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여정은 지음, 김명길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청계산 자락 개구리 논에서 3월부터 8월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찰일지다. 3월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이 도로에서 차에 치이지 않게 개구리논으로 옮겨와서 알을 낳고 그알에서 올챙이가 나오고 각종 위험 속에서도 살아남아 개구리로 성장해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꼬딱지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다.

해오라기에게, 잠자리 애벌레에게 뱀에게 먹히는 올챙이와 개구리가 불쌍하지만 그자체가 생태계를 유지하는 질서라는 걸 배우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모든 생명들의 행복임을 깨달을 수 있다.

얼마전 답답한 도시를 떠나 이사를 할까 하고 생각하며 떠오르는 지표가 개구리 소리가 들리는 곳이었는데 막상 변화를 줄려니 걸리는 게 많아 포기를 했었다. 내년 봄에는 개구리논에 가서 대신 자연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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