할 때,”

-즉흥 감상-

 

애인님의 언급이 없었다면 정말이지 뭔가 당했다는 느낌으로 만났을 것 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퇴근해 집에 들어서는 남녀 한 쌍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저녁을 준비하던 남자가 그들이 집에 없을 때 웹캠을 통해 기록되었을 영상을 확인하게 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군요.

그렇게 잠을 자던 그들을 방문하는 이가 있었으니 남자 쪽의 오핸 친구였는데요. 그런 방문자가 이야기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포에 질려있음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그를 걱정하는 부부 한 쌍의 모습 속에서 그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급기야는 히스테리를 보이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석 현상들과 함께 드러나게 되는 진실은, 그들 모두를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정신없게 만들 뿐이었는데…….

 

 

에. 분명히 집고 넘어갈 문제로 이 작품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2 Paranormal Activity 2, 2010’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원제목을 보니 ‘The Possession Of David O'Reilly’로 나름 직역하여 ‘데이베드 오'레일리의 홀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애인님께서는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다고 하시지만, 으흠.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머릿속에서 지운상태라면 그냥 한번 볼만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빨리 ‘파라노말 액티비티 2’가 개봉되기를 바랄 뿐이라구요? 말아먹을 아류 속편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셔서 천만다행이었다구요? 네?! 다른 건 모르겠고 영화 ‘타이타닉2 Titanic II, 2010’가 기대될 뿐이라구요? 으흠. 전에도 ‘타이타닉 Titanic, 1997’의 다음이야기로 많은 루머들이 떠돌았었지만 다시 조사해보면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로 2012년에 재개봉 할 것이라는 정보만 잡아볼 수 있었을 뿐. 방금 언급한 두 번째 이야기는 정식 넘버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는 ‘타이타닉 2: 잭의 귀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예고편이라는 것도 ‘아는 것만큼이나 보인다.’라는 공식을 통해 여러 영화의 짜깁기 영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자 낄낄 거리고 말았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이번 작품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참아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은 소개된 포스터만 봐도 충분히 ‘파라노말 액티비티’입니다. 하지만, 본편에 들어가자마자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 되고 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 2005’와 ‘알.이.씨 2 [●Rec]2, 2009’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분명 딴 집에 살고 있던 남자가 찾아와서 사건을 일이키긴 했지만 아내의 실종과 관련된 어떤 정신의 나약한 지점을 통해 공간의 기억이 그를 잠식하기 시작했고, 결론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악의 실체를 마주하게 됨으로서 케첩파티를 시작했다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은 연상하며 이번 작품을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흐음. 그러고 보니, 요즘은 감상문 쓰는 것이 많이 힘듭니다. 예전에는 바쁜 나날 속에서도 이것저것 재미있다는 기분으로 많은 작품들을 만났었지만, 요즘은 별다른 감흥도 없이 이것저것 꾸역꾸역 만난다는 기분이 무게를 더해가는 중인데요. 정말로 재미없는 작품들을 만나기 때문인지 아니면, 하나의 공식화 된 삶의 패턴이 완성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그것도 아니라면, 육체와 정신이 만성피로의 정점을 마주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에잇! 이런 우울한 소리를 할 시간이 있다면 빨리 마침표를 찍고, 추석연휴동안 읽기 시작했던 소설 ‘이클립스 eclipse, 2007’나 끝장을 보렵니닷!!

 

 

그럼, 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기를 바래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소화제는 필수라는 겁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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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갈릴레오 시즌2 ガリレオ, 2013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갈릴레오의 고뇌 ガリレオの苦腦, 2008’, ‘성녀의 구제 聖女の救濟, 2008 ’

편성 : 일본 후지TV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요시타카 유리코, 시바사키 코우, 사와베 유우, 키타무라 카즈키, 와타나베 잇케이, 오오사와 타카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01.14.

  

“현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작품 안에서-

  

  으흠? 그렇군요. 이런! 그랬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니, 일드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 ガリレオXX 内海薫最後の事件 愚弄ぶ, 2013’를 감상하던 중 감상기록에 구멍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도시와 떨어져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추락사고 [현혹하다], 다른 사람보다 남다른 ‘감각’을 지닌 여학생이 발견하는 살인의 흔적 [가리키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결국 자살에 이르는 사건들 [들리다],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야구 선수와 면담중인 유가와 교수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선수가 살인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돌다], 떨어져 지내고 있던 자매가 다른 한쪽에게 닥친 사건을 예견한 [보내다], 산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잠그다], ‘까마귀 텐구의 미이라’가 봉인되어있던 곳에서 발생한 의문의 도난과 살인사건 [위장하다], 불꽃놀이가 한창인 어느 날 밤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연기하다], ‘악마의 손’을 가졌다는 범인으로의 편지와 함께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 [어지럽히다], 마지막으로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불가능한 살인사건의 아름다운 비밀을 담은 [성녀의 구제]와 같은 이야기들이 물리학과 조교수 유가와 미나부와 여형사 키시타니 미사를 호출하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우츠미 카오루’가 아닌 ‘키시타니 미사’는 뭐냐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유가와 교수에게 수사협조 및 자문을 구하러 오는 여형사가 교체됩니다. 몇몇 작품에서와 같이 이름은 그대론데 묘하게 얼굴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바통을 넘기게 되는데요. 소설책에서는 이제야 우츠미가 등장하는데, 연속극은 새로운 시즌부터 인물이 교체되자 뭔가 뜬금없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어지는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에서 그 이유를 얘기하고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과 비교해서 어떤 맛이 났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아쉽게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도서관에 일할 당시에 만났던지라, 제 작업실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이야기가 원작을 영상화했고 또한 오리지널로 제작된 것인지 헷갈리고 말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음을 고백하는데요. 제목이 ‘한 여름의 방정식 真夏の方程式, A Midsummer's Equation , 2013’? ‘성녀의 구제’때도 그랬지만, 도무지 상상이 안간다는 점에서 한번 기대를 걸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이후의 극장판인데, 과연 어떤 연출을 펼쳐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럼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던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갈릴레오 스핀오프 타가린 タガーリン, 2013’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으흠. 원작도 다작이지만, 영상물도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그저 부럽습니다.

  

  덤. 아아아! 눈이 내립니다! 올해 6월 발매 예정인 ‘MG 턴 X’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소환을 시작한 ‘MG 턴 A'가 무사히 도착했으면 합니다.


TEXT No.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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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Green Lantern: First Flight (그린 랜턴 : 퍼스트 플라이트) (한글무자막)(Blu-ray) (2009)
Warner Home Video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그린 랜턴 Green Lantern: First Flight, 2009

원작 : DC코믹스-‘그린 랜턴 Green Lantern, ?’

감독 : 로렌 몽고메리

출연 : 크리스토퍼 멜로니, 빅터 가버, 트리시아 헬퍼, 마이클 매드슨 등

작성 : 2010.09.18.

 

 

“흐응~ 혹시 ‘캡틴 플레닛’은 아슈?”

-즉흥 감상-

 

 

  에. 그냥 어느 날 문득 걸려들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아름다운 밤의 창공을 비행중인 남자가 있었으며 그것이 가상의 환경이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한편, 저 먼 하늘에서부터 불시착 하는 비행체가 있었다는 것은 잠시, 가상훈련 중이던 남자가 녹색 빛의 섬광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죽음을 앞둔 존재로부터 반지를 전해 받게 되는 것으로, ‘그린 랜턴’이라는 이름의 우주의 수호자 중 한명이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마중 나올 것이라는 ‘수호자들’의 접촉과 함께 본부로 소환되고, 인정받기위한 발판으로 어떤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하지만 신참의 일이라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히려 모든 일을 뒤틀어버렸다는 오해를 사게 되는데요. 결국 ‘군단’에서 제명되어버리지만 뭔가 깔끔하지 못한 뒷맛에 계속되는 수사를 하는 그로 인해, 이 모든 이야기는 진정한 우주의 위협에 대행하는 군단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처절한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흐응~ 위에서도 대충 적어놓긴 했지만, 도대체 왜 이번 작품을 만나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 ‘인빈서블 아이언 맨 The Invincible Iron Man, 2007’을 만나본 겸에? ‘배트맨 TAS’와 ‘배트맨 NBA’의 영향으로 다른 작품을 만나보고 싶었기에? 애니 ‘슈퍼맨-둠즈데이 Superman: Doomsday, 2007’을 만나보기위한 몸 풀기로? 글쎄요. 그저 실사판으로 제작중이라는 영화 ‘그린 랜턴 The Green Lantern, 2011’을 기다려 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뭔가를 이야기해보고자 자료를 수집할수록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DC코믹스의 역사를 새롭게 알아갈 뿐이었으니, 앞선 선배님들과 다른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갈망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 연대기를 처음부터 훑는 것도 힘든 실정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아직까지 그저 신세계를 마주하는 기분이 강합니다.

 

 

  네? 더 할 이야기도 없어 보이는데 위의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으흠. 사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떠올리게 된 물음표는 ‘반지의 힘을 하나로 모으면 어떻게 될까?’였는데요. 그 순간 ‘캡틴 플레닛’이 떠올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사항을 애인님께 말했더니 최근에 함께 만나본 영화 ‘마법사의 제자 The Sorcerer's Apprentice, 2010’까지 언급이 나왔는데요. 음~ 반지라. 분명 더 많은 작품 속에서 ‘반지를 통한 초능력’을 보여왔던 것 같았는데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이 기억의 한계라는 점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릴없이 북카페의 서늘한 바닥을 뒹굴거리다가 다시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은 왜 작품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나?’라는 고민의 물음표가 감상회로를 잠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내려진 결론이라는 것이 이야기에 있어 어떤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사판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이번 애니메이션일 경우에는 짧은 시간 속에서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 탓인지 새로운 녀석을 만났다는 것 말고는 자칫 짜증이 날 뻔 했었는데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슈퍼 반지로 인해 절대적인 힘을 부여받다라. 그저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아무튼, 추석 연휴! 다들 적당히 즐기시기를 바라며, 가족의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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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슬러그의 저주 Slugs, 1988

감독 : 주안 피커 시몬

출연 : 마이클 가필드, 킴 테리 등

등급 : R

작성 : 2010.09.10.

 

 

“사소함은 위대함의 서막일 것이리라.”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호수 위에 두둥실 떠있는 작은 보트위로 남녀 한 쌍이 있었으며, 사실은 낚시를 하러왔지만 별다른 소득도 없이 지겨워하고 있음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런데 남자가 뭔가 이상하다고 언급하는 것도 잠시, 물 아래에 있는 ‘무엇’으로부터 목숨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렇게 철거명령을 무시한 채 폐인이나 다름없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던 노인이 다음날 시체로 발견되고, 위생관리사를 직업으로 가진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저 평범하던 일상 속에서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지만, 처음에는 그 누구도 사건의 심각성을 눈치 체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이 여자 친구 집에서 수거(?)하게 되는 거대한 괄태충의 해부를 의뢰하게 되는 것과 함께 사건은, 그 끔찍한 실체를 일상의 표면위로 떠올려버리고 마는데…….

 

 

  에. 음. 뭐. 딱히 이렇다할만한 생각이 안 드는 그저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꼼틀거리는, 비오는 날의 귀여운 손님을 괴물로 개조(?)하여 파리유충을 대신하여 화면을 하나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음~ 검은색의 매끄럽고도 끈적한 그 모습이 거머리를 연상시키다 말았기에, 으흠. 모르겠습니다. 다시 봐도 그냥 멍~한 기분이 드는군요.

 

 

  아아. 잠시 앤디 샘버그라는 사람이 출연한 짧은 영상들을 보며 혼자 낄낄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 다시금 관심의 안테나를 새워보는데요. 일단은 1988년도의 작품으로 상당히 고전입니다. 그러면서는 상당히 노력한 영상을 보이고 있다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특수효과라고는 검은 괄태충이 주인공의 손가락을 물려고 입을 쫙 벌리는 정도였으니, 예산문제가 아니라면 상당히 절제된 연출을 통해 특수한 생명체의 무서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발버둥 친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의 흐름은 어린 시절에 줄곧 만났던 ‘액션 히어로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느니, 아아. 모르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초거대 괄태충이 마지막 대장이랍시고 등장하지 않아 실망이셨다구요? 이거 두 번째 이야기는 아직 안나왔냐구요? 네?! 제가 이 위대한 B급 영화의 심오함을 이해할 능력이 없을 뿐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유사한 후배들을 만나온 탓인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인간의 삶을 기반으로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졌고, 극대화된 사소함이 인류를 위협한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 첸 주인공이 여러 방면으로 협조를 구하게 되지만 쉽지 않고, 결국에는 어떻게든 해결점을 찾아내게 된다는 설정. 아아아! 이 얼마나 진부한 설정이란 말입니까!!

 

 

  네? 별로 할 이야기도 없어 보이는데 괜히 흥분하지 말고 제목의 뜻이 뭔지나 적어 보라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1.민달팽이, 괄태충 2.(독한 술의) 한 모금 3. 총알’과 같은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이때까지 적은 글만 읽어보셨어도 알겠지만 괄태충이자 민달팽이가 중심인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달팽이가 동물에 해당하는 줄 알았는데 ‘벌래 충蟲’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으흠. 학창시절에 생물공부를 게을리 한 티가 나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틀 내도록 작성하고 있는 이번 감상문! 제목과 함께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따위는 날려버리고!! 뜨겁게 타올라 보십시닷!!! 우오오오오오오오!!!!

 

 

 

TEXT No.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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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 : 변종 바이러스
데이비드 몰렛 감독, 엘렌드 푸제롤레 출연 / 이오스엔터 / 2010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뮤턴트-변종 바이러스 Mutants, 2009

감독 : 데이빗 모렛

출연 : 엘렌 드 푸제롤레, 프란시스 레노드, 마리-소나 콘드, 니콜라스 브리안콘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8.29



“사랑하기 때문이라면…….”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의 거미줄에 잠식당하는 불투명한 공간의 모습에 이어, 인류를 위협하는 어떤 증상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최후의 희망인 ‘노아 군사기지’에 대한 언급과 함께 케첩파티의 일부분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렇게 피칠갑 여인의 모습도 잠시, 그런 그녀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교통사고라는 마침표를 찍어주게 되는 앰뷸런스와 그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사람을 치었다는 것보다 일단은 그들이 운송중인 한 남자가의 상태악화가 그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기에 결국 처리하게 됩니다. 아무튼, 계속되는 그들의 여정을 통해 결국 남녀 한 쌍만이 남게 되었지만, 죽다 살아난 남자 쪽에서도 마침내 ‘변이’가 시작되고 마는데요. 그런 그를 어떻게든 치료해보고자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졌다고 고백하게 되는 그녀가 나름의 실험을 해보게 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에 의도치 않은 방문자들까지 나타나 그녀의 생존을 위협하기 시작했기에, 그녀의 희망이 마지막 카드라는 모습으로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오오!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그저 멋졌습니다. 앞서 소개한 영화 ‘호드 The Horde, 2009’와는 또 다른 ‘액션 좀비물(?)’이었는데요. 그저 아름답게 느껴지는 배경과 더불어 뜨거운 사랑이 넘쳐나고 있었으니, 새로운 감각의 죽은 자들의 질주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으흠. 로메로 감독님의 좀비물을 오리지널로 인식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저 하나의 색다른 실험이라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 바. 그렇게 큰 기대는 금물이라고 더 속삭여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공포에 노출된 인간이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을 짜증날 정도로 잘 담아내고 있었다구요? 빨리 후속편이 나오길 기다릴 뿐이라구요? 네?! 이건 좀비물이 아니라구요? 으흠. 그러고 보면 시간이 지남에 있어 너덜너덜해지는 불쌍한 모습이 아닌, 매끄러운 것도 모자라 미끌거릴 것만 같은 피부를 통해 짐승으로의 퇴화인 ‘변종’를 거쳐 ‘신인류’로의 도약을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후속으로의 가능성은 그런 것 보다 더욱 심각한 ‘무엇’이 AND를 외치고 있다 판단이 섰기 때문에, 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는 것이 후속 타령에 정신이 없었군요. 아무튼, 앞서 만나본 다른 비슷한 작품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뿐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변해가는 남자를 어떻게든 지켜보고자 노력하는 여인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여인을 지키고자 어둠의 유혹에 몸부림치는 남자의 이야기로 하나가득이었는데요. 결국에는 적대시할 수밖에 없는 마주함에 있어 내려지는 마지막 결정은, 아아아! 역시나 직접 확인해보시라고만 적어볼 뿐입니다.



  그럼, 오는 밤으로는 변종과 복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한 영화 ‘엑스페리먼트 The Experiment, 2010’를 애인님과 함께 만나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것인가?”

 

 

TEXT No.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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