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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Two Lap Runners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9
가와시마 마코토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를 보면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종교적, 철학적, 사회적 경험들을 보며 그의 성장통을 볼 수 있게 한다.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도 아닌 800M처럼 히로세와 나카자와의 어른도 아이도 아닌 1년간의 모습을 따라간다.
내성적이고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육상도 과학적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히로세, 지방 소규모 폭력조직 보스를 아버지로 두고 외향적이고 뒤끝없는 성격의 나카자와 너무도 구별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그 나이 때를 지나쳐온 모든 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나카자와를 응원하며 읽은 책.