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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하이 스쿨 뮤지컬
바네사 앤 허진스 외, 케니 올테가 / 월트디즈니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하이 스쿨 뮤지컬 High School Musical, 2006
감독 : 케니 오테가
출연 : 잭 에프론, 바네사 허진스 등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09.10.11.
“RPG의 신봉자인가? 당신은,”
-즉흥 감상-
그러고 보니, 기본 된 체계에 익숙해졌기에 새로운 재미를 찾던 중으로 ‘테스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었으며, 약간의 힘듦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계속되는 즐거움 속에서 만나게 된 작품이 하나 있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하얀 눈이 따뜻하게 덮여있는 어느 호텔의 모습에 이어, 새해를 축하하기위한 사람들의 파티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뜻하지 않은 주선으로 함께 작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어떤 묘한 감정의 교감을 느끼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젊음이 있었음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렇게 새로운 학기의 시작으로 앞서서 헤어졌던 둘의 기적과도 같은 재회가 있었다는 것도 잠시, 그 둘의 역할과 그 배경에 대한설명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바로, 남학생은 학교 농구부의 주장으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었으며, 여학생은 전학생으로서 수학천제에 대한 비밀을 안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런 둘의 어떤 비밀스러운 만남이 교내의 축제 중 ‘뮤지컬’과 관련하여 드러나게 되자. 학교는 그 둘의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만남에 대해 술렁이는 것도 잠시, 그런 둘의 관계와 학교에서의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한 음모(?)를 발동하기 시작하지만…….
언제더라. 월트 디즈니사의 음모론 중 하나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면서 원작의 훼손과 관련된 어떤 악영향에 대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다시 조사해봐서는 잘 모르겠으니 일단 넘깁니다. 대신 이번 작품 또한 수없이 많은 월트 디즈니사의 작품 중 실사 뮤지컬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음~ 의도치 않게 만나본 작품이 그런대로 볼만했다는 것도 잠시, 같은 등장인물로 세 번째 이야기인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 High School Musical 3: Senior Year, 2008’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 다른 건 필요 없으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이 더 시급하시다구요? 아아. ‘RPG’에 대한 언급 말이군요? 요즘은 사전에서 찾아보아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을 지칭하는 ‘MMORPG; 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가 유행중이라고는 하지만, 그 이전으로는 ‘역할 수행 게임’을 말하는 ‘RPG’가 유행했었다보니 그렇게 적어본 것인데요. 인생이라는 것이 개인이 인식하는 게임의 일부분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는 각각에 어울리는 역할과 그것을 수행할 것을 적극 권장 받고 있으며, 실제로는 자신의 존재가 타인에 의해 통재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해볼 수 있었다보니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해봅니다. 그런 동시에 ‘낙오자’란 타인에 의해서인가 자신에 의해서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은,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궤도이탈이 될 것 같아 자진 통재해볼까 하는군요.
사실, 즉흥 감상으로 ‘음악이란 사랑의 표현으로, 그 자체로 위대하지 아니한가?’를 적어볼까 했었는데요. 다소 역할에 충실한 나머지 과장이 없지 않았지만 그저 풋풋하게만 보이는 학창시절의 모습을 재미있고 즐겁게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에서는 서구문명에 대한 그저 유토피아적 환상을 심어주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음악의 위대한 힘. 한번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직접 확인 해봐주셨으면 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그럼, 환절기 감기를 특히 조심해주셨으면 한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요즘 들어 신종인플루엔자 이야기를 거의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알로하!!
TEXT No. 1043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