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감독 :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9.02.

  

“과연 악은 악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렉스 루터’의 꼬임에 빠져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고 말았던 ‘배트맨’과 ‘슈퍼맨’. 그 과정에서 각성한 ‘둠스데이’로 인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 싸우지만, 슈퍼맨은 공식적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작품은 그 이후의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슈퍼맨은 그래도 인류를 위해 싸웠지만 제2 또는 제3의 슈퍼맨이 꼭 착하다는 보장이 없다며, ‘슈퍼 악당’으로 구상된, 정부를 위해 싸울 팀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행합니다. 비밀리에 정부쪽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인챈트리스’와 ‘카타나’를 시작으로, ‘할리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킬러크록’, ‘엘 디아블로’, ‘슬립 낫’을 하나로 묶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이 우려했던 사태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고 마는데…….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의 적’이 있어야 하는데, 설마 그들이 맞서 싸워야할 대상이 ‘조커’냐구요? 에이~ 설마요. 조커를 ‘푸딩’이라 부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는 ‘할리퀸’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식의 대결구도를 만들겠습니까. 아무튼 영화에서는 이름이 언급 되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공공의 적을 ‘인큐버스’라고 하는데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배신한 ‘인챈트리스’가 그동안 봉인되어있던 오빠를 깨워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미드 ‘애로우 Arrow 시리즈’에도 등장하여 ‘자살특공대’라고 번역을 해뒀기에,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의미가 궁금하여 사전을 열어보니 ‘특공대, 결사대, 특별 선수 그룹’이라고 나오는데요. 그런 의미대로 각자의 특수능력을 최대한 사용하여 신에 가까운 존재와 맞섭니다.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를 중요사태에 ‘원더우먼’, ‘플래시’, ‘사이보그’, ‘아쿠아맨’ 그리고 ‘배트맨’은 어디서 뭘하고 있냐구요? 음~ ‘배트맨’일 경우 자신과 함께할 ‘메타휴먼’을 만나기 위해 지리적으로 멀리 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아직 ‘저스티스리그’가 만들어진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세계각지에서 따로 조용히 활동 중인 이들을 만나기 위해 부재중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할리퀸’밖에 없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 사실은 조커가 너무 매력적이라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후기들이 다들 조금 이상해서 물어보시는 거죠? 음~ 확장판이 나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개봉하기 전까지 들어왔던 것 보다는 조커의 비중이 너무 낮았습니다. 뭐랄까요? 매력이 통편집 당해 ‘그냥 미친X’처럼 등장했는데요. 아무래도 ‘조커만의 영화’가 되어버릴 정도의 예상치 못한 포스를 억누르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악당의 사연’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어떻냐구요? 음~ 동감입니다. 아무래도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솔로영화를 먼저 만들고, 한자리에 모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두 시간 안에 그들의 이야기를 모두 넣기에는 힘들었는지, 팀이 결성되고 현장에 나가자마자 강제 탈퇴되는 캐릭터들이 안타깝기까지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보다는 재미있게 만났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로 보면 이상할지 몰라도, 영화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부터 연결 및 확장되는 세계관으로 하여금 각각의 사연이 나름의 생명력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음번에는 좀 더 안정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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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2016

감독 : 폴 페이그

출연 :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9.01.

  

“이상한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즉흥 감상-

  

  지인분이 두 번이나 눈물을 흘리게 한 영화가 있었다며, 재밌어요!를 연발하셨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두 시간 후에 영화 관람에 예약되어 있기에, 미리니름을 자제해줄 것을 권했는데요. 음~ 결론적으로 추억이 파괴되지 않은, 멋진 영화였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유령투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살짝,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던 가이드가 봉변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비록 듣는 사람이 한명도 없지만 조만간 ‘종신교수’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옛날에 친구와 같이 썼던, 흑역사에 해당하는 책이 자신의 얼굴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에 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친구를 찾아가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한바탕 난리가 났던 유령투어 현장에 도착한 그녀와 친구들은, 실체화된 유령과 조우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시리즈로 이어지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리메이크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리부트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소문만 들었을 때는 오리지널 멤버가 신입을 뽑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리메이크에 가까운 리부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존의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모든 것을 새롭게 재해석 하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원년멤버의 깜짝 등장은 그냥 반가운 동시에 웃음보를 자극시켰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 작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엄청 욕을 먹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음~ 글쎄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야 어찌 되었건, 저는 개인적인 기준에서 작품을 보는지라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예쁜 여자들이 아닌 개성강한 여인들이 나왔으며, 그녀들의 비서로 골빈 섹시 가이가 등장하자 많은 남성 팬들이 반감을 느낀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원작에서 성별만 바꾼 재탕이 아니라, 성별이 바뀐 만큼의 재해석을 통해 사회 현상을 고발하고 있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거울나라의 고스트버스터즈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리메이크에 가까운 리부트’가 어떤 의미인지 풀이해달라구요? 음~ 이야기는 기존의 시리즈와 비슷했기에 ‘리메이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만들어졌던 이야기와의 차별성을 위해 기존의 공식이 파괴되었으며, 동시에 재구성 되는데요. 그 결과 그녀들만의 ‘고스트버스터즈’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리부트’를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실체화된 유령의 잦은 출현이 우연이 아닌 계획적이었다는 부분이 새로웠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걸크러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여인상’이자, ‘남자 못지않은 박력을 가진 여전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전을 통해 확인해보니 ‘여성이 다른 여성을 선망하거나 동경하는 마음 또는 그런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으흠. 동성간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니, 남자인 제가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본편 못지않게 재미있었던 엔딩크레딧과 모든 것이 올라가고 난 다음에 펼쳐지는 추가영상을 확인해주실 것을 권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하아. 벌써부터 현기증이 날 것 같으니, 빨리 두 번째 이야기를 주세요!


TEXT No. 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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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티티 - 아웃케이스 없음
덕 라이먼 감독, 맷 데이먼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원작 : 로버트 러들럼-소설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1980’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맷 데이먼, 프란카 포텐테, 크리스 쿠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8.13.

  

“엇갈린 운명이 부른 건 희망과 재앙 중 무엇이던가?”

-즉흥 감상-

  

  폭풍우가 치는 어느 날 밤. 시체마냥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남자가 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배에서 그를 발견해 구해주지만, 시체나 다름없던 남자는 깨어나자마자 발광 하는데요. 왜 이곳에 있는지,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에 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그렇게 뱃일을 도우며 일말의 실마리를 따라 ‘스위스의 취리히’에 도착하지만, 금고 안에 있던 물건은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기는커녕 더 큰 혼란을 선물하고 있었는데요. 상황을 정리하기도 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그를 추적하여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

  

  설마 ‘제임스 본 시리즈’를 처음 보는 거냐구요? 네. 그동안 소문만 들어서 ‘기억 잃은 한 남자의 좌충우돌 생존기’로만 알고 있던 작품을 이제야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면서는 영화 ‘마션 The Martian, 2015’을 통해 각인된 ‘맷 데이먼’의 젊었을 때의 모습을 음미해볼 수 있었는데요. 음~ 영화로 시리즈를 만나보는 건 조금 걱정이 되지만, 원작으로는 한번 쭉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걱정’은 무슨 말이냐구요? 음~ 지인 분은 이 시리즈를 추천해주시면서 ‘조직에서 버림을 받거나 내부의 배신 때문에 누명을 쓰고, 그로인해 홀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의 원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류의 교과서’같은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초반에는 그래도 박자가 어긋나는 대화로 하여금 웃음이 유발되었지만, 뒤로 갈수록 예상되는 결말로 돌진하는 모습이 살짝 지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뭐랄까요? 예전에 만났으면 감탄을 연발했을지 몰라도, 현재의 저에게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맛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소설 ‘잃어버린 얼굴 시리즈’가 이번 작품의 원작으로 알고 있는데, 원작 정보가 조금 다르게 적인 것 같다구요? 음~ ‘잃어버린 얼굴 시리즈’는 ‘고려원’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왔던 제목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개봉과 함께 ‘문학동네’에서 재출간 한 것을 원작 정보로 표시했는데요. 구판과 신판의 차이는 번역하신 분의 이름이 다르다는 것뿐이니, 고려원 버전을 소장하고 계시다고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려원과 좋은 추억이 있었던지라 구판으로 읽어보고 싶은데, 이 둘을 비교해서 읽어보신 분 있으시면 소감을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우선 본 Bourne은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한계, 경계, 목적지’라고 나오는데, 작품의 내용과는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군요. 그리고 아이덴티티 Identity는 ‘신원, 신분, 정체’라고 나오는데요.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이쪽이 내용을 담당하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슈프리머시’와 ‘얼티메이텀’만 가지고는 계속되는 이야기가 상상이 되지 않으니, 먼저 만나보신 분은 미리니름 하기 없기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휴가 이틀째 밤을 위해 영화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2004’를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폭염의 기간 동안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 더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군요.

  

  덤. SD 턴A와 함께할 턴X를 연구하기 위해 ‘컨버지’까지 손을 뻗었는데요. 으흠. 일단 어렵게 소환중인 무등급 1/144 턴X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TEXT No. 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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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랙번: 죽음의 숲 Blackburn, 2015

감독 : 라우로 차트랜드

출연 : 로슬린 먼로, 캘럼 워시, 마이크 도퍼드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7.31.

  

“아무리 거짓말 같은 이야기라도,

때론 그것이 사실일수도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무엇인가의 살점을 펼쳐놓은 화면은 살짝, 외딴 곳의 오두막으로 휴가를 떠나는 다섯 명의 젊은이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광산을 다시 열기 위해 사전 답사를 온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목적지로 가는 길이 산사태로 막혀버리고, 광산에 들어간 가족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하는데요. 아무튼, 하루 밤 묵을 곳을 찾아 광산에 들어간 젊은이들은, 지역의 잃어버린 역사와 함께 피의 축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그러고 보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블랙번’이라는 제목을 보시자마자 무엇을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다른 의미를 찾을 필요 없이 ‘검은 불꽃’ 아니냐구요? 작은 제목으로 ‘죽음의 숲’이 보여서 불타고 있는 숲에서 벌어지는 재난영화를 예상하셨다구요? 네?! 검은색 햄버거 빵이 사람 잡는 공포영화를 예상하고 있었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보니 지명으로 ‘영국 잉글랜드 서북부, Lancashire 주 중부의 도시.’라고 하는데요. 영화의 국적이 ‘캐나다’였으니,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안에서의 의미를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이야기의 문제점으로 등장하는 ‘정신병원’의 이름이 블랙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햄버거의 빵 부분은 철자가 Bun이니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작은 제목인 ‘죽음의 숲’은 뭐냐구요? 으흠. 글쎄요. ‘죽음의 광산’으로 하기에는 느낌이 살지 않아서? 아니면, 숲에서의 액션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광산이 숲에 있어서? 그것도 아니라면, 원제목만 보면 다소 오해를 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고민 끝에 붙인 것?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하군요.

  

  소문을 들어보니 영화 ‘데드 캠프 Wrong Turn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던데, 실제로 보니 어땠냐구요? 음~ 차이를 두자면 길을 잘못 들어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살인마들이 혈연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그것을 제외하고는 피와 살점이 튀긴다는 점에 있어서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영화라도 감독에 따라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작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어. 음. 글쎄요. 오히려 비슷한 작품 중에 오랜만에 ‘가장 짜증나는 영화’라는 꼬리표를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결론이 좋게 나와서 그렇지, 그 과정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었는데요. 사정을 이해 못할 것은 아니었지만,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이 용기나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뜬금없는 떡밥은, 감독님! 정말로 두 번째 이야기를 만드실 건가요?

  

  뭔가 있어 보이는 즉흥 감상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가게 되면 그곳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설이나 동네 맛집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간혹 민담이나 괴담도 들어볼 수 있는데요. 보통은 소문으로만 생각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 되었을 때의 관점에 대해 즉흥 감상을 적어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이 약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쌍둥이 할머니의 기괴한 만남(?)이라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살인소설2: 다시 시작된 저주 Sinister 2,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8월! 7월도 무사치 마치셨기를 바랍니다!


TEXT No. 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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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울트라
니마 누리자데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아메리칸 울트라 American Ultra, 2015

감독 : 니마 누리자데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코니 브리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7.31.

 

“가지치기는 때론 더 큼 부담으로 찾아올 수도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수갑을 차고 불안증상을 보이며 취조실에 앉아있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조금 황당한 내용의 증거사진과 함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여자 친구와 함께 살면서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평범한 일상을 보이는 것도 잠시, CIA에서 그동안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취소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보호하고 있던 비밀요원을 제거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고,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행길에 오르지만…….

  

  간추림만 보면 프롤로그도 다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내용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냐구요? 음~ 안 됩니다. 이 작품의 묘미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만남을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를 이야기를 맛보는 것인데요. 과연 손님 한 명 없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마을을 떠나려고만 하면 불안증상이 심해지며, 그러면서도 예쁜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가 정말 비밀요원이 맞긴 한지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특히 이런 의심은 ‘울트라 프로젝트’의 전 담당자가 친히 찾아와서 그를 피신시키려는 모습에서 ‘혹시 꼭 닮은 다른 비밀요원이 있는 건 아닐까?’라며 의심이 커져갔는데요. 계속해서 펼쳐지는 과격한 액션에서는 ‘이것이야말로 극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운빨, 아니 초심자의 행운 현상이 아닐까?!’라며 감탄까지 했을 정도니, 음~ 궁금한 분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제시 아이젠버그’가 나온다니 꼭 보고 싶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다니 고민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구요? 음~ 저는 연기자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봤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건,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을 고집하기 때문인데요. 연기자의 스캔들이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사생활에 영향을 끼친 적이 있으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American 은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Ultra는 ‘극단주의자, 과격파, 극도로, 초超’의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작품의 내용과 함께 보면 ‘최강의 미국인’이 되겠습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에는 인간의 단계를 넘어선 ‘초인’들이 등장하는데요. 다행인건 엑스맨 같은 초능력자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처럼 강화된 인간이 일상을 파괴하는 내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웃기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 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 또한 많았는데요. 피와 살점이 사실적으로 튀기는 모습이 많았으니, 미성년자 분들은 보호자의 시청지도를 받으며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물론 이렇게 적어도 숨어서 보시겠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렉스 루터’에게 이런 충격적인 과거가 있는 줄은 몰랐다구요? 그러고 보니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에서의 렉스 루터가 제시 아이젠버그 였군요? 호오. 비록 세계관이 이어져있지는 않지만, 비슷한 이미지로 평범함을 초월한 인간이라는 점에서는 묘하게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나우 유 씨 미 Now You See Me 시리즈’에서의 역할까지 더한다면, 오오! 이것 참 무서워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블랙번: 죽음의 숲 Blackburn,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아메리칸 울트라’의 후속편에 대해 혹시 정보를 아시는 분 있으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실패했던 프로젝트의 예상치 못한 각성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되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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