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스타쉽 트루퍼스 3
에드워드 누메이어 감독, 마넷 패터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쉽 트루퍼스 3 Starship Troopers: Marauder, 2007
감독 : 에드워드 누메이어
출연 : 조렌 블라록, 캐스퍼 반 디엔, 마넷 패터슨 등
등급 : NR
작성 : 2008.10.29.




“당신에게 해당하는 ‘믿음의 근원’은 무엇인가?”
-즉흥 감상-




  한번 시작한 시리즈가 있으면 끝을 봐야한다는 일념으로 달리고 달려 결국 마주하게 된 ‘스타쉽 트루퍼스’ 그 세 번째 이야기. 하지만 긍정과 부정의 반응 속에서 저 또한 부정의 반응에 손을 들어버렸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연방 네트워크’라는 방송을 통해 벌레와의 전쟁에 대한 뉴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신무기와 현재의 상황, 그리고 이러한 전쟁에 대한 반대의사를 가진 자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것 등으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로쿠산’이라는 농부들의 행성에서 벌레들과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서 본론의 문이 열리는 이야기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의 주인공이 리코 대령이 지휘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런 나날 속에서 인기 만점의 공군 원수가 행성을 방문하게 되는 것도 잠시, 그 철통같았던 방어선이 무너지게 됨에 일단은 살아남기 위한 탈출로서 이야기의 무대가 바뀌게 됩니다. 
  한편 탈출 과정에서 상부의 명령을 무시한 리코 대령에 대한 처형이 있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무엇인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던 공군 원수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요. 다른 행성으로 불시착한 공군 원수를 포함한 대원들은 어떻게든 구조되기를 소망하며 행성을 탐사하게 되고, 지구본부에서의 관심이 끊겨버린 그들을 구하기 위해 비밀리에 구조팀이 만들어지게 되지만…….




  이번 작품은 처음의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판단되었던 ‘스타쉽 트루퍼스 2 Starship Troopers 2: Hero Of The Federation, 2004’ 보다는 이 시리즈의 시작이라 할 수 이야기에서의 계보를 따르고 있었다는 판단이 서긴 했지만, 주인공이 그대로 나왔던 반면 벌레들의 모습이 어째 ‘가짜’같다는 기분이 들어버림에 실망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규모의 축소에 한정된 영역 안에서 벌레와의 전쟁에 대한 공포를 다뤘던 두 번째 이야기에서의 ‘벌레들’까지가 참으로 사실적인 묘사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그렇기에 혹시나 미싱링크에 해당할지 모를 애니메이션 ‘Roughnecks: The Starship Troopers Chronicles, 1999’를 볼까도 싶었지만, IMBd를 통해 시즌 1로 마감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반면, 에피소드의 순서에 빈 공간의 간격이 심했으며 확실히 끝나지는 한 것인지가 의심스러워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작품자체에 자금을 투자하기 힘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으로까지 제작되어진 이 작품에서 ‘벌레들’을 끄집어 낸듯한 묘한 어색함은 정말 개인적으로는 참기 힘든 불협화음이었다고 적어보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첫 번째 이야기와 이어졌던 두 번째 이야기에서 말하고자했던 것을 멋지게 잘 담아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정치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전시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어이없는 죽음과 영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음모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씁쓸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은 음주상태 이다보니 탐색능력이 떨어진 것 같아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보니 ‘Marauder’는 ‘약탈자, 습격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기기 위해 계속되는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과연 전쟁이란 ‘마침표’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위에서 잠시 언급한 게임도 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아. 이번 작품은 ‘종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흐음. 자세한 것은 직접 작품을 통해 생각해봐주셨으면 해보렵니다. 


TEXT No.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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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이저 II(폭탄세일)(Hellraiser II)
올리DVD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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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헬레이저 2 Hellbound: Hellraiser II, 1988
감독 : 토니 랜들
출연 : 클레어 히긴스, 애쉴리 로렌스, 케네스 크랜햄 등
등급 : 해외 R
작성 : 2008.10.28.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었으니.”
-즉흥 감상-


  무엇인가 볼게 있었는데 깜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영화 ‘헬레이저 3 Hellraiser III: Hell On Earth, 1992’가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려고 하니 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기록이 없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튼, 기대했던 것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쇠사슬에 속박되어 피칠갑이 되어있던 한 남자의 처참한 최후에 이어 앞선 이야기의 주요장면을 짧게 훑어보는 것으로서 시작의 문을 열리게 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어떤 어두운 공간에 홀로 앉아 작은 상자를 만지작거리는 ‘탐험가’로 보이는 한 남자의 피 튀기는 변이과정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고통에 대한 속삭임에 이어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여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나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데요. 자신의 끔찍한 체험을 믿어주지 않는 형사와의 대면과 함께 앞선 이야기의 무대였던 집을 탐색하던 경찰들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저 끔찍한 현장을 확인해나가던 경찰들은 피로 흥건한 매트리스를 한 장 발견하게 되고, 주인공이 감금되어있던 병원에서 ‘정신의 탐험’에 대해 연구 중인 듯한 의사의 요구로 문제의 매트리스를 박사의 집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세상에나! 그런 박사의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행동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박사의 집을 찾아간 조수는 ‘무엇’의 끔찍한 부활을 목격하게 되고, 주인공의 옆방에서 퍼즐을 맞추는 소녀를 통해 열리게 되는 차원의 문을 통해 그동안 끔찍한 환영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아빠를 찾기 위해 지옥의 미로에 뛰어들고 마는데…….


  원작에 대한 정보는 ‘클라이브 바커 ’라고 표시되어있지만 감독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것인지, 정확한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괜찮다는 기분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앞선 이야기만 보고 그 정체가 궁금해져버린 자칭 ‘우주의 탐험가이자 악령이면서 천사’라는 수도사들의 진실이 짧게나마 밝혀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극적으로 ‘고드 핸드’가 되었던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와 비슷하게 그들 중 하나가 되었던 의사선생의 모습을 통해 ‘어어!? 이거 이렇게 끝냈다가는 어떻게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지?’라는 걱정을 했었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상하다 생각했던 부분을 확인하는 순간, 앞선 이야기의 무대였던 집이 결국에는 불타버린다는 마지막 장면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는 그 집이 그대로 등장했었다는 사실에서 그만 혼돈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뭐랄까요? 주요 핵심인물은 그대로 나왔지만 앞선 결말과는 상관없이 교묘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는 벌써부터 막나갈지 모를 앞으로의 작품들을 예고하는 듯해 걱정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고 말았다 랄까요? 그래도 ‘정신의 미로’라고 할 수 있을 또 다른 차원의 모습은 정말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인간의 정신력이란, 정말 무섭구나!!’라고 즉흥 감상을 썼었는데요. 결국에는 ‘그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던 의사가 그렇게 되기 전으로 환자들에게 뇌수술을 시전하면서 보조들에게 연설하는 내용이 그 자체로 ‘수도사’들의 존재 목적과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뿐 이 작품에서 표현되는 ‘정신의 세계’란 영화 ‘해프닝 The Happening, 2008’에서 인상적이었던 대사마냥 ‘절대로 완벽히 이해 될 수 없는 자연의 현상’로 설명이 될 수 있을 런지 모르겠군요.


  그건 그렇고, ‘Hellraiser’의 의미가 궁금해 사전을 열어보니 ‘무모한 사람’이라 나오며, 이번 작품의 제목인 ‘Hellbound’는 ‘지옥경계’라 직역해볼 수 있었는데요. 다음의 작품이 ‘지구상의 지옥’이라는 부제가 달렸음에 달려보고 싶어졌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아아아! 극한의 경계를 달렸던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지옥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라니요!! 다함께 지옥을 달려보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 
  

TEXT No.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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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피트
에릭 레드 감독, 팜케 젠슨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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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0 피트 100 Feet, 2008
감독 : 에릭 레드
출연 : 팜케 얀센, 바비 캐너베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8.10.25.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 것이며, 믿고 싶은 것만 믿지 말지어니.”
-즉흥 감상-




  10월 10일의 인천으로 가는 길. 사실상 대구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서울을 경유하는 관계상 기나긴 시간동안의 지하철에 앉아 지인분과 같이 할 것을 찾던 중에 저의 UMPC로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시작은 좋았지만 끝으로의 과정이 조금 싱거웠다고 말하고 싶은 이번 작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기나긴 다리를 배경으로 묘지의 비석들이 스쳐지나가고, 저 멀리 보이는 빌딩 숲을 배경으로 그런 도시와 비슷하게 산발적으로 서있는 묘비들의 모습을 보는 한 여인의 시선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달린 그녀는 그저 까칠하게 반응하는 형사의 안내를 받으며 지난번에 살았던 집이자 남편을 살해했던 집에 감금당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집안에 설치되어있는 통제장치로 100피트를 벗어나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그녀는 ‘남편’과 ‘폭력’의 기억을 지우기 위한 노력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무엇’으로부터 점점 거세어지는 폭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믿어주는 이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것도 잠시, 살아남기 위한 ‘죽음’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지만, 그런 그녀의 반응은 ‘무엇’을 더욱 화나게 만들 뿐이었는데…….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음악이라든가 영상편집, 연기자들의 연기와 특수효과 등 각각의 조각을 두고 보면 멋졌으며, 그것들을 하나로 조합하는 과정까지도 무난하긴 했습니다만, 으흠. 역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더 강한 편이군요. 뭐랄까요? 남편으로부터의 폭력에 시달리고 살아왔지만, 그런 남편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점에서 암암리에 묵인되었고, 그 결과로서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지만 감옥에서의 생활 이후 오히려 가택 연금형를 받게 되는 아내. 남편과의 기억을 지워버리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지만 그런 집착으로 발전된 ‘편집증’에서 ‘망상’에 시달리게 되는 한편, ‘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나머지 이웃들과의 소외감이 발생하게 되며, 집안에 있어도 외부로의 공격을 이겨내야 하며,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게 아닌 상황에서 속에서 남이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바랬지만, 아아아. 제가 ‘유령’이 등장하거나 ‘폴터가이스트’가 설치는 내용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것이 조금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네? 진짜 ‘유령’이 등장하냐구요? 예전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 조사를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생성과정과 성질, 그리고 사회적이나 철학에 따른 다양한 접근 점으로서 그 종류가 다양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내용 자체가 다분히 폭력적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등급을 15세를 받았는지가 더 의아했는데요. 네? 아아. ‘유령’의 등장여부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침을 먹고 와서 자리에 앉아봅니다. 마침, 참치가 없는 김치죽을 먹게 되었음에 ‘그동안 참치를 맛보기 위해 김치죽을 먹었던가? 아니면, 느긋한 일요일의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김치죽을 먹게 되었었는가?’를 통해 ‘주제와 방향성’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것을 이번 작품에 대입할 경우 ‘너무 다양한 것을 추구한 나머지 본질적 핵심을 잡아내기 힘들었다.’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감금에서 탈출이라는 과정 속에서 그 자체적인 고립과 멸시를 통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 정석이었다면, ‘초자연적 현상’의 도입은 조금 그 선을 넘은 경우였다는 것이 개인적인 결론이 되겠군요.




  최근 저의 감상기록에 ‘과연 얼마만큼의 객관성과 일반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시비 성 답글이 간혹 달리고 있는데요. ‘감상문’이란 무엇입니까? 무슨 ‘신문기사’도 아니고 너무 주관적이라고 핀잔이십니까? 의견은 감사합니다만 제 기록의 방향성을 무시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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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시즌 5 박스세트(4disc) - 디지팩
리치 무어 외 감독 / 20세기폭스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5, 1993~1994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8.10.22.


“오프닝이, 오프닝이! 아아아!! 오프닝이!!!”
-즉흥 감상- 


  앞선 ‘네 번째 묶음’을 언제 보았나 싶어 찾아보니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아무튼,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게보’라는 이름의 ‘무엇’에 관한 궁금증의 유발과 결국 그 실체가 드러난 ‘게보’를 통해 광대 크러스티가 맞이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앞선 시즌의 마지막에 이어, ‘물물교환 모임’에서 발견되는 한 ‘앨범’을 통해 호머를 포함한 스프링필드의 몇몇 남자들의 ‘남성4중창단’이라는 화려했던 지난 시절이 회상되는 것으로서 다섯 번째 이야기 묶음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렇게 바트를 향한 협박편지가 계속해서 오는 것도 모자라 바트와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그’가 가석방됨에 노골적으로 바트를 위협하게 되지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게 되자 심슨가족은 새로운 신분으로서 스프링필들 벗어나게 되고, 그저 한가하게만 보이는 원자력 발전소로 ‘노동자 적성’에 관한 감사가 나오게 됨에 호머가 ‘핵물리학’을 수료해야한다는 문제로 다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며, 번즈 사장의 과거와 관련되어 곰 인형 ‘보보’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발견됨에 ‘잃어버린 유년기의 상징’을 되찾고자 노력하는 사건이 있게 됩니다. 계속해서 공포 특집으로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되는 호머의 이야기와 ‘스쿨 버스’와 관련된 바트가 경험하게 되는 작은 괴물과의 조우, 그리고 스프링필드를 떨게 한 ‘뱀파이어 소동’을 마주하게 된 심슨 가족이 있게 되고, 가족과 함께 발레를 보기로 했다가 그만 자판기에 팔이 끼여 버린 호머로 인해 친구와 함께 일상탈출을 꿈꾸게 되는 마지가 있게 되며, ‘트램플린’을 공짜로 준다는 광고에 그것을 가지고온 호머가 경험하게 되는 시련이 있게 되는군요. 거기에 돈이 다 떨어져 오락실에서 쫓겨나게 된 바트와 밀하우스가 20달러를 줍게 되고 사고를 하나 벌이게 되는 것으로 뜻하지 않게 ‘보이스카웃’이 된 바트의 모험이 있게 되고, 노동법 위반을 해결하기 위해 핵발전소에 취직된 한 여인으로 인해 호머의 마음은 사랑의 기운으로 들뜨게 되며, 마을의 경제적 침체를 해결하고자 도박장이 들어오게 됨에 가정의 붕괴가 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스프링필드의 밤을 뒤흔든 ‘도둑소동’이 있게 되는 등 수많은 이야기가 ‘심슨 가족’과 그들이 살고 있는 스피링필드의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위의 줄거리는 이번 묶음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되겠는데요.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아무생각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 웃으면서 즐기고 있다가도 이 작품 자체가 패러디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조금씩이나마 알 수 있었으니, 이번에 제가 인식하고 있는 것만 적어보자면 영화 ‘레인 맨 Rain Man, 1989’의 두 주인공이 도박장이야기에 등장했었으며, ‘도둑소동’에서의 이야기는 어디서 접해본 것 같은데, 끄응~. 아무튼, 그 밖으로도 각종 유명인사와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아아아.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는 점에서 그저 웃으면서 넘겨보렵니다. 


  그러고 보니 별로 남는 것도 없어 보이는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쓰다가보니 문득, ‘왜 이해도 못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어서 사람 괴롭게 만드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식의 반응을 접해 본적이 있었음을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고품격 대중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것은 ‘명품 名品’이라는 단어와 함께 수준이 높은 문화를 다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중인데요. 사실, 명품이란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무엇보다도 뛰어난 하나’를 말하는 것인데 반해 너 나 할 것 없이 다 잘난 것 걸치고 추구하면서 도토리 키 재기 마냥 잘난 척 하시는 분들이 슬슬 저에게 딴지를 거시는 것 같아 제가 점점 ‘공인화’된다고 해석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렇게 그저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 또한 즐기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아, 즉흥 감상에서의 ‘오프닝’은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해보는 바이군요!
 
 

TEXT No.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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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 마스크버전 (2disc) - 핸드폰용 아이언맨 스티커 포함
존 파브로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언 맨 Iron Man, 2008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8.05.20.




“로보캅의 또 다른 형태의 신화?!”
-즉흥 감상-




  으흠~ 하루에 한편씩 감상문을 작성해 등록하고 있어도 잔뜩 밀려 있는 감상기록들은 과연 행복일까요? 아니면 끈이지 않는 두통의 연속체라는 것일까요? 아무튼, 5월 첫 번째 금요일 저녁으로 눈이 즐거웠던 만남을 선사해준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만화책을 넘기는 듯한 화면에 이어 황량한 사막을 달리고 있는 군용자동차의 행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격행위에 이어 주인공인 듯 보이는 남자가 납치를 당하게 되고 ‘무기’를 만들 것을 강요받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간을 앞당겨 납치된 남자에 대한, 괴짜이지만 천재이며 미국의 군수사업에 대한 영웅이라는 소개에 이어 시상식이 있게 되지만, 주인공은 놀기 바빠 마침 자리에 없게 됩니다. 아무튼, 인터뷰를 요청한 미녀와의 하루 밤 후로 새로운 무기에 대한 시현이 있게 되는데요. 시작부분에서의 사건은 그 후에 발생한 것임을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죽음에서 깨어나 어떻게든 상황에서 탈출하게 된 그는 자신의 회사가 만든 모든 무기 산업에 대한 생산중단을 선언하게 되는데요. 그런 한편, 탈출할 때 사용했던 ‘그것’을 업그레이드 시키던 그는 자신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무기들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그가 탈출했을 때 사용한 ‘그것’의 파편을 재조립하게 되는 사람들은 또 하나의 ‘그것’을 만들게 됨에 새로운 차원의 격돌이 시작되려하는데…….


  영화를 보러가는 모임에서 보게 된 작품이지만, 오랜만에 “당신은 보너스 필름을 확인하는 자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저야 엔딩크레딧을 통해 작품 중간 중간 조금씩 밖에 듣지 못했던 OST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간혹 보너스 필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사항이 있었다보니, 마침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한 커플을 돕는 샘치고 상영관 안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아직 이번 작품을 만나지 않고 계획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보너스 필름’이 존재함의 언급을 살짝 흘려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미국의 영웅주의니 뭐니 하면서 따가운 반응을 많이 접해 볼 수 있었는데요. 워낙에 ‘미친 소’를 시작으로 이전에부터 있었던 미국 관련의 사건들까지 하나 둘씩 표면화되기 시작하자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동시에, 그러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영화를 만나보셨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한편, 영화는 영화 자체로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트랜스포머 제작군단’이 같이 참여했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충분이 이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분명 멋지기는 했지만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자체에서 느껴지던 약간의 부조화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확실히 안정되었다는 기분이 들자 참으로 눈이 즐거웠습니다.




  보통 ‘히어로’가 나오는 작품이라고 하면 몸매가 여실히 드러나는 자극적인 쫄쫄이를 뒤집어쓰고 돌아다니기에 거부감부터 생기신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 그자체로-건담을 지칭하는 모빌 슈트가 아닌-전신 금속 슈트를 입고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그자체로 질이 다른 녀석이 영상화 되었으니 기대해보셔도 괜찮을 것이라 판단이 섰습니다.




  아무튼, 원작자이신 스탠 리가 우정 출연을 하셨더라는 것까지 살짝 흘려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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