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김곡 외 감독, 메이다니 (Maydoni)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2011

감독 : 김곡, 김선

출연 : 함은정, 황우슬혜, 메이다니, 최아라, 진세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8.21.

 

 

“당신의 이름은 무엇으로 남겨지는가?”

-즉흥 감상-

 

 

  영수증 영화표 타령은 지난 감상문에서도 했으니 넘기고, 다행히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Red Riding Hood, 2011’의 감상문에서 만남의 흔적을 발견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6월 29일 만났던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검붉은 화면에 휙휙 지나가는 하얀색 자글거림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어떤 공연장의 무대와 사람들임을 알리는데요. 그런 여는 화면은 일단 넘기고, 이번에는 음악방송의 녹화현장으로 뜨거운 열기의 공연을 보입니다. 그런데 앞선 팀과는 달리 이야기의 바통을 받은 팀이 등장하며, 으흠. 분위기가 확 가라앉는군요.

  그렇게 결국에는 순위권 경쟁에서 참패했지만, 옮긴 연습실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테이프 속에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묘한 흡입력이 있는 안무와 노래를 그들 것으로 받아들이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팀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인기를 얻게 되자, 이번에는 팀의 메인이 되기 위한 신경전에 불을 지피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명씩 사고가 발생하고, 남은 한명에게도 그 위험이 닥쳤음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한 달에 한편은 영화관에서 만나자는 결심으로 만난…은 아니었군요. 아무튼, 일정금액을 결재한 홈플러스 영수증을 가져오면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하기에, 미친 듯이 자전거를 달려 만났던 작품인데요. 올해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만난 한국 공포영화’였음을 떠올렸습니다!

 

 

  그거야 어찌되었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저 별나라 사람들로 보였던 이들 조차, 사실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구요? ‘녹음실 괴담’과 ‘아이돌’이 한자리에 묶였지만, 아직은 ‘발판’정도로 생각하신다구요? 네?! 눈 가리고 아웅~하는 분들에게 고하는 ‘저작권’에 대한 무서운 일침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정말 이것저것 다 벗겨낸 다음 마지막이라 생각한 ‘경쟁’까지 뜯어내고 보니 ‘저작권’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내 것’을 지키기 위한 원념이 일으킨 케첩파티라.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름 ‘메이커’의 입장인지라, 알게 모르게 퍼 가신 다음, 출처도 밝히지 않고, 리모델링을 거처 ‘내거임’하시는 분들을 보면 토닥여드리고 싶은데요. 그래봤자 오래 안갑니다. 순간의 조회수와 인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기 쉬우니 말이지요. 조금 다른 말이긴 합니다만, ‘엠파스’가 소멸하기 직전에는, 저도 스타 블로거가 될 뻔했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아. 저작권과 숫자놀이에 대해서는 조금 민감한 편인지라 궤도이탈을 일으켜버렸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먼저 만난 ‘이토준지 공포 만화 콜렉션 8. 인형의집 [중고레코드]’에 이어, 영화 ‘전염가 Gloomy Sunday, 2007’를 떠올리며 만났다보니 비슷한 작품이 아닐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찍혀…아. 죄송합니다. 아무튼, ‘아이돌’을 먼저로 ‘녹음실괴담’의 총집편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아직은 뭔가 좀 부족하다는 기분이 있으니, 저 또한 이번 작품을 멋진 발판으로 생각해볼까 하는군요.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으흠. 예술과 관련 된 죽음을 보고 있자면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라는 속담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메인이 되기 위해, 그리고 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보며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인데요. 저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보렵니다.

 

 

  그럼, 오늘 밤으로는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 Tucker & Dale Vs Evil 2010’을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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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disc)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변승욱 감독, 박민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2011

감독 : 변승욱

출연 : 박민영, 김동욱, 김예론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8.20.

 

 

“마음의 상처를 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단 말인가?

우리는 누구나,”

-즉흥 감상-

 

 

  형태가 영수증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관에서 본 작품이기에 표를 챙겨뒀다고 생각했는데 안 보이는군요. 아무튼, 빵빵한 에어컨에 오돌오돌 떨면서 만나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톡톡 튀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애완동물가게에서 생활하는 어린 동물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일단 넘기고, 고양이를 씻기고 단장하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군요.

  그렇게 고객이 고양이를 찾아 집으로 향하지만, 의문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데요. 여차저차 고양이를 맡게 된 여인이, 으흠? 어린 시절의 사고로 폐소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시야에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거기에 의문의 살인 사건이 꼬리를 물게 됨에, 결국에는 그녀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에게 죽음의 손길이 다가오자, 그녀는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번은 볼만 했습니다. ‘고양이괴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잘 구성했고, 화면이나 소리도 적절했는데요. 으흠.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순경의 연기가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상영관 한 칸을 전세 내는 줄 아셨다구요? 다른 애기들도 귀여웠지만 마지막 애기가 가장 귀여웠다구요? 네?!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무섭 살벌에게 속삭이고 있었다구요? 으흠. 하긴, 제가 생명체와 별로 안 친하다보니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주변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지은들이 늘어남에 ‘보호소’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는데요. 이 세상이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닐 지언데 ‘보호’한답시고 ‘수용’하더니, 통제가 힘들다고 안락사에 임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거기에 ‘반려동물’이라는 말과 함께 동물과 인간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웹툰 ‘환상의 파트너, 2011~’을 통해 조금씩 생각해보게 되었지만, 으흠. 문득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떠올라 그저 모든 것이 안타깝기만 하군요. 아무튼, 마지막 고양이라. 그러고 보니 말했던가요? 저희 집에 새끼고양이 여섯 마리가 어미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기른다는 것이 아니라 머물러가는 객 마냥 요리조리 숨어 지내곤 있지만, 눈도 잘 못 뜰 때는 귀엽더니 조금 컷다고 새우는 발톱이 맵더군요! 그리고 저 또한 영화관에 들어섰을 때 아무도 없기에 오랜만에 우훗 하고 있었지만, 무슨 커플들이 무섭지도 않은 영화를 보며 아잉♥하고들 있는 것인지, 영화보다 사람이 더 괴롭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작품에서 비극을 부른 사건의 배경이 실화라고 하기에, 무한정보의 바다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한강맨션 고양이 감금 사건’을 시작으로 참으로 다양한 정보들을이 떠올랐는데요. 비단 ‘고양이’뿐만이 아닌, ‘소외’와 ‘어긋난 사랑’ 등 익숙하면서도 이전까지는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함까지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이거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보고 싶어집니다. 뭐랄까요? 무서운 영화라기보다는, 그런 건 덤으로,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고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이렇게, 비록 의도치 않은 것이라지만, 영화관에서 만난 국산 공포영화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2011’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비도 오는데, 오늘 북카페에서 있을 영화 상영회에는 과연 몇 명이나 올지 궁금해지는 군요. 아아. 배고푸다. 다음부터는 온다 안 온다를 확실히 답을 받아두던지 해야지 원.

 

 

 

TEXT No.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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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잠자는 숲 眠りの森, 2014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잠자는 숲 眠りの森, 1989’

편성 : 일본 TBS

출연 : 아베 히로시, 이시하라 사토미, 오토즈키 케이, 키나미 하루카, 오오타니 에이코, 미야오 슌타로, 타케자이 테루노스케, 가토 토라노스케, 우치다 아사히, 트린들 레이나, 에미 쿠라라, 마츠오 타카시, 나다카 타츠오, 히라 타케히로, 호리우치 케이코, 쿠사무라 레이코, 에모토 아키라, 야마자키 츠토무 등

작성 : 2014.03.12.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공과 사의 갈림길에,”

-즉흥 감상-

 

  공연을 앞둔 발레단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죽은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는데요. 파견 나온 신참자, 가가형사는 어딘가 석연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그렇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그 형태를 그려나가는 단서들로 인해, 정당방위로 마침표가 찍힐 것 같은 사건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나게 되지만…….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간추림에 가가형사의 맞선이야기가 빠진 것 같다구요? 음~ 최근 들어 가끔씩이지만, 초반의 이야기를 프롤로그마냥 요약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간추리기 위해 연습중입니다. 조금씩이지만 감상문을 작성하는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아무튼, 이번 이야기는 스케일이 큽니다. 아쉽게도 원작을 오래전에 읽어서 ‘정말 그런 부분이 있었던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가가형사를 미국으로까지 파견시키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드 ‘신참자 新參者, 2010’나 ‘붉은 손가락 赤い指, 2011’에서 느꼈었던 어떤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뭐, 그렇게 말한다면야 이번 이야기의 원작에서도 ‘뭔가 좀 아니다’라는 기분을 느꼈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던져보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나요? 문득 발레공연을 현장에서 두 눈으로 마주하고 싶어지셨다구요? 영화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을 다시 보고 싶어지셨다구요? 네? 아무리 중요한 위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보였지만,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그가 아니었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기린의 날개 극장판・신참자 麒麟の翼 劇場版・新参者, 2011’에 이어 나온 SP다보니, 새로운 극장판이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전의 워밍업이 아닐까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충격과 혼란의 SP였던 ‘갈릴레오 제로-조종하다 ガリレオΦ-操縦る, 2008’의 여운 때문이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찾아볼까 하는군요.

  

  사실상 이 작품은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다구요? 으흠~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살인사건 眠りの森の美女殺人事件, 1993’또한 소설 ‘잠자는 숲 眠りの森, 1989’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저도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을 뿐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을 시도했었지만, 만족할 만큼의 답이 나오지 않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음~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은 기존의 ‘신참자 시리즈’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워낙에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재미있게 만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두 시간이 살짝 넘는 상영시간으로 인해 보다가 지쳐버린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은 탓인지는 몰라도 조금 밋밋한 기분으로 만났다는 것인데요. 절대 비추천이 아니라는 것! 그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사실은 1월 17일부터 계속해서 쓰고 있던 감상문이었음을 고백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미드 ‘CSI 마이애미 CSI: Miami 시즌10, 2011~2012’이 되겠습니다.


TEXT No.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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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Broken / The Butterfly Effect 3 (브로큰 / 나비효과3) (한글무자막)(Blu-ray) (2011)
Lions Gate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브로큰 The Broken, 2008

감독 : 숀 엘리스

출연 : 레나 헤디, 율리히 톰센, 멜비 푸포, 미쉘 던칸 등

등급 : R

작성 : 2011.08.18

 

 

“당신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수없이 펼쳐진 기억의 파편 속에서,”

-즉흥 감상-

 

 

  언젠가 포스터에 혹해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생각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에드거 앨런 포우’의 시에 이어, 침대를 정리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출근길에 오른 그녀의 직업이 의사라는 것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중년의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쥐며, 퇴근한 듯 집에 들어서는데요. 넓은 집에 홀로 외롭게 생일을 자축하려는데, 으흠? 그에게 깜짝 파티를 준비한 그의 출가한 가족들을 보입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되찾아 평상시와 다름없는 나날을 열어나가더라는 것도 잠시, 그녀와 똑같이 생긴 또 하나의 그녀가 활보하면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장소와 사건들을 목격했다는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그녀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물할 뿐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번은 볼만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작품이 연상되면서 감상에 방해를 받아버렸는데요. 바로 영화 ‘미러 Mirrors 시리즈’와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시리즈’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 두 작품을 말해버렸다가는 발설이 될 것 같기에 참아보지만, 제목을 ‘거울 밖에서 Out there The Mirror’로 바꿔버리고 싶더라고 힌트를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여자주인공이 눈에 익은데 당장 생각이 안나신다구요? 후속편이 나와야할 것 같은 이 불길한 기분에 어이가 떨고 있다구요? 네?! 개연성을 상실한 이야기는 영화계에서 유행병마냥 퍼지고 있는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있었다구요? 으흠. 하긴, 시작도 끝도 없이 결론에 다다르면서는 인류의 존망에 관한 심각한 물음표를 남긴 채 마침표가 찍혀버렸는데요. 3년의 시간이 흘러갔으니 더 늦기 전에 해답편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아무튼, 저도 여자주인공의 모습에 악! 비명을 지르고 말았는데요. 먼저 소개한 영화 ‘프롬 위딘 From Within, 2008’에서는 미래 인류의 지도자께서 모습을 드러내시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가 출연 하셨습니다. 네? 아아. 죄송합니다. 이 부분은 연속극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연대기 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를 만나보신 분에 한해서는 이해되시겠군요.

 

 

  헛. 뭔가 이야기의 맥이 끊겨버렸습니다. 아무튼, 영화에 집중해보면, 전반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멋지고 출연진들의 연기도 괜찮았는데요. 거울과 관련하여 초자연 미스터리를 말하고 싶었다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으흠? 문득, ‘도플갱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떠셨을지 궁금해집니다.

 

 

  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이건 사전을 안 열어봐도 알겠습니다. 그래도 친절한 마음에 옮겨보면 ‘1. 깨진, 부러진; 고장난 2. 끝장난 3. 지켜지지 않은, 어긴’이 되겠는데요. 영화는 이 모든 의미를 다 담아내려고 애쓰고 있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슬로터 Slaughter,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낮에 살짝 비가내리더니 조금 시원해진 것 같습니다. 아니, 그것보다는 이제 가을이 오는 것일까나요?

 

 

TEXT No. 1583




제목 :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The Butterfly Effect 3: Revelations, 2009

감독 : 세스 그로스먼

출연 : 크리스 카맥, 레이첼 마이너, 멜리사 존스, 케빈 욘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8.14.

 

 

“나비효과에 더 이상의 브레인스토밍은 존재하지 못한단 말인가?”

-즉흥 감상-

 

 

  그동안 만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햇살이 인상적인 강변 공원과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런 둘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를 보이는데요. 으흠? 느닷없이 괴한이 나타나 여인을 죽이는데도, 수풀 속의 남자는 그것을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렇게 얼음물 욕조에서 깨어나는 남자와 그런 그가 말하는 것을 메모하는 여동생을 보여주는데요. 남자는 시간이동을 통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범죄를 해결하고, 여동생은 만일의 사태에서 오빠를 보조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아픈 과거’와 관련된 사건을 의뢰받으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시간이동을 통해 과거로 가긴 했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사건과 달라져버렸음에 그의 현재가 변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동을 거듭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작품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신선하기는커녕 앞선 모든 역사를 부정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나버렸는데요. 그럼에도 두 번째 이야기보다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어쩌면 결말은 첫 번째 이야기의 이론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셨다구요? 개인적으로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본받아 규칙을 초월한 시간이동물이 되었기를 기대하셨다구요? 네?! 한 마리의 토끼도 잡기 힘든 마당에 두 마리나 노린 제작진을 토닥여주고 싶을 뿐이라구요? 으흠. 두 마리의 토끼라.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다면 발설단계로 넘어가버릴 것 같아 참아봅니다. 아무튼, 영화 ‘나비효과’의 기본공식이 ‘기록을 통해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간다.’이기에 ‘미래로의 도약’은 엄청난 변수. 그렇군요. 차라리 그런 ‘뒤틀린 가능성’을 멋지게 만들 수만 있어도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기억이 날까 의문이었던 과거의 한 시점으로 이동’을 말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기억의 공백’에 이어, ‘평행차원으로의 개입’도 모자라 ‘의식과 육체의 전이’까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네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일이 없기를 기도할 뿐이로군요.

 

 

  네? 작은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흐음. 알겠습니다. 귀찮더라도 제가 사전을 열어드리지요. 프랑스어로는 ‘revelation’으로 ‘1. 폭로, 누설=divulgation 2. 정보, 새로운 사실 3. (뜻밖의) 새로운 발견, 직관적 인식’이라 하고, 영어사전에는 ‘계시啓示’이자 ‘계시록’을 말한다고 되어있는데요. 하긴, 주인공이라는 사람이 진범의 손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으니, 그의 운명은 이미 모든 것이 폭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다시 만나면서 그것이 확실히 보였기에 후훗, 즐겨볼 수는 있었지만, 전혀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이야기였음에 추천은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앞선 이번에 달리고 있는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는 오프닝부터 느낌이 다르던데요. 1년의 공백 기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시는 전문가 분 있으시면 가르침의 손길을 뻗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다잉 브리드 Dying Breed,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번 묶음에 포함된 동양권 작품으로는 영화 ‘두 사람이다, 2007’가 올라와있었군요? 하지만, 전에 감상문을 작성한 적이 있으니 과감히 패스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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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orderland / Crazy Eights (보더랜드 / 크레이지 에이트) (한글무자막)(Blu-ray) (2011)
Lions Gate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보더랜드 Borderland, 2007

감독 : 제브 버맨

출연 : 브라이언 프리슬리, 마샤 히가레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7.28.

 

 

“유한하기에 무한이 존재할 것이니.”

-즉흥 감상-

 

 

  오랜만에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를 달려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건물에 침입을 시도하는 두 명의 경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쉽게 들어서지만, 으흠.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마주하는 것도 모자라 한 명이 괴한들에게 잡혀버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울려 퍼지는 처절한 비명은 일단 넘기고, 시간이 흘러 1년 후. ‘텍사스주의 갈베스턴’이라는 설명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열기위한 여행길에 올랐다는 세 청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국경을 넘어 멕시코에 들어서는 것도 잠시,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결국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바로, 목사의 아들이라는 청년이 납치에 이은 감금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은 둘에게도 나름의 시련이 인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아아. 뭐가 그리 바빴는지 18일부터 작성하기 시작한 기록이 1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실제사건에 근거함’이라는 경고와 함께 작품이 시작되었다지만, 그 사건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 전체적인 감상인데요. 저조차도 감이 잡히지 않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 ‘호스텔 Hostel, 2005’을 먼저만나시면 그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시리즈’ 중에 재미를 말할 수 있는 작품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가 더 궁금하시다구요? 다른 건 모르겠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네?! 차라리 이 작품에서 ‘불멸자’를 완성해버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구요? 으흠. 하긴, 오랜 시간 유지되어오던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제물(?)이 있었다는 것은 좋았어도, 지극히 진부한 마침표가 찍혀버렸다는 점에서 차라리 광신도의 절정이라 할 수 있을 ‘불멸자’가 탄생했다면 차라리 신선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만해도 ‘판자’를 의미하는 ‘board’를 먼저 떠올렸다보니 ‘보드 타는 사람들의 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사전을 열어보니 ‘국경’을 의미하는 ‘border’였으며, ‘borderland’일 경우 ‘1. 국경 지방 2. (두 가지 자질・생각 등의) 중간 (상태・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품만 봐서는 단순히 ‘국경지대’라기보다는 인간의 영역에서 신의 영역으로 승천하기 위한 그 중간단계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그리고,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시리즈’. 한 편 한 편 볼 때마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기분이 한숨을 쉬면서도 2010년판을 장전중이라는 사실이 그저 아이러니 합니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어달라구요? 에.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내용을 간추리는 동안에도 즉흥 감상은 ‘?’였는데요. 저 또한 평범한 인간이었기에, 신이 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결국 경찰도 피해가는 조직이 무너지는 현장을 마주하며,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보게 되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음? 그러고 보니 엔딩 크레딧 전으로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내용이 문장으로 나오는데요. ‘실제사건에 근거함’이라는 언급은 어떤 특정한 하나의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이와 비슷한 사건 사고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건 아닐까 합니다. 한편, 이 부분에서 ‘광신도’를 말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믿음과 열정으로 종교생활에 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니, 논쟁거리가 될 만한 언급은 참아볼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 ‘크레이지 에이트 Crazy Eights,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563



제목 : 크레이지 에이트 Crazy Eights, 2006

감독 : 제임스 K. 존스

출연 : 디나 메이어, 조지 뉴번, 트레이시 로즈, 댄 델루카 등

등급 : R

작성 : 2011.08.01.

 

 

“우리는 개인인 동시에 하나여라.”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1954년부터 1976년까지 6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연구에 대한 설명을 살짝, ‘20년 전’이라는 설명과 함께 어떤 시설에 맡겨지는 소녀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현재’. ‘교육과 감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던 여교수, 장례식에 초대받은 신부님, 그리고 점토공예에 심취한 여인을 차례로 보이던 작품은 오랜 친구의 장례식장에 모인 여섯 명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유언을 따라 추억의 장소에 들르고 그들만의 타입캡슐을 발견하지만, 찝찝함은 해소되기보다 그 강도를 더해갑니다. 그리고는 의문의 해골을 발견하고는 당황한 나머지 그 장소에서 벗어나려 하는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같은 장소를 계속해서 돌던 중 버려진 건물에 들어서는 것으로, 그들은 잃어버린 기억과 함께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되는데…….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비록 친구의 유언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끊어진 교류의 끈을 다시금 이어붙인 그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를 하나 둘씩 발견해나감에,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공포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런 그럴싸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것은, 그리 인상적인 작품은 아니었나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포스터만 보고 순간 영화 ‘드레드 Dread, 2009’를 떠올리고 말았다구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네?!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갈등하는 나약한 인격체일 뿐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다른 건 다 넘기고 마지막 부분만을 감상한 것이라 생각하렵니다. 아무튼, 이 작품이 말하고 한 것에 대해서는, 으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포스터를 비교해보니 묘하게 닮아있긴 하군요.

 

 

  네?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직접 작품을 만나셔도 아시게 될 것이지만, 그냥 조직(?)의 이름입니다. 여덟 명의 아이들이 서로를 그렇게 불렀다고 극중에 언급되니 그냥 넘어갈까 하는데요. 그래도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미쳐있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만 해두겠습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다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어달라구요? 으흠.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아이덴티티’를 연상하며 품었던 생각일 뿐인데요. 마침표에 다가서며 그것이 아닌,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죄의식이 불러일으킨 참상…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저 혼란만 느끼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마지막의 ‘상자와 선택’장면은 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식의 마침표라면 더 수긍이 갔을 건데 말이지요.

 

 

  그럼, 영화 ‘프런티어 Frontier(s),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욕을 하면서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은 ‘양서를 알기 위해서는 악서도 읽을 줄 알아야한다!’ 마음가짐 때문일 것이라고 자기 암시를 거는 바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후덥지근하다가도 비가내리니 시원했다가, 비가 그치니 후덥지근하다가, 시 비가 내리니 시원해지긴 합니다만, 이거 뭔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몸살은 물론 감기와 기타 질병에 조심하시는 거! 아시지요?

 

 

TEXT No.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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