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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양장본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힘들고 어려웠다 시절을 되돌아 보면 아름답고 그리운 때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 다시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때라도 시간이 지나면 편안하고 잘 지내는 지금보다도 그시절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런 시절.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부임하여 겪는 선생님의 경험담. 캐나다라는 나라도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이민자들로 이제 조금씩 사회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온 이민자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혹은 관심을 가지더라도 생활 환경이 그 아이들을 공부시키기에 힘든 사정들이 많았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시련에 부딪히지만 선생님의 사랑으로 자라지만 선생님도 조금씩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교육이라 단순히 가르치는 한방향의 과정만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며 가르키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 둘다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어릴 적 일요일 오전을 함께 했던 <초원의 집>이 생각난다. 주인공 로라도 나이가 들어서 선생님이 되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